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브금은 로보를 수리하고 나서 가게 된 '시간의 끝' 이란 장소의 테마곡 입니다. 굉장히 신비스런 장소인 만큼 그 곳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도 뭔가 신비한 느낌이 드네요 ㅎ
그럼 로보를 수리한 크로노 일행이 향하게 될 시간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거기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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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와 같은 기종인 6개의 로봇한테 심하게 구타당한 결과 루카는 밤을 새가며 그를 수리합니다. 로보도 내심 미안한지 루카에게 저렇게 묻네요. 그런데 루카는 화가 났는지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들을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한 건 이해가 가지만 역시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로보한테 화가 난 듯 싶습니다.
그런 로보에게 루카는 위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로보는 자신에게 그런 질문을 한 것은 루카가 처음이라면서 어머 므흣 수리하는 내내 앞으로 무얼 할지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멀쩡히 고쳐진 로보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말하였습니다. 크로노 일행이 인간들을 아니, 이 별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고 싶다고 하네요.
로보도 수리가 다 되었고 문은 이미 옛저녁에 열렸습니다. 이제 출발할 일만 남았군요!
그런데 4명이 한꺼번에 게이트로 들어가자 지금껏 보지 못했던 스파크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무슨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그들이 도착한 곳은 다른 시간대의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자신들이 살고 있던 세계와는 명백히 다른 곳입니다.
누군가의 코를 고는 소리가 들려 안 쪽으로 들어가보니 지팡이에 기댄 채 졸고 있는 할아버지가 계시네요. 일단 깨워봐야겠슴다.
지금껏 3명이서 다니다가 로보와의 만남으로 인해 이 곳으로 떨어지게 된 것이군요. 그의 말로는 다른 시공간에서 사는 사람들이 4명이상 다른 시간으로 가게 되면 여행이 힘들어질거라 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누군가 한 명 여기 남아야 된다는 뜻이네요.
일단 루카를 두고 떠나기로 합니다. 할아버지는 다른 시간대로 가고 싶다면 방금 크로노 일행이 왔던 빛의 기둥으로 가면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막상 가려고 하니깐 할아버지는 위쪽의 방에도 들렀다 가라고 합니다.
위에 들어가보니 왠 원숭이가 자길 싸움의 신이라고 자청하네요. 많은 시대의 전쟁을 봐왔다고 하지만....... 썩 믿음이 가질 않는 모습입니다.
약하게 보인다고 하니깐 이렇게 답하네요.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뭐 그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 뭐?
굉장히 건방져 보이는 놈이지만 크로노 일행에게서 마력이 느껴진다며 마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합니다. 그의 말로는 마력을 가진 자들은 이미 옛날에 다 사라졌다고 하는데 그 마력을 일깨워준다고 하네요.
이거 시계반대방향으로 3바퀴 돌라고 하는데 막상 다 돌고 나면 시계방향으로 돌라고 합니다 ㅡㅡ; 과연 원숭이 답게 지가 한 말도 제데로 기억 못하네요. 이 조삼모사 같은 새뀌
어쨌든 어느 방향이건간에 뺑뺑이를 돌고나니 스페키오는 약속대로 마법을 가르쳐 줍니다. 크로노는 하늘(번개) 속성을, 마루는 물(얼음) 속성을, 로보는....... 로봇이니깐 당연히 마법을 배울 수 없습니다. 그래도 로보의 기술 중 레이저는 어둠의 힘과 유사하다고 하네요.
자신과 한 판 떠보겠냐는 말에 떠봅시다 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쎕니다 ;;;; 텍스트에 가려 잘 안 보이지만 크로노는 뻗었네요;;;
스페키오는 마법으로만 데미지를 받기 때문에 마법을 쓸 수 있는 건 마루와 크로노인 탓에 조금 힘들게 깼습니다. 로보로 레이저를 쓸 수 있긴 하지만........ 약해요 ㅠ
루카도 마저 마법을 배우게 하였습니다. 루카는 당연하게도 불 속성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네요.
시간의 끝의 주변을 살펴보니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말을 걸어보니 할아버지가 세계와 같이 망하고 싶다면 가도 좋다고 하네요. 바로, 라보스가 나타났던 그 시간대와 연결된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 가봐야 배드 엔딩으로 이어질테니 갈 필욘 없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처음에 프로메테돔에서 이동하려던 게이트로 가봐야겠군요. 다행히 현대시대와 이어진 게이트인 것 같은데....... 메디나 마을?
현대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마족이 있다?! 게이트가 장농속이랑 연결이 되어 있어서 식사중으로 보이던 마족들은 놀라고 있네요.
바로 전투가 벌어지는가 싶었지만.......
의외로 침착하게 대화로 풀어나갑니다(.......)
400년 전 패배한 자손들이 인간들과 떨어진 장소에다 마을을 세웠다고 하네요. 400년 전이라고는 하나 쫓겨난 것이나 다름 없을텐데 인간인 크로노일행에게 굉장히 잘 대해줍니다.
크로노를 보고 형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나이가 어린 놈들인데......... 벌써부터 생각이 깊은 놈들이네요. 녀석 돈이라도 쥐어주고 싶습니다.
집밖으로 나와보니 정말 어엿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네요. 아마 인간마을과 떨어진 섬에 마을을 만든 것 같습니다.
일단 근처에 여관이나 상점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어허, 머리가 부족해 보이는 돼지 2마리가 앵기는군요. 가볍게 쳐발라줍니다.
그런데 승리하고 나자 물건을 팔긴 팔아준다는데 이 썩을 놈이 정신나간 가격으로 물건을 파네요. 나가려고 하니깐 인간에게 제대로 팔아 줄 수 없다면서 혀를 찹니다.
....... 오늘 저녁은 돼지 바베큐를 하고 싶어지네요.
이번엔 촌장의 저택으로 가보니 마왕의 오른손이라 자칭하는 뚱보가 있습니다. 비네거 8세라면서 되게 거들먹 거리네요. 주변의 조그만 마족들은 선조의 이름으로 되게 유세를 떤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딱 봐도 무능력해보이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 선조도 별 거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을 위로 올라가 보니 왠 피라미드 모양의 유적이 있습니다. 아직 여기선 아무것도 못 하는 것인지 조사조차 할 수가 없네요. 다시 마을로 되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을로 돌아가보니 가운데에 유난히 반짝이는 물체가 보입니다. 무언가의 동상으로 보이는데 왠지 가봐야 할 것 같슴다.
마루 : 크로노, 어디선가 더러운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 가끔 마루는 너무 직설적인 말을 하는 것 같아 두려워요;;
동상은 마왕을 모델로 세운 것이라고 하는데........ 라보스신?
마왕이 라보스를 만들었다?!
꽤나 충격적인 말을 들었지만 마족들은 인간들인 크로노를 제대로 상대해주질 않습니다. 여관을 가봤더니 상점에서처럼 덤벼들 뿐이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만났던 마족 꼬맹이들이 말한 오두막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어디서 들어 본 이름이네요??
천년제에서 마루에게 펜던트를 파는게 어떻냐고 제안하던 이상한 할아버지 집이었군요. 용케 이런 곳에서 혼자 사시고 가게까지 차리시고 계시네요;;;; 생계가 조금 걱정됩니다.
현대마을로 돌아가려면 헤게랑 동굴을 통해서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곳의 마족들은 마법만 통한다고 하니 조심하라고 하네요.
다행히 스페키오에게 마법을 배운 직후여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동굴안을 대충 탐색하던 중, 이 곳의 보스격 몬스터가 등장합니다. 동굴이름은 이 녀석이 살고 있어서 그리 지었나 봅니다.
마찬가지로 마법으로만 때리면 되지만 가끔씩,
이런 대사와 함께 팔을 앞으로 내밀며 자세를 취합니다. 이 때는 공격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내비두니 반격태세 해제라고 하는군요. 이런 식으로 마법으로 때리다가 기다리다 때리다가 기다리다보면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죽으면서 하는 말이 조금 전 메디나 마을의 광장에서 춤을 추던 마족들과 똑같은 말을 내뱉습니다.
"마왕님이 소생하신 라보스신만 있었어도......"
지금까지의 말을 들어보면 중세의 마왕이 인간과의 싸움에서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라보스를 불러들이려던 것 같습니다. 게이트를 통하여 역사개찬을 할 수 있는 크로노 일행은 천년제의 게이트를 이용하여 중세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동굴 깊숙히에 있던 물웅덩이에 빠졌더니 루카의 집 근처로 떨어졌습니다. 이제 메디나 마을로 가려면 여길 통해서 가면 되겠네요.
천년제로 바로 가기 전에 한가지 들렀다 가도록 합시다.
형무소를 탈출할 때를 기억하시나요? 그 때 크로노와 루카가 사형장을 나갈 때, 바로 밑에 또 다른 사형수가 도와달라고 했었는데 그 때 그 청년이 인간마을의 상점집 아들이었습니다. 그 때 붙잡힌 이유가 아버지를 깜짝 놀라게 할 심산으로 물건을 사가지고 오다가 강도로 오인 받아 붙잡혔다고 하네요.
멍청한 대신놈이 재판놀이에 빠졌다가 애꿎은 사람 하나 골로 보낼 뻔 했군요;;;
일단 이번 편은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더 올리고 싶은데 늘 용량이 다 되서 다 올리질 못 하네요;;;;; 편집하는 방식도 글을 올리는 재주도 부족해도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좋겠는데;;;;
그럼 조금 있다 다음 편을 올리도록 하겄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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