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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대국민 사과 이후에도 본사가 만든 상생기구 가입을 종용하는 등 남양유업대리점 협의회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창섭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장은 13일 국회에서 가진 민주당과의 간담회에서 "전국의 피해 대리점주 150여명이 지난 12일 협의회 회의에 참여하기로 했었다"며 "그런데 지난 11일 오후부터 남양유업 본사에서 1천500개 대리점주에게 일일이 전화해 참석하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해서 150명 중에 30명 밖에 못왔고, 그 자리에 왔다가 남양유업의 전화를 받고 돌아간 사람이 30여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남양유업이 자기들 주도하에 상생기구를 만들어 거기 가입하라고 하고, 이쪽에 가입하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해서 대리점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국회에서 대리점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협의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현재까지 1천500명중 20여명의 점주들만 활동하고 있었다.
남양유업은 이밖에도 '밀어내기'에 대해 경영진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하위직 영업사원은 혐의를 부인하는 소송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변의 김철우 변호사는 "남양유업 본사가 수사과정 대질심문에서 직원들이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며 "남양유업에서 대표이사는 '그런 관행이 있지만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하고, 영업직원들은 '밀어내기한 적 없다'고 하는 소송전략을 만들어서 빠져나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언론 발표만 죄송하다고 하지 실질적으로는 그런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며 "협조한다고 해놓고 검찰 수사과정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단체교섭중에 있는데 올라오지 못하게 압박을 넣고 자기들의 단체를 따로 만들겠다고 한다. 사죄의 의사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세븐일레븐이 영등포경찰서에 업무방해 혐의로 점주들을 고소하자 강하게 항의해서 취소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며 "국회 정무위원들이 남양유업을 방문해 헌법상 보장하는 결사의 자유의 활동에 대해 방해하는 행동이 없게 하라고 (요구하는) 현장방문이 긴급처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9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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