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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677058
    작성자 : 익명amdlZ
    추천 : 0
    조회수 : 20446
    IP : amdlZ (변조아이피)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3/04/29 15:43:44
    http://todayhumor.com/?gomin_677058 모바일
    술만먹으면 연락두절 여자친구. 의견을 묻고싶습니다.

    사회생활 많이 해보신 분들 봐주세요.


    여자친구는 20대후반 미용사 입니다. 저는 30대초반 현제 프리랜서 구요..

     

    사귀고 2주일 정도 됐을때 친구들과 술을 먹으로 간다길래 재밌게 놀다오라고 했죠.

     

    그런데 새벽 5시가 되도록 연락이 안됩니다.

     

    카톡도 안하고 전화도 안받구요. 근데 본인 카스에 댓글은 달고 있더군요 -_-; 

     

    새벽 5시가 좀 지나서 카톡이 오더군요. "나뻗을꺼 같아~~" 라고-_-

     

    카톡 받자마자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받습니다. 다시 연락두절.

     

    엄청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카톡 남겼습니다. 정말 헤어질 생각이었죠. 뭐 이런경우가 있나 싶었습니다.

     

    아침 7시 쯤 되니 미안하다 면서 헤어지기 싫다 일끝나고 찾아오겠다.

     

    이런 내용을 카톡으로 보내왔더군요.

     

    미안하면 지금이라도 전화하고 말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얼굴보고 말하고 싶어서 전화 안한답니다. 이따 퇴근하고 찾아온답니다.

     

    말같지도 않은 소리여서 걍 무시하고 연락안했습니다.

     

    어쨌든.. 일이끝난후 저녁이 되서 통화를하고

     

    계속 용서를 구하길래 한번 용서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2주 후 토요일날

     

    여자친구는 전주부터 손님이 많다고 엄청 바빠하고 피곤해 했습니다. 담주는 휴일도 없다고 하더군요.

     

    항상 저녁을 못먹고 일한다길래 안쓰러운마음에 퇴근길에 저녁을 사주고 집까지 태워줄테니

     

    보자고 했죠.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집에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녁만 사주고 갈꺼라고 했더니

     

    그냥 집에서 대충먹고 잘꺼랍니다. 그정도로 피곤한가 해서 알았다고 했죠.

     

    근데 저녁에 회식을 왔다고 카톡이 왔습니다.

     

    피곤해서 같이 밥도 못먹겠다더니 무슨 회식인가 싶어서, 힘들다면서 무슨 회식이냐

     

    했더니 밥을 못먹어서 그렇답니다.

     

    그냥 밥먹는걸 회식이라고 한건가? 싶어서 술은안먹냐고 물어봤습니다.

     

    다시 연락두절입니다.


    열받는게 카톡 받자마자 답장한건데 메세지를 안본다는 겁니다.

     

    카톡도 보내고 전화도 했는데 연락이 안됩니다.

     

    한시간 반정도 지난후에 "얘기중.." 이라고 딸랑 카톡이 오고 제가 화를 냈는데

    또 한시간 반정도 지나서 "미안해.." 라고 카톡이 와서

    헤어지자고 카톡을 했더니

    또 한시간좀 지나서 "왜그래.." 라고 카톡이 왔습니다. 세글자 말하기 인줄 알았습니다.


    그게끝입니다. 언제 집에 들어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끝까지 전화는 한통도 안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가 되서 카톡이 왔는데

    어제 bar에가서 디자이너 회의를 했답니다. ㅋㅋㅋ 바에서 밤샘 회의라니 뭐이런 말도안되는 핑개를 대는건지 

    저보고 직장인생활 안해봐서 이해못하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이말이 제일 열받네요.

     

    네 저는 직장인생활 안해보고 회사회식 같은거 안해본거 맞습니다.

     

    늦게까지 술먹는것은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안심할수 있도록 연락은해야 하는것이 남자친구에 대한 예의 아닌가요?


    저도 친구들과 늦게까지 술먹을때 있지만 수시로 핸드폰 확인하고 전화주고 의심한다 싶으면 인증샷도 찍어 보냅니다.


    괜히 상대방을 불안하게 할필요 없으니까요. 그래야 저도 놀면서 마음이 편하구요.


    다른분들에거 묻고 싶습니다. 현제 직업이 미용사인분이 말해주셨으면 더 좋겠네요.

     

    새벽 3시가 넘도록 술먹으면서 전화도 할수 없고 메세지도 제대로 보낼수없는 회의 또는 회식은

     

    당췌 무슨상황 인걸까요?

     

    핸드폰을 만지작 거릴수도 없는 엄중한 분위기라면, 화장실간다하고

     

    전화한통 혹은 상황설명을 하는 메세지라도 보낼수 있는거 아닌가요?

     

    헤어지자고 하는데도 "왜그래.." 이한마디만 겨우 보낼수 있는 상황은 어떤경우일까요?


    직장생활 많이 한분들은 이상황이 이해가 가시는지 궁금합니다. 직장생활 안해본 제가 개뿔도 몰라서 이해 못하는건가요?


    제가생각하는 그럴만한 상황(전화도 할수없고 메세지도 제대로 보내지 못할상황) 이란 두가지입니다.


    1. 사장이 직원들을 단체기합 주고있는상황. 사장이 잠시 화장실갔을때 메세지를 보낸다.

    2. 남자와 한방에 있는 상황.


    제가 의심병인가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이미끝난 일이지만 제가 이상한놈 취급 받기에 정말 제가 이상한건지 자가진단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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