오늘아침 사무실에서
부장님(남,39)
실장님(여,45) 하고 커피한잔 하면서
한 얘기입니다...
평소 정치에 관심 없다는걸 알고 있어서
딱히 정치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오늘 슬쩍 총선에 누구 혹은
어느 정당 찍을건지 흘리듯 물어 봤는데
부(부장) : 난 지금까지 투표라는걸 한번도 해본적 없다...
실(실장) : 누가되던 다~ 사는거 똑같고 다~돌아가요..
저 : ㄷㄷㄷ.......
부 : 근데 무슨 선거하냐??
저 : 예 이번에 총선 하잖아요...
실 : 옛날에 민주당인가?? 거기 찍으라고 누가 그러던데 이름 바뀐것 같던데
부 : 아 여당 야당 그거..
실 : 사람 많은데가 야당인가? 대통령당..
저 : 여당이요..
부 : 여자가 많아서 여당인가? ㅋㅋㅋㅋ
이쯤 되니 제가 빡쳐서 그냥 입닥 하고
대화 접었습니다...
이건 정치 무관심이 아니라 그냥 무식한거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사람들도 똑같은 한표를 가진
유권자라는 생각도 들고...
이걸 계속 계도해서 한표 찍게 만들어야 하나
도대체 어디서부터 얘길 풀어가야 하나
혼란스러워 일단 오늘은 얘길 접었습니다
아, 나중에 실장님한테는 투표해봐야 변하는것 없고 다 그냥 흘러간다고 하는 말에 대해
제가 셋째 출산할때 장려금이 300만원이었다
그런데 시장 바뀌자마자 그게 백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왜 누굴뽑던 같으냐, 완전 달라진다.
정도까지만 얘길 했죠..
도대체 이런 정치절대 무관심층은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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