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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7944
    작성자 : 흐엉시원해
    추천 : 36
    조회수 : 8627
    IP : 117.111.***.224
    댓글 : 37개
    등록시간 : 2014/05/17 18:40:21
    http://todayhumor.com/?panic_67944 모바일
    염주를주웠는데요
    작년이맘때 일이에요 할머니랑 같이살때였는데 할머니따라병원에갔어요 할머니진료받는걸기다리는데 비상구? 아무튼 동그란손잡이에 문이있더라구요 그손잡이에 염주가 하나걸려있었는데 그걸정말 아무생각없이 손목에차고 집으로왔죠 저녁을먹고 잠들었는데 태어나서처음 가위에눌렸어요 몸은안움직이지 눈은뜰수있을꺼같은데 눈앞에뭐가잇을꺼같아서 눈도못뜨겠고 그순간 얼굴쪽에 머리카락 스치는느낌이들더라구요 미치겠더라구요 식은땀은나지 그러고 한참후에가위가 풀렸지만 눈을뜰수가없었어요 무서워서요 그상태로 다시잠이드는데 또 반복되는거에요 하룻밤에 다섯번가위를 눌려봤어요 정말 끔찍했어요 그다음날도 자는데가위에눌렸어요 다행히 밖에서 아버지께서 날 부르셔서 금방깨고 거실로나갔죠 그런데 거실에 네다섯살? 쯤 보이는아이들이 여덟아홉명이놀고있는거에요 나는애들이 너무귀여워서 쇼파에앉아서 머리를 쓰다듬으려고손을뻗는데 갑자기 할머니께서 제어깨를막 흔드는거에요 ㅠㅠ그래서 딱 깨고보니까 아빠가 부른거 그때부터 꿈이였던거에요 깼을때저는 혼자 불꺼진거실에서 쇼파에앉아서 손을뻗고있더라구요 분명히방에서잤는데..,진짜너무무서워서 손을뻗고있으니까 할머니가 염주를보시더니 어디서났냐고 하시더라구요 얘기하니까 염주같은건 함부로주워끼는게아니라고 당장나가버리라고 창문밖으로던졌는데 다음날되니까 던진자리에염주가없더라구요 누가또주워갔거나 청소하시는분이쓸어갔겠거니 하는데 아무튼 그날후로 가위는 한번도안눌려봤어요 글로쓰니까 별로안무서운데 그땐진짜너무무섭더라구요..마무리어떠케해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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