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원이 아니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시사게시판이니 양해해 주십시오
이회창이 김영삼하고의 권력투쟁에서 승리한 후 외친말이 "메인스트림-주류"였습니다. 경기고-서울대법대-판사-대법관 그치요... 주류중에 주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김대중 노무현한테 대선에서 패했습니다. 김대중은 결코 비주류라고 불리울 수 없는 사람입니다. 영/호남을 나눈다면 비주류에 해당되겠지만 ( 구 민주당에서 비주류였지요 ) 호남에서는 엄연한 주류였습니다.
노무현은 어땠을까요? 상고나와 돈벌이 변호사하고 나중에서야 인권변호사가 됩니다. 그래서 노무현을 정신은 386인 늙은 사람이라고들 했지요.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노무현이 주장했던 것들입니다. 상식적인 국가와 사회... 옳은것은 옳다하고 그른것은 그르다고 해야하는 사회... 이런 말들을 그가 했고 또 집권했지만 그 반작용으로 그 뒤 10년동안 비상식적인 세력과 그른 세력들이 집권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노무현같은 형태의 국가적 지도자가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국가지도자란 것이 유권자의 세력분포아래 더 큰 세력을 대표해야지 한사람의 뛰어남만으로 대통령이 되었으니 순탄할일이 없지요. 그런 상황에서 노무현은 퇴임후 꿈이었던 고향가꾸기도 끝내 못해보고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지금 김종인/박영선/안철수 등등의 이야기가 이 게시판에 많습니다. 지지를 철회하느니 사퇴하라느니... 근데요 김종인/박영선/안철수 따위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결국 세력의 기저가 얼마나 튼튼한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문재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문재인이 대표감이라서 지지하는게 아니라 나와 같은 세력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입니다. 이 가정이 무너진다면 전 언제든지 문재인을 버릴생각입니다.
전 더민주가 이런 정당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당원이 주인이 될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정당
-. 당의 리더들이 부족하다고 다른 곳에서 리더를 빌리지 않는 정당
-. 지금 지더라고 언젠가 이길 수 있다고 이기겠다고 뭉치는 정당
-. 당의 주인은 당원이므로 당의 리더가 잘못을 하면 떠나는게 아니라
리더를 바꾸겠다는 주인의식이 있는 당원이 넘치는 정당
우리 헌법에 나오는 것 처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더민주도 당연하게 당원이 주인입니다. 지금 여러 어려움때문에 차용한 우리의 리더가 맘에 들지 않으면 바꿔야지요. 하지만 지금 구지 바꿀 필요는 있나요? 항상보면 주인은 느긋합니다. 객들이 조바심을 내지요. 우리가 주인인 만큼 조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종인이든 박영선이든 문재인이든 그들은 우리를 대의할 뿐입니다. 머슴 쫒아내라고 주인이 나가는 법은 없습니다. 단지 지금 더민주는 그정도의 정당이 아니란게 문제이고 당원들이 주인이되어서 그렇게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