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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하한 인터넷 사이트 ‘K국의 방식’의 운영을 완전히 중지하면 사이버 공격을 중지하겠습니다”(劉東炫 인생 로또여 기냥∼!)

“한국에도 무수한 반일 사이트가 있습니다만 왜 ‘K국의 방식’만 문제가 되는 겁니까?”(Ciel)

3차 사이버 대란이 있었던 12일 오후 9시쯤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이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서 ‘사이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네티즌 회담에는 한국측 대표로 인터넷 보안 전문가라고 밝힌 네티즌 ‘inpoyou’와 ‘劉東炫 인생 로또여 기냥∼!’이 참여했고,일본측 대표는 ‘2ch’의 보안 책임자인 ‘Ciel’과 사이트 게시판 담당자인 ‘Zeru’가 참가해 양국 네티즌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3일 오후에 다시 협상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네티즌들은 “‘K국의 방식’이 합성사진을 사용해서 한국을 고의적으로 비난했기 때문에 네티즌들이 분노한 것”이라며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면 ‘2ch’에 대한 공격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네티즌들이 개인 사이트인 ‘K국의 방식’을 다운시켰기때문에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 등 한국 사이트를 공격한 것”이라며 “‘K국의 방식’은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한국 네티즌들이 ‘2ch’을 공격한다고 해도 제작자가 지우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이버 회담은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들 대표가 13일 오후 7시에 대화를 재개키로 했다.

이번 네티즌 회담을 주선한 네티즌 김진욱씨는 “한국측은 문제가 된 ‘K국의 방식’ 운영자와 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연락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대화를 위해서는 우선 한국 네티즌들이 ‘2ch’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계속된 한국 네티즌의 인터넷 트래픽폭격으로 일본 마니아 사이트 ‘2ch’(2ch.net)의 메인 페이지와 게시판이 일부 다운되는 등 소동을 겪었다. 한일 사이버 대란의 일본측 본거지인 2ch은 공격 직후 일부 게시판이 다운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복구되기 시작했고 곧 정상 운영된 것으로 알려져 이날 공격은 한국측이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는 평이다.

한국 네티즌들은 “밤 12시를 기해 공격을 중지하라”는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대대적 공격이 중단,사이버 대전은 소강상태로 접어든 상태다.

/김미현 [email protected]



한국측의 절반의 승리.... 쪼금 맘에 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