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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8.01 00:24
걸그룹 '티아라'의 백댄서였다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31일 "한 멤버가 연습 도중 (왕따 피해자로 지목됐다가 30일 전격 퇴출당한) 화영의 따귀를 때리는 것을 봤다"는 글을 올려 진위 논란이 일고, 왕따설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인터넷 카페 회원이 31일 현재 31만명을 넘어서는 등 '티아라 내 왕따' 파문이 수그러들질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는 이날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화영과 다른 멤버들 간의 관계는) 우리가 생각하기엔 그렇게 심각할 정도의 왕따설은 아니었다. 집단 왕따를 시킨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전날 퇴출된 화영과 다른 멤버들 사이에 '문제'가 있었음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사람 사이의 일상적인 사소한 갈등이었을 뿐이었다. 화영의 탈퇴 사유는 왕따가 아니라 화영이 지난 27일 한 TV 생방송 음악프로 출연을 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터넷에 티아라 멤버들이 화영에게 억지로 떡을 먹이는 듯한 장면 등 왕따 관련 자료들이 올라오고 있다.
"어디든 인간관계에선 어느 정도 갈등이 있지 않나. 데뷔 이후 티아라에서 은정·소연·보람의 왕따설 등이 있었는데 그렇게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다. 화영이 문제도 그 중 하나였다. 집단 왕따를 시키는 그런 것은 아니다. 팀에 늦게 합류했다고 왕따를 당했다면 최근에 합류한 아름이도 힘들었어야 하는데 아니지 않나. 떡을 억지로 먹이는 듯한 장면 등은 전체 맥락에서 그 부분만 잘라서 보여주는 것이라 그렇게 보이는 거다."
―진상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피해자로 지목된 화영을 퇴출한 건 왕따설을 덮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주 일본 도쿄 콘서트까지 잘하고 온 마당에 왕따 때문에 멤버를 퇴출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화영과의 계약해지는 왕따 때문이 아니다. (화영이) 생방송 출연을 거부해 대중과의 약속을 어겼기 때문이다."
―화영이가 다른 멤버보다 착하고 예의가 바르다는 얘기도 나오던데.
"안무 연습실에서 화영이 뺨을 맞았다는 소문을 낸 사람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보니 (티아라 측과는) 아무 상관없는 어린애였다. 확인되지 않은 소식들이 확산되고 있다."
―전날 보도자료에서 '어린 친구들의 질투' '미묘한 다툼' 같은 표현을 쓴 건 어떤 의미였나.
"다른 티아라 멤버들 입장에서는 늦게 합류한 막내(화영)가 적응에 힘쓰는 것이 아니라 분란을 일으키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화영이가 성격이 터프하고 조금 남성스럽다. 티아라 멤버들과 생활하면서 서로 상처를 주기도 했다. 물론 그런 화영이를 잘 보듬어주지 못한 티아라(다른 멤버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보도자료에는 '화영이에 대해 스태프들이 볼멘소리를 했다'는 구절도 있었다.
"박봉에 힘들게 일하는 스태프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다. 화영의 한 측근이 티아라 멤버 중 한 명에게 좋지 않은 표현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왕따는 없었고 화영의 잘못이 퇴출 원인이라면 그 근거들을 모두 공개할 생각은 없나.
"나이 어린 멤버들끼리 장난처럼 시작한 것이 누구 하나를 매도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속상하다. (가지고 있는 자료 등을 흔들며) 그러나 이 자료를 공개하면 더 큰일 난다. 티아라는 아무 일 없던 듯이 계속 정해진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화영은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팬 여러분 이제껏 사랑해주셨는데 실망만 안겨 드려 죄송합니다. 이제 그만 멈춰주시고 앞으로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들을 기대해주세요. 코어콘텐츠미디어 식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