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진짜 살다 살다 이런 경험을 해보네요..
어제 밤 광주에서 창원으로 오기위해 남해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일이끝나고 오는거라 피곤한 상태에서도 정신을 차리고 핸들을 잡고 있었어요
그런데 곡성 휴게소 가기 전 졸음운전 방지 간이 휴게소를 지나다가 요단강 건널 뻔 했습니다.
거기 자주다니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 간이 휴게소가 코너를 돌면 나오거든요. 평소에 아무 생각없이 지나던 곳이라 어제도 지나다가..왠 1톤 트럭이 가로로(!) 합류를 하는겁니다.
전 순간 '여기가 국돈가? 시내였나? 이런 휘펄 어디로 피하지? 1차선? 2차선?' 같은 오만 생각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이아저씨가 합류를 1차선으로 할 거처럼 하다가 확 꺾어서 2차로 들어가더라고요...
세상에..그거 합류가 귀찮아서 간이휴게소 분리용 봉 사이로 가로본능으로 합류를 할줄은 몰랐습니다. 간신히 abs발동시켜서 사고는 안났는데...
그아저씨..쿨하게 창문열고 미안하다고 손짓 두번 하더군요.
여러분..세상엔 미친놈들이 참 많습니다. 운전..정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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