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세월호 때문에 오유라는 곳을 알게 되었음으로 음슴체로 가게씀
본인은 반오십의 건장한 청년임
학교가 방학에 들어갔지만 만날사람이 있어서 급하게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탔음
평소와도 다르지않게 창밖의 풍경을 느끼면서 오유를 보던도중 특이한분을 보게됬음
몸은 정말 다부졌는데 검은색에다가 뒤에 노란색 리본이 크게그려진(페인트로 칠했나 싶을만큼 투박했음)
티셔츠를 입고 메고 있는 가방 오른편에 노란리본을 달고있는거임.
"저런사람은 처음보네..." 라고 생각했음 왜냐하면 이 곳은 지방이고 세월호 관련해서 특이하게 하는것도 없고
누군가 시위를하는것도 없는 그런곳이였음.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다가 다들 자기할일에 집중하는 순간!!
뒷자석쯤에 계시던 할아버지 2분께서 다들리게 말씀하시는거임
"유병언이랑 자식새끼도 다잡아줬는데 머가 아쉽다고 저러고 다니는지" <-여기서부터 들은 대화를 내가 잊은것도 있을테니 90퍼 이상은 같게씀
"젊은놈들 특권이여 저게" 하시면서 두분께서 웃는거임
버스는 만석에 서서가는사람들도 있을 정도인데 다들 움찔하거나 의식하는 기운이 흘려넘쳤음
그러자 그 다부진(이게중요함 등이 역삼각형이야.....부럽당)분께서 할아버지둘 쪽으로 가더니
"어르신 제가 입고있는 이 옷과 가방에 달린 리본의 뜻은 유병언과 유대균을 잡아달라고 달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들을 잡지 않아야 한다는것도 아니지만 지금 언론에서 하루종일 부자내용에 세월호관련뉴스는 하나도
언급되지않고 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이 참사에 관련해서 정부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상규명과 그로인해 책임을
질 사람들이 나오고 이 참사가 참사만으로 끝나는것이 아닌 우리모두의 인식과 행동을 바꾸는 하나의 역사가
되기만을 바라고 리본을 달고 있는겁니다. 어르신 보기 불편하시더라도 젊은이들의 등을 밀어주시지 않더라도
잡지말고 지켜라도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하는거임 그러자 주변사람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분위기까지 훈훈해지는거임
할아버지들께서는 긴대답을 들으시고 쳐다만보시다가 둘이같이 창밖만 보시는거임 ㅋㅋㅋㅋ
사실좀 후련했음 수학여행때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밑에 치약이 발라져 있을때만큼 먼가 복받쳐 오르는거임
그리고 두정거장을지나 학교입구앞에서 내릴라하니 그분도 내리는 거임
그래서 같이내리고 그분은 갈길가시는데 먼가 할말이 생각날듯만들 하지만 우선불러야 겠다 싶어서 부름
"저기요 형"
"누구시죠?"
"아까 버스 같이 탔던 사람입니다 정말 감명깊게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
"아닙니다 ㅎㅎ 그런데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반오십입니다"
"나랑동갑이신데요?? ^^;;"
"......미안 근육이 무서워서 형인줄알았어..."
"아니다 친구야! 나중에 다시마주쳐도 인사하자 너도힘내고!"
세상에 겁나 친근했음 느낌은 친했던 고딩친구를 길가다가 우연히 만난것처럼 ㅎㅎ
그라면서 훈훈하게 갈길 가는거임 그래서 나도 정말기분좋게 갈길감 끗
세월호관련게시판에 올리려다가 글성질상 좋은분이고 훈훈하고 좋은글같아서 여기에씀(괜찮겠지..?)
으음 마무리를 어케 지어야하냥.....
마
무
으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