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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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한참동안 크로노 트리거 하면서 어디냐, 마왕성까지 들어가서 마왕과의 결전을 앞두는 부분까지 한 다음에 안캠코더로 파일을 저장하고 껐습니다. 그 다음에........ 뿅 하고 사라진거죠. ㅎ
그러니깐........ 모든 이벤트가 지나가고 난 뒤라서 이걸 다시 보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
<제 심정을 단적으로 드러낸 작품, 뭉크의 절규입니다.>
그렇게 멘붕하던 중, 그래도 혹시나 뭔가 남아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폴더를 뒤져보고 다른 세이브 파일을 찾다가 제가 별도로 저장해 놓은 슬롯을 발견하였네요. 겨우겨우 처음부터 플레이하는 경우는 모면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제까지 진행하던 부분이 아닌 레벨이나 기술 노가다를 하기 이전의 세이브 파일이라 다시 해야 합니다 어흐흐흑 ㅠㅠㅠㅠㅠㅠ
다행인건 이번에 담을 내용은 예전에 해둔 거라서 이렇게 올리지만 아마....... 좀 시간이 걸릴 듯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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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음을 다 잡아보고.........
이번 브금은 디나드로 산에 들어가면 들려오는 노래입니다. 제목은 Underground Sewer.
......... 처음 크로노 일행이 미래에 갔을 때, 죽음의 산과 감시자의 돔을 가기 위해 들렀던 지하수로를 기억하시나요?
네, 거기 브금이에요. 그런데 왜 디나드로산에 들어가면 들리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가끔씩 안개가 끼어있는 화면탓에 칙칙한 분위기와는 잘 맞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난 편에서는 전설의 용사, 타타가 디나드로 산에 갔단 말을 듣고 끝났는데요, 그 다음 어떻게 되었는지 계속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에루가 있던 괴물개구리 숲을 나와 북쪽으로 가보는 크로노 일행. 잠깐 동쪽으로 들러보니 마암동이란 곳이 있네요. 여기가 마왕성과 통하는 동굴이 있는 절벽인 것 같습니다.
용사도 없고, 전설의 검도 없는 상태에서 가봐야 소용도 없겠죠? 바로 하이킹하러 갑시다.
산에 들어가 입구에 있던 몬스터를 정리하자 갑자기 '카아' 란 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소년. 방패를 들고 있고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과 차원이 다른 도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얘가 타타라는 용사인가 보네요.
........ 그런데 도망치고 있는건가?
니가 그런 말을 하면 안 되잖아, 이 용사생퀴야;;;;
타타는 크로노 일행에게 도망가란 말과 함께 부리나케 도망가버립니다. 저게 용사라고?
타타가 사라지자 나타난 또 다른 몬스터. 그런데 이 녀석은 망치를 들고 있네요.
저번편에서 술집에 있던 사람들의 얘기를 기억하시나요?
' 망치를 든 오우간이란 녀석이 있는데 이 녀석의 망치를 불태우면 약해진다 '
그런 탓에 루카를 파티에 끼게 한 다음 저 녀석이 나타나면 바로바로 불기술을 써줍니다. 그러고나면 오우간이 아닌 호구가 되버리니 평타로 발라줍시다.
그 이후의 전투는 대부분 이 오우간이나 망치를 들고 있지 않은 탓에 이름이 다른 고블린, 그리고 곡도(휘어진 칼)를 들고 다니는 새, 프리랜서가 주 대상입니다.
아 그리고 가다 보면 중간에 폭포를 보실 수 있는데요, 이 폭포에서 주의하실 점은 가까이 갔다간 떨어집니다 ;;;;
그런데 필히 떨어져야 할 곳이 있습니다. 위 스샷처럼 왼쪽 폭포쪽으로 떨어지면
조금 짤렸지만 실버 St(?)와 실버 이어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St가 뭔질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있나요 ㄷ;
여튼 실버 St는 MP소모를 1/2로 바꾸어주고 실버 이어링은 피통의 1/4만큼 더 올려줍니다. 꽤 유용한 템이니 이건 얻고 가도록 합지요.
그렇게 꼭대기까지 가면 왠 원숭이가 산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딱히 전투는 벌어지지 않는 것 같아 계속 말을 걸었더니
귀찮다면 이거 먹고 꺼지라고 하네요;;; 이런 건방진 시끼
세이브 포인트에서 체력과 MP를 전부 채우고 앞에 있는 동굴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동굴안에는 왠 꼬마가 혼자서 놀고 있네요. 자긴 바람이다라며 빙빙 돌고 있습니다. 용케 이런 데서 노네요;;;
꼬마애를 지나 가면 그토록 보고 싶던 전설의 검이 꽂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검에 다가가려고 하니 밑에서 놀던 꼬마가 안된다고 하네요.
그럼 여길 뭣 하러 온 거라고 생각하니, 어여 비키렴.
그랑이란 꼬마가 더 있었네요. 검뒤에 숨어 있었는지 이제야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아까 전의 꼬마를 리온이라고 부르네.....요?
그랑과 리온? 그랑과 리온? Gran 과 Lion......... Gran And Lion ....... -> Grandlion, 그랜드리온?!
설마 싶었더니 이 꼬마들이 그랜드리온을 지킨다는 녀석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리온의 대사, 어디서 들어본 것 같네요?
역시나 꼬마의 모습을 버리고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 크로노일행과 싸우기 시작하는 그랑과 리온. 영문판 이름을 보니 마사와 무네라고 되어 있네요. ....... 마사무네라니 ㅡㅡ;;
그러나 가볍게 발라주니 본격적으로 싸우는 건 사이러스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역시 사이러스도 이 검을 얻기 위해 왔었군요. 그런데, 그렇다면 그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용기의 그랑! 지식의 리온!
말하는 게 그 예전에 티비에서 나왔던 캡틴 플레닛이 생각나네요.
...... 뭐여 이 뚱보는. 이건 뭐 퇴화한 느낌입니다만?
뭔가 배신당한 듯한 기분이 들지만 그런 기분도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싸움을 걸어 옵니다.
회오리 에너지를 모으시고 계시는 뚱보. 이 때 공격을 하게 된다면 꽤 강한 반격을 당하기 때문에 함부로 때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편에서 술집에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 때, 이상한 노인이 한 말을 기억하시나요?
소용돌이 에너지는 칼바람 에너지에 닿으면 사라진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지금까지 몰랐는데 캡쳐 파일 정리하다가 나온 노인의 말을 보고 카마이타치로 공격하니 정말 사라지더군요;;; 역시 아는게 힘입니다.
이 정도만 되면 일은 당연히 쉽게 돌아가기에 금새 물리쳐 줍니다. 아흑, 진짜 합체하기전까지는 봐줄만 했는데 합체하고 난 저 모습은....... 성스러운 똥 같네요 정말.
꽃혀져 있던 모습은 본연의 모습이 아니었나 봅니다. 일행이 다가가 그랜드리온을 살펴보니 반토막이 난 검신만 남았네요. 이래서야 검으로써도 쓰지도 못 할 것 같습니다. 거기다 로보의 말에 의하면 부러진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고 합니다.
내심 실망하였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습니다. 부러졌다면 고치면 될 일! 혹여나 이 검을 고쳐 줄 사람이 어딘가 있을지도 모르죠. 일행이 밖에 나가려고 하니 싸움에 진 그랑과 리온이 서비스로 디나드로산을 단 한 번에 하산시켜주네요.
10점 만점 중의 10점 짜리 완벽한 착지.
일단 그랜드리온을 수리하기에 앞서 용케 용사행세를 하던 꼬맹이를 혼내주러 가야겠군요. 덕분에 성에 있는 왕이나 왕국에 있는 모든 백성을 놀려 먹은 것이니깐요.
카르? か-る(카-루) ........ かえる(카에루) !
번역상의 오타인 것 같네요. 개구리 아저씨가 흘린 것을 주쉈다가 팔려고 하니 사람들이 용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뱃지는 진짜였나 보네요.
그보다 그럼 카에루가 전설의 용사?
역시 카에루는 타타가 거짓용사라는 것도, 그랜드리온이 이미 부러진 사실도 다 알고 있었군요. 그런데 왜 가만히 있는 걸까요?
그런데 그가 저 말을 하고 자리를 비키고 나면 저 닫혀져 있는 상자가 반짝 거리네요.
떫?! 부러진 그랜드리온의 나머지 부분 입니다. 아니 이런 게 있었으면 처음부터 말해야 할 거 아냐;;;
로보가 손잡이 부분의 고대문자를 해독해보겠다고 합니다. 정말 다재다능한 로보. 사, 사, 사, 사랑합니다.
유시이보? 특이한 이름을 가진 대장장이로군요. 이름을 알았으니 금방 찾을 수가 있겠......
아 거꾸로라고 자신의 잘못을 정정하네요. 하하, 그럼 봇슈로군요........ 뭐?!
루카의 말대로 크로노 일행이 알고 있는 봇슈는 AD1000년의 메디나 마을 근처에서 사는 할아버지의 이름입니다.
단순 우연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생각해보니 조금 전 그랜드리온과의 싸움 전에 리온이 했던 말, 힘은 어떻게 쓰느냐에 다르다 란 말은 봇슈가 자주 하던 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었으니 게이트를 통해 그를 만나봐야겠군요.
그랜드리온을 한시라도 빨리 고쳐야 하기 때문에 중간과정 생략!
그나저나, 이제 저 조그만 애들은 크로노 일행이 오는 것에 면역이 되었나 봅니다. 무심한 마음으로 식사를 하고 있네요.
역시나 그랜드리온을 보자마자 이름을 말하는 것으로 보아 그가 만든 것이 틀림 없군요.
현대에 살고 있는 그가 400년전의 전설의 검이라 불리우던 이 검을 어떻게 제작하였는지, 거기다가 이 검은 전설이란 이름에 걸맞게 엄청난 녀석이 지키고 있었기에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체 그는 누구이고, 어떻게 이 검을 제작할 수 있던 것일까요?????
라고 쓴 이유는 용량상의 문제로 여기까지 라서 입니다. ㅎ
다음 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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