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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들을 모아봤습니다.
같이 들어보죠
권순관 - 그렇게 웃어줘
90년대 음악감독들의 직계제자 같은 느낌이네요
피아노 소리에서 다른 악기들이 더해지는 게 매력있어요.
수상한 커튼 - 바다
이상하게 안 지루하네요. 보컬을 중첩해서 녹음해서 그런건지
악기나 전개는 평이한데 말이죠
지루하기보단 평안하게 들려요
피노다인 - 쓰다 (Feat. 김사랑)
무리한 라임이 없어서 좋네요. 라임이 싫은건 아닌데 어거지로 맞춘 라임들은 거슬리더라구요
악기소리가 많은 것도 좋구요. 너무 기계음 일색이면 듣기 힘들어서요
김바다 - Searching
시원하게 내달리네요.
Suede - It Starts And Ends With You
스웨이드의 신보가 나왔네요. 브렛의 콧소리는 여전하군요.
딱히 새롭다 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뻔하지도 않아요
감각이 아직 안 죽었네요
Limp Bizkit - Ready To Go (Feat. Lil Wayne)
림프가 10년만에 좀 들을만한걸 내 놓았네요.
그래도 프레드 더스트는 비호감.
윤건 - 딱 한잔만
브릿팝 스타일도 멋지지만, 기교부리지 않고 솔직한 목소리의 가창이 가장 맘에 드네요
기타소리가 조금 평이하게 들리는건 아쉽지만요. (그래도 나쁘지 않아요)
딱 한잔만, 한잔만,
술한잔에 널 담아 마신 밤.
골목길 내리는 빗소리 들으며,
마신다. 널 듣는다.
참 오랜만야 지금 모해?
썼다 지웠다 반복하는 말.
만지작 만지작 전화기만 보며,
그린다.널 본다.
이 빗소리에
니 목소리에
한잔 비우고 또 채우고 널 비우고 또 채워..
ㅣtry..
강남역 2시반 사월의 냄새 가득 취한밤
딸그락 거리는 빈술잔을 보며
그리다, 널 부른다.
딱 한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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