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먼저 연락하기 전까진 연락 하나도 안하고

내 생각 같은 건 하나도 안 하고 멋대로 화내고 사과도 내가 먼저 하기 전까진 말도 안 하고

기분나쁘다고 너랑 얘기할 기분 아니라고 하고

말도 안 하고 휙 사라졌다가 돌아와서 어디갔다왔어 한마디 하고 끝.

사랑한단 말도 해달라고 조르기 전까진 안해주고, 이 사람이 내 남자친구가 맞긴 한걸까

나는 왜 이런 사람을 사랑한걸까, 아직도 사랑하고 있기는 한걸까

정말 좋아해서 여자 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먼저 고백했는데

솔직히 이제 지칩니다. 

그만두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찾고 싶어요. 

먼저 사랑한다고 해놓고 먼저 떠나고 싶어하는 거, 이기적이지만 이젠 너무 힘듭니다.

왜 아직도 계속 사귀고 있는건지 이 관계에 의미는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만두는게 맞는걸까요, 맞길 바랍니다. 

누군가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먼저 가서 팔짱끼고 안기 전에 날 바라보고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더이상은 나도 무리니까.. 여기서 그만할게요. 

씁쓸하지만 이제 다시 곧 솔로 오유인으로 돌아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