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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6767
    작성자 : 찔레[Brier]
    추천 : 13
    조회수 : 506
    IP : 211.244.***.191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3/10/09 01:42:15
    http://todayhumor.com/?lovestory_6767 모바일
    나는 잘나가는 피씨방 알바다.!!(세번째)
    읽기전에...-_- 한말씀 올립니다.

    대략...좋은글 6666,6608번( 잘나가는 피씨방 알바 원 앤드 투)를 다 읽고..읽으심..
    이해가 빠를꺼라...짐작컨데...-_-;;;(베스트유머에 검색해도 나옵니다..훔..)



    다 읽고 추천꾸욱 잊지 마시고...^ㅡ^
    (안그럼....미...워...할...-_-꼬...양~ 이라고 하면..-_-;;;
      오바이트 쏠려서 삑살...나...겠찌요? 그맘..다 압니다...;;;썅..ㅠ_ㅠ
      그럼 반대 눌러질테고..-_- 참겠습니다..흠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날씨도 좋슴다..^ㅡ^;;;



    그럼...시작합죠.....





    ----------------------------------------------------------------------->  절취선 ---




    피씨방에서의 하루는 ...무지하게 짧다..

    솔직히 집에서 벽지 디자인 할때도 하루는 늘 짧았다...만....서도...



    역시 피씨방은 나의 체질인거 같다..


    출근해서....


    청소대충 하고.....


    데미소다와 소세지 몇개 들고 앞자리에 앉아...


    컴터 켜서.....


    열씸히 오락하고....


    점심 시키고 나면...




    금새....퇴근 시간이다..-_-;;; 




    피씨방 알바 채거~^ㅡ^b



    (뒤늦게 알게된 사실이지만..술자리에서 동훈이는 충격 고백을했다...


     내가 들어오고나서부턴...아침에 눈뜨기가 싫었다고...-_-아침에 일어나면 알바를 나와야
    하니까...


     그리고 그 피씨방엔 내가 있고...-_- 게으른 내가 있는곳엔 일거리가 많다는 거다..


     컴터 봐주는거부터 계산까지 혼자 다했으니..쩝..나오기 싫을만도 하지....



    그래도 어쩌겠냐...



    나는 연약한 여자라우....꺄울~~~(이럴때만..-_-)  )






    그렇게 ...벌써 일주일이나 된거 같다...


    그런데도 그 재수없는넘은...스타 한판 붙자더니 얼굴한번을 못봤다...




    "동훈아~"


    "응??"


    "근데.............음..................아무것도..아냐~"


    "어우....왜??? 말해주라...-_- 모??"



    내 주특기다..-_-


    불러놓고선...아무것도 아냐 라고 하는거......-_-;;


    사실...알고보면.....





    진짜..아무것도 아니다..





    근데 오늘은 정말 궁금했다..



    그때 그 자식은....왜 코빼기도 안 보이는 거냐고!!!



    "근데....나...저번에...면접보러 왔을때.......
     
     있었던 사람인데...그 사람은.....알바생 아냐?"


    "누구 말하는거야..??"


    "아니...있자너....-_-오후 알바생 둘이 말구....새벽탐 행님 말구..."


    "누구..? 누가 또 있어..?"


    "아니...있자너...-_-무쟈게 싸가지 없었던..사람 ...이었는데......(진짜 이말은 안할랬
    는데..-_-)"



    "아~~그형?"




    싸가지라는 말 한마디로 바로 ....알아버리는걸로 봐선...


    역시....나는 사람보는 눈이 모옵씨~~정확하다...-_-





    "그형....손님인데?"






    -_-;;;이런..제기랄.......






    내가 그렇게도 쫄았던....그 자식이..손님이었다고..?


    지가 사장인양.....떵떵거리며.."누가 여자구하랬어?"를 외치던....


    그...그.....그... 자...식이...(바르르~~) 손...님.....이..었다고??


    아주....




    "참...글고보니....와니형 요새 안오네.......찔레누나 오고부턴...안오네...키득....^ㅡ^
    와니형은..맞어..여자 얼굴 따지더라구.."


    "동훈아..!!!-_-내 눈이 안보이냐..?(찌릿..-_-+)"





    "화장실 청소하는걸 깜박했네...청소하고 올께요..카운터좀 봐줘요.."





    글케 카운터에 앉아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보니.....

    저쪽 리니지정액자리는...-_-늘....같은 사람들 뿐이다..

    저긴...지정석이다....집에들도 안가시고...일주일에 한번쯔음.....엉덩이를 띨까말까....
    하시는 분들이다..-_-


    사실...나는 아직도...저분들이 집에 가는걸 본적이 없다....


    가끔 점심 짱개 시킬때 같이 시켜 먹기도 한다....-_-;;;




    오늘은 일욜 오전이라 그런지 꼬맹이들이 무쟈게 많다.....




    "야...너네 편먹고......얍샵이 쓰기 없기다.. 2:2디~우리는 프로토스로 할꺼다..너거 둘
    중에 한명은 저그 해리~"




    -_- 참..시끄러운 녀석들이다...



    저 쪼만한것들이....언제 커서 어른이 될까....-_-;;;쩝....


    하나 골라서 ..키워?? 키워서 시집이나 갈까..-_-;;;;


    그런데 그 시끌시끌하던 녀석들이 잠잠했다...


    드뎌 한판 붙기 시작했나..??했더니.....


    모두 몰려....-_- 건너편 총각의 뒤에 우루루 서 있다..




    '뭘 보길래...?'




    살금..살금...




    이런..낭패를 봤나........-_-;;;




    왠 세일러복의 두 소녀가 다리를 쫘악 벌리고....속옷은 어쨋는지 입지도..않고.....


    교복맞출때..돈이 부족했는지 


    윗옷은 정말 손바닥만한 걸...입고.....앉아있는 모습이었다...-_-;;





    그걸...꼬맹이들이 뭘 안다고.....-_-


    그 꼬맹이들과 보는...저 자식은...-_- 정말...




    "저기요....!!"


    "네....?"



    거기 싸이트...주소가...?





    라고 말하고 싶었다..-_-;;;솔직히...화끈한게....볼만했다..



    그래도..어찌..이런 공공장소에서 ...저런 므흣한걸.....볼수 있단 말이냐!!!



    냅다...한마디 던졌다...





    "저기....야쿠르트 더 갖다 드릴까요..?"(씨익~)



    "아.?? 네....;;;(당당)"




    정말..저렇게 당당하다니....!!!!




    -_-;;;




    야쿠르트를 한방에 5개 갖다줬다..-_-;;;




    "어이쿠...고맙습니다..."


    "뭘...요...하던거 열씸히 하세요...-_-+"


    "아..네~-_-"




    무언갈 열씸히 한다는건 ...좋은거다..-_- 근데...뭘..열씸히 하라는 거야...쩝......




    그리고 자리로 돌아와 나역시도..-_- 알바를 시작하며 빠져있던..어둠에 전설을...열었
    다..


    현실에선 내 모습이 이렇게 초라할지라도..

    (백수라고 다 초라한건 아니다..-_-고...말하고 싶지만...뭐..쩝...대략...추리하다 할수 
    있다.....)



    어둠 안에선...-_- 168cm에 48kg 모델XXX를 닮은 잘빠진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찔레님이 되
    는 것이다..-_-움냐~~


    많은 남자들의 시선과...프로포즈~ (얼씨구나~~)- 그 오락엔 결혼제도가 있었다..흐흐...
    뽀뽀도 됐었지..채거~b


    정말 오락을 끄기가 싫다....





    "저기요~ 여기 재떨이 좀 주세요"





    열씸히 사냥중인데 이런말이 날아올땐....


    쌩..까거나...


    혹은 재떨이를 던진다..-_-




    "여기요~~받아요~~"



    그럼 손님이..알아서 받으로 온다...-_-;;;





    언제나 피씨방은 동훈이랑 나...둘 뿐이었다..


    보쓰라 하는 넘은 정말 사장인지 궁금할 정도로 ...나타나질 않았다..



    어쩌면...저녁에 오는지도 모르겠지만..말이다..




    그리고 그 보쓰라는 넘의 얼굴을 본건..........


    내 월급날이었다....



    "어라~ 찔레누나 함 쏴야 하는거 아냐?"


    "시꾸라..!! 내가 이날만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움...벌써 꼬맹이 월급이네..내가 일하는걸 못봐서.............동훈아 월급 줘도 돼겠
    냐?"


    "아뇨..-_-;;"


    "이것이 콱!!"


    "줄까..말까....오늘은 그럼 꼬맹이가 월급턱...내라..-_- 그럼...주지~~"



    -_-;;; 보쓰라는게 뭐..저래...?



    저눔은...분명히.......집에 돈이 쌓여있는넘 인거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경영을 어찌..저따위로..-_-....씨앙...ㅠ_ㅠ부러워..츄츄~~



    피씨방 문 안닫는게 신기할 정도다...
     



    "오늘은 제가 크케 한턱 쏘지요..그럼...(에헤라디야~~순간의 선택이 한달을 좌우한다-_-..쩌비....)"



    이때까지도 백수로 쪼잔하게 살아왔거늘...


    나도 ....크게 한턱 쏜단말이 얼마나 해보고 싶었는데.....ㅠ_ㅠ 어무이~~드뎌~~내입에
    서...




    저녁 알바생 두명과 보쓰 동훈이..나....


    첨으로 술자릴 가졌다..



    당연히 가겔 비울수가 없어...서....





    가게에서 술을 깠다...-_-;;;



    물품창고겸...뒷방이 있는데 저녁 알바생들은 잠시 먹고 나가고...-_- 어수선했지만..


    나는 이제 두번째 대면의 보쓰...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사실...-_-



    내가 술을 많이 먹긴 먹었나 보다...


    보쓰가...이다지도 ...멋있었단 말이던가.....


    그래서..-_- 어색했다...괜시리 잘보이고 싶어져선...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꼬맹이 술됐냐? 볼이 빨그레한게...귀엽네~~근데...그땐...말 잘 하더니...말수가 줄었
    네...?"

    "어라..? 찔레누나 내숭떨어요?"


    "-_-동...훈...아!!!"


    "흐흐..누나 농담..농담!!"


    "술 좀 마셨더니....어지러워서..(어지럽긴..-_-;;아직 두병은 더 까야...기본주량인
    데...)"



    픽~ 쓰러지는 척 하려다...너무 오바일꺼 같아 참았다..-_-!!



    "아~ 이제부턴....방학이구나....그럼 꼬맹이들도 이제 감시할수 있겠군....후후...."


    "에이~ 보쓰....는..참~ 감시 안해도 잘해요...뭐...아니다..누나는 감시가 좀 필요할거 
    같아..-_-"


    "(찌릿....-_-+)"


    "어라....누나..눈이...가재미가 돼써~~헤헤..."
    .
    .
    .
    .
    "즐~ -_-"



    킁...-_-....방학?


    그러했다..보쓰는 학생이었다...


    군제대후 복학하고...지금은 4학년에 재학중이며...곧 대학원에 들어갈 준비중이랬다....



    내가...가장 저주......하고.......-_- 사랑하는 넘이다..



    나랑 정 반대자나...어디 직업이 있나..돈이있나..일자리가 있냔 말이다..-_-;;;



    쌰앙...-_-+




    세상은 너무 불공평해..훌쩍...




    -_-!!




    여기서 더 이상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일어나 보니...집이었다...-_-;;;


    '어제 거기까지 생각하다가....도저히...생각이나질 않는단 말야....'


    한번도 술을 먹고 뻗어본 적이 없는데 말이다. 


    나의 술버릇??


    걍 잔다...일꺼라 추정하는데...


    딱한번 뻗어봤찌...-_- 그 뒤로 뻗어본적이 없는데...;;


    별일 없었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내 친구들이 다 웃을꺼다..


    딱 한번 뻗었던.....그때...


    나는 ..-_- 꼬장 꼬장 개꼬장...그런 꼬장이 없었다..고 한다..-_- (아직도 그것이 진실인
    지는 의문이지만..)


    그러나 친구들 사이에서 그 사건은 전설처럼..내려오고 있다..거의 신화라 할수있다..뿌
    듯....-_-;;;




    제발....-_- 신이시여...어제 아무일도 없었기를...

    (신은 죽었다고 했던게 어제였자네..-_- )



    "끼익~"



    가게문을 열고 빼꼼히..가게 안을 들여다 봤다..


    어제 무슨일 있었냐는 듯...가게는 평소보다 더 깨끗해져 있는 기분이었다..


    "어라~ 누나 출근했네?? 못오는 줄 알찌..."


    "꼬맹이 왓네~(킥킥...)"


    -_-


    둘의 표정은 대략.....므흣했다...


    도대체..어젠...무슨일이 있었던 거야.....-_-;;썅....빌어머글.....술이.....웬수....-_-
    가 아니지..
    술 없인 몬살아...내사랑~~^ㅡ^;;;;




    이게 아니자네...-_-!! 
    찔레[Brier]의 꼬릿말입니다
    오늘도 이글 읽어주시는 분들께 행운 한방씩 날리고.. 추천꾸욱 부탁드립니다..
    꾸벅..^ㅡ^;;;
    -by 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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