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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6763
    작성자 : 하얀그림자
    추천 : 0
    조회수 : 239
    IP : 203.233.***.25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4/06/21 15:19:14
    http://todayhumor.com/?sisa_6763 모바일
    [미디어몹펌]브래지어로부터의 해방을~!
    여름이 돌아왔다. 나시와 반바지를 좋아하고, 몸에 옷을 많이 껴 입는 걸 좋아하 지 않는데 추위는 또 무진장 타는지라 - 나는 날씨가 추워지면 매우 히스테릭해지며 성질을 어쩌지 못 해 부글부글 끓 는다 - 장마나 태풍을 빼면 그나마 여름이 낫다고 여긴다. 하지만 여름이 곤혹스러운 점이 하나 있 다. 얇은 티셔츠로 인해 브라를 꼭꼭 챙겨입어야 한다는 점이다. 


    말은 안 하지만 아마도 꽤 많은 숫자의 여성들이 겨울에 브라를 하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그 중 하 나다. 보 수적인 어른들은 아니, 다 큰 처녀가 어디 속옷도 안 입고 돌아다녀! 라며 기함을 하시지만, 나는 브라 가 싫다. 20년이 다되도록 입어온 거고 오래 전에 마치 피부의 일부처럼 익숙해졌다 느꼈 지만, 어느 순 간, 노-브라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는 또다시 브라라는 물건이 꽤나 신경쓰이고 답답 한, 그리고 내 몸 을 옥죄는 물건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가슴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나는 옷이 얇아 지거나 몸에 붙거나 할 때엔 항상 브라를 착용해왔다. 


    자신을 풀어놓는 데에 두려움을 느끼는, 지금의 젊 은 세대가 아닌 30세 이상의 세대에서는 씻을 때 를 제외하곤 24시간 브라를 착용하는 여성들도 상당 히 많다. 그리고 몇 년 전에 연구결과가 이미 나 온 것이지만, 24시간 브라 착용자일수록 유방암 발생율 이 높다. 하긴, 몸을 그렇게 옥죄고 있는데 병 이 안 생기는 게 이상하지. 사실 여자들이 입는 꼭죄는 속 옷이란 비단 브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거 들, 코르셋, 올인원,... 브라 외엔 죄는 속옷을 입어본 적이 없 고, 입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는 지라 잘은 모르겠지만 하여간 내가 아는 것만 해도 저렇 다.


    브라의 문제점은 건강의 문제 외에도, 관습이 여성의 몸을 여성의 의사와 상관없 이 통제한다는 데 에 있다. 여성의 가슴을 '성기'로 분류하고, 그것을 연상시키는 것만으로 '음란'과 연 결시키는. 하지 만 섹슈얼 에너지는 그런 식으로 통제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 사회는 여성의 섹슈얼 에 너지를 보다 노골적이고 적극적으로 상품화하고 소비하는 사회다. 그래서 여성들은 젖꼭지를 옷밖으로 라도 드러 나지 않게 가리는 대신 가슴을 더욱 강조하는 브라를 입게 된다. 이것은 여성의 의지보다는 사회의 의지가 여성에게 관철되는 방식이다. 물론 이 틈새를 타고 올해 여름 패션경향처럼 란제리 룩 이 유 행을 하기도 하고, 탑이 유행하는가 하면, 탑과 다를 바 없는 디자인의 브라를 일부러 비치는 시 스 루 재킷 속에 입는 유행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런 패션을 입는 여성의 의지를 나는 존중하며, 때로 는 나 역시 그런 과감한 ^^ 시도를 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물론 새가슴이라 절대 해보질 못했지만 서 도. 쩌비.) 


    하지만 이것과 상관없이, 단지 젖꼭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브라를 입어 야 하는 건 억울하다. 내 가 슴은 때로 편안하고 자유롭게 밖을 활보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툭하면 웃 통을 벗어제끼는 남성들 앞에서, 한여름 찌는 더위에도 가슴을 꽁꽁 싸매고 있어야 하는 곤혹스러움이 란... 급진적 노출증 같 은 건 갖고 있지 않는, 오히려 꽤나 보수적인 면이 있는 나로서는 사회의 기본적 인 관습이란 걸 충분 히 존중하며 살고 있고, 앞으로도 충분히 존중하며 살고 싶다. 나의 패션 역시 그 런지를 고수하는 가 운데 기본적으로는 매우 무난하고 보수적인 스타일이다. 하지만 나의 의사와 상관 없이 지나친 불편 을 감수하고 사회의 통제 하에 두는 건 싫다. 브라는 관습의 차원이 아니라 여성의 몸 에 대한 통제 와 강요의 차원이다. 


    최근 전도연의 노브라가 이슈가 되었던 모양이다. 선정적인 황색 저널리즘 기사 사이사이로 그녀를 지지하는 글들이 보인다. 언론에 여성의 노브라를 외 치는, 속옷 맘대로 입자는 글이 실릴 수 있다는 건 꽤 고무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이런 글들을 읽다가 눈쌀이 찌푸려지는 것은 으레 따라붙곤 하는 다음과 같은 구절 때문이다. "남자들도 예쁜 여성들의 예 쁜 가슴을 볼 수 있으니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 노-브라에 대한 지지를 보다 폭넓게 얻기 위해 거는 일종의 '농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 는, 왜 '내가 내 몸에 자유를 줄 권리'에 남성의 시선을 전제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남성의 시선이라는 것은, 다이어트 과잉을 염려하는 글들에 서도 꼭 따라붙는다. "실제로 남성들은 삐쩍 마른 여성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젠장, 남자들은 좋겠다. '난 네가 조금 통통해도 괜찮 아'라는 제법 관대한 발언만으로 뭔가 대단히 진보적인 남성이 된 다. 그런데 남성의 시선이라는, 이 미 존재하는 권력(정확히 말하자면, 남성의 시선 그 자체가 권력이 라기보다는 사회의 권력이 남성 의 시선을 통해 표현되는 것이다.)을 더욱 강화시키고 이에 기대는 이 런 발언들은 내겐 수치스럽 다. 그건 구걸이다. 내 몸이 자유롭고자 한다는데 왜 구걸을 해야 하는가? 노-브라는, 남성의 시선 을 통해 표현되는 사회적 권력에 대한 하나의 저항이 될 수 있는데, 그걸 왜 다 시 그 권력에 빌붙는 방식으로 성취해야 하는가? 


    이런저런 불만 사이에서, 마음이 통 하는 이들과 '노브라시스따'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물론 우리의 모임이 그저 친목만 유지하게 될지, 좀 더 '민망한(?)' 구체적/사회적 활동들을 하게 될지는 알 수 없 다. 중요한 것은, "나는 브라가 싫어! 그 래서 이제부턴 여름에도 브라를 안 할 거야!"라고 공개적으 로 외치고 싶다는, 그리고 외치면서 하나의 반향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입고 싶을 때 입고, 안 입 고 싶을 때 안 입고, 입고 싶은 사람은 입고, 안 입고 싶은 사람은 안 입는 그런 반향 말이다. (물론 지금 이 순간도 나는 브라를 하지 않고 있다. 끈 나시는 이럴 때 입으라고 있는 고마운 옷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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