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농구게시판이 있음에도 스포츠게시판에 쓰는점 사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고요...ㅜㅜ
오늘도 자기전에 핸드폰으로 베스트게시판을 눈팅하다가
오! 농게가 베스트를! 하고 봤는데 안좋은 소식이더군요...
오늘 스포츠에는 유재학감독님과 함지훈선수사이의 테이핑사건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농구 인기가 없어서 모르시는분이 더 많을듯...ㅜㅜ)
감독이 선수에게 작전시간에 '너 입에 테이프를 붙여' 라고 지시한 사건이죠.
이 부분만 보면 아주 커다란 잘못이 또하나 생기는 거죠.
베스트에 올라간 게시물도 그런 사진을 올라간 사진이고요.
빙신연맹으로 신경이 날카로운 누리꾼들은 이런 농구도 망했네 쯧쯧쯧 같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심 한번만 가져주시면 그렇게 커다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함지훈선수와 유재학감독님은 돈독한 사제지간입니다. 1라운드 10픽을 대한민국 대표 파워포워드로 만드셨죠.
선수도 열심히 하셨고요.
(농구시장은 작아서 드래프트 대박시즌이라고 해도 상위 5픽을 넘어가지 않습니다.ㅜㅜ)
플레이중에 선수가 대화를 하지않아 작전이 이행되지 않았던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으로 입에 테이프 붙여! 이렇게 한거죠. 일종의 충격요법일까요?
이 상황이 진지한 상황이었으면 문제가 될만합니다.
영상에서 감독님은 아주 화가난 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밑에 외국인선수 입을 수건으로 가리면서 웃음을 참고 있습니다.
함지훈 선수 본인도 한번 웃다가 참습니다. 농구에서 작전타임때 감독님들은 소리를 지르시고 화난 표정을 하시지만 진짜 화나신게 아니라
선수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농구는 그 시끄러운 곳에서 작전 지시를 하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며서 작전지시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면 선수본인은 이게 이렇게 이슈가 될지 몰랐다고 합니다. 즉, 본인은 아무렇지 않고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는것도 아니지요.
감독님도 그럴줄은 몰랐지만 그렇게 느껴졌다면 죄송하다고 인터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사진 한장만 보고 감독 저 사람 뭐야?? 뭐 저런 인간이 다있어? 하고 판단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빙신연맹때문에 예민하시겠지만 너무 휩쓸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다시 컴끄고 자러가야지.... 안녕히 주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