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저는 친구와 이틀전 약속으로
어떤영화를 볼까 두근반세근반 하는 마음으로 친구의 퇴근을 기다렸죠
오유에 이미 악녀vs캐리비언으로 어떤 영화가 좋은지 평도 찾아봤어요
친구는 캐리비언을 보자고 저에게 권유헸었는데 전 캐리비언3가 인어
등장 씬 밖에 생각이 안나서 갈수록 재미 없는 블록버스터의 느낌이면
어떡하나 하던 마음에 서치를 하던 중 누군가가 악녀는 마치 영화 차이
나 타운같은 느낌이 납니다 라는 후기를 봤어요 친구는 차이나 타운을
정말 좋아했거든요 호평으로 칭찬을 내뱉던 기억이 있었기에 바로 카톡을
날렸습니다 야 악녀 차이나타운 느낌 난대 그리고 제 마음속에는 내가
고른 영화가 친구의 호평과 찬양으로 이어지는 굉장한 장면이 떠올랐고
호기좋게 악녀를 보러 갔습니다 마치 서든어택과 같은 칼과 총을 슝슝
챡챡 하는 장면이 나오고 저의 입에서는 나올 수없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하............. 잠시 시끄러워진 영화 타임에 친구에게 속삭였습니다 미안..
그래도 가끔 개그가 터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주로 아이의 활약이 컸죠
사탕을 먹는다던가 눈치좋게 빠지는 장면이라던가 짝짜꿍은 어디서 배웠니
화면이 이리슝 저리슝 마구 날아다니는데 약간 눈깔이 빠질듯 했으나 웨딩
드레스 장면도 약간 좋았고 영화 암살이 생각났다 전지현 존나예쁨 개존예
김옥빈도 예쁘긴 예쁜데 아 자꾸 2000년대 콘티같은 웹툰 같이 생긴 구도랑
괜찮아요? 같은 연기 때문에 내 생에 최고의 누운 자세로 기력 없이 눈으로만
영화를 봤다 아 원래 이렇게 후기를 쓸 예정이 아니었는데 난 너무 솔직해
어떻게 클레멘타인처럼 낚을수 있을까 전국민이나서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글재주가 없나보다 자야겠다 원테이크 기법같은거 하고
싶었나? 화면 크게 고화질로 찍어서 트레킹으로 영상 편집해서 흔들리는것좀
줄이지눈깔빠지겠네아근데차이나타운느낌나긴했음여러분하루보세요변요한존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