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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측의 한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걸 이번에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단호한 대처에 나설 것"이라며 "안 대표는 이 길로 갈 것이니, 생각이 다르면 가라는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 본인들의 결단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통합론에 대해 "오늘 부산 방문 때 정리해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한길 위원장이나 천정배 대표가 통합론에서 쉽게 물러날 수는 없는 만큼 갈등 폭발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안·천 대표와 김 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회동했지만 야권 통합론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
안 대표는 "통합 말고 다른 쪽에 대해 의논했다"고 했고, 김종인 대표가 "안 대표가 대선 때문에 통합을 반대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웃으며 "관심이 많으시네요"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와 같은 입장(깊은 고민과 뜨거운 토론이 필요하다)"이라며 "내가 말하지 않아도 우리 당 많은 의원들이 이야기들을 한다. 이미 그렇게 해서 (논의가) 굴러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와의 교감설에 대해서는 "지금 더민주 쪽과는 이야기하는 게 없다"고 부인했다.
천 대표는 통합론에 대해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목표"라면서도 "이번에 우리가 열석이나 스무석을 얻는 것이 목표라는 식의 이야기와 서로 꼭 논리적으로 상충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3031225022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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