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산사는 종E학 입니다ㅎㅎ

오랜만에.. 그 옛날 보드게임 정모를 열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났네요.. 어언... 2주? 3주?

그 사이 대구에서 사건이 일어나서 정모게도 사라지고... 2주마다 열리던 보드게임은 어떻게 해야하나..

많이 생각을 했습니다. 뭐.. 늘 보드게임을 즐겨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아무래도 정기모임이다보니 늘 있던 분들도 있고 정모게를 통해 새로운 분들도 만났었거든요ㅎㅎ

그런데 정모게가 없어져서 모임을 어찌하나.. 하다가 그래. 그래도 정모게가 사라졌다고 급 안하면 나도 슬프고 같이 하던 사람들도 슬플거야! 하고 보드게임에 참가하셨던 모든 분들에게(물론 이번이 13회째기에 그 모든 인원에게 꼼꼼히 보내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기억나는데로 보냈어요...이 그을 보고 나는 참가했는데 카톡을 못 받았다! 하시는 분은 저에게 카톡!!) '카톡으로 몇 월 몇 일에 신촌에서 보드게임을 열건데 오실 수 있으신가요?!' 하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사실 전에 유물발굴단이 정모게에서 제 글을 베스트로 보내주셨더군요ㅎㅎ

거기서도 댓글에 주최글을 올려서.. 그걸 보고 한 분이 신청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사실 카톡으로도 그렇고 댓글로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참 경우가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위에 적은 이유로 돌리고 이렇게 주최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이번에는 사설이 좀 길었네요 늘 하던대로 사진과 함께 보드게임 정모의 분위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처음에 한 게임은 다빈치코드입니다. 사실 주최자가 .. 지각을 해버려서(사실 다른 사정도 있었답니다ㅎㅎ)

먼저 2시에 도착한 3분이 다빈치코드를 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조커를 이용해서 혼란에 빠뜨리기도 하고 수학적 계산과 눈치, 그리고 기억력 등등이 필요한 간단하고 영리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무지 재밌어요!

그리고 제가 도착했을 때 모습입니다. 저까지 총 8명이었네요ㅎㅎ

현재 모습은 바퀴벌레포커라는 게임을 하는 중입니다. 서로 속고 속이고, '이거 바퀴벌레에요!' '아, 아닙니다!' '끄앙 쥬금!' 하는 게임입니다.

비슷한 예로는 '이건 거미에요.' '거미? pass(보고나서 옆사람에게) 이거 거미 아니에요' '....? 그럼 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얘기를 이해 하고 싶으신 분은 다음주 보드게임정모로!ㅎㅎ

벌칙자가 정해지자 모두 일어서서 준비하네요. 지금 맞는 분이 모자이크를 당하신 분인데 ... 사실 모자이크 뒤에는 겁에 질린 모습이 있답니다. 안타깝게도 초상권으로 인해 모자이크를 열수가 없어서ㅜㅜ

정말 카드 하나 하나 오가면서 다들 빵빵ㅋㅋㅋㅋ 강남 핫 플레이스ㅋㅋ 명동 핫플레이스ㅋㅋㅋ 막 생겨서 빵빵!

맞고 계시네요... 으앙 어떻게해ㅜㅜ

그리고 그는 이 다음 판에서도 맞게 됩니다...ㅜㅜ

바퀴벌레포커가 끝나고 한 게임은 '옛날 옛적에' 라는 게임입니다.

사실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은 마음과 이름이 신기하기에 했는데.... 이것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게임인데 적절히 방해도 해주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게임인데... 이게 재밌음ㅋ_ㅋ

막 .. 막... 아내의유혹 저리가라ㅋㅋㅋㅋ 막 .. 막 .. 이야기가 야왕 저리가라ㅋㅋㅋㅋㅋ 재밌었어요ㅋㅋ

위에는 정글스피드라는 게임인데 아직 하기전 모습입니다. 아래는 아까 설명드린 옛날 옛적에 라는 게임ㅎㅎ

옛날 옛적에 라는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다들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까 고민중인가봐요ㅎㅎ

음료수는 이번에는 각자 계산했습니다! 돈이 없으신 분은 물을 마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게 바로 주최자!(헤헷...... 미안요..)

정글스피드 라는 게임인데 옆에서 설명해주는 모습입니다. 이 분들은 옛날 옛적에라는 게임에서 이미 이야기를 만들고 빠지셔서 게임을 서로 설명하고 있어요. 13회째 주최를 하다보니 좋은게 많이 나오신 분들은 이렇게 주최자에게 도움. 즉 어시나 보조를 자연스럽게 해주시더라구요ㅎㅎ 새로 오신 분들을 제가 못 챙길때 챙겨주시기도 해주시고!ㅎㅎ

늘 각자 일이 있으실텐데 정모 시간 때 시간을 비워주시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언제나 와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 날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어요!

짜잔!!

바로 20살 막내의 생일날이었습니다.

사실 변명이기도 하지만 케잌 사느라 좀 지각하게 됐네요ㅜㅜ(ㅎㅎ...사실 케잌 살 시간도 생각해서 맞춰가야하는건데.. 죄송해요ㅜㅜ)

저기 사진에는 하트도 날려주네요.. 당신이란 남자 .. 하븅을 날리는 남자..

아무튼 당일날 막내에게 일이 좀 있어서멘탈이 많이 상처 받았었는데 많이 치유 받고 갔나 걱정되기도 하네요ㅎㅎ 갈때는 거의 춤추면서 집에 간 걸 봤ㅇ..

생일축하가 끝나고 엎드린 사진이라 좀 의아해하시겠지만... 중간에 정글스피드가 너무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쳐서 사진을 찍는걸 잊었네요. 다행이도 설명하는 모습이라도 찍어서 다행이었어요. 이 두 분은 현재 벌칙 대기중입니다.

참고로 위에 분과 아랫분이 동점이라 둘 다 복불복으로 이긴 사람들이 한명만 골라 때리기로 했습니다. 아래 아이가 생일인 아이 ㅋ_ㅋ

밤이 찾아왔습니다. 모두 고개를 숙여주세요.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두 포즈를 취해주세ㅇ... 가 아니라 서로 얘기를 해보세요.

여기는 열띤 토론의 현장!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그렇습니다. 위에 장면들은 모두 타뷸라의 늑대라는 게임을 통해 나오는 모습들이었습니다ㅎㅎ

사람들은 마피아로 알고 있는 게임인데요. 룰은 거의 비슷하고 사람이 많을 때 하기가 좋은 게임입니다.

사회자나 죽은 사람들도 지루하지 않게 산 사람들이 재밌게 플레이 하시더라구요.

막 누가 이길까?! 하면서 보게 되게 만들어서 재밌었어요. 사실 위에서 생일 축하해주시고 한 분이 가시고 타뷸라 할때 새로운 한 분이 오셨습니다.(그렇습니다. 쭉 사진들을 보면 여자는 한 분이지만 총 2명이었다는 진실!)

댓글 중에 명언이 있죠. '남녀 구분 없이 분위기 띄우는 사람, 무게 잡는 사람, 겉도는 사람 전부 몇 대 맞으면 다 똑같아 집니다. 찰지게 때려 줄 수있어요. 남녀는 평등하니까요' 라는 말을 잘 지키는 우리 보드게임정모 참가자 분들. 피도 눈물도 음슴...

타뷸라까지 마치고 다들 비바람이 부는 신촌거리를 주최자를 따라 걸으며....

길을 잃음..ㅜㅜ

죄송합니다 주최자가 길치에요...

그래서 길을 아는 참가자&보조&정모에서 만난 동갑내기 착한친구 가 안내를 맡아서 잘 찾아갔어요.

도착해서..

고기를 냠냠

고기 뷔페라 냠냠

맛있게 다들 배부르게 2시간 동안 먹고 떠들었습니다.

참고로 제 정모는 '남녀노소 무알콜 재밌는 보드게임정모' 가 취지이기에 미성년자도 오고 어르신도 올 수 있는 정모입니다. 그러니 음주에 대한 걱정은 하지마시고, 사실 사고 칠 놈은 안 마셔도 치니깐...ㅎㅎ 아무튼 술 없이도 수다수다..사실 주최자가 좀 낯을 많이 가려서..ㅎㅎ

이렇게 고기를 먹고 보드게임이 끝이 났네요.

총 시간은 2시부터 해서 7시까지 해서 5시간을 했고

가격은 보드게임은 각자 계산, 제일 많이 나오신 분은 15500원 이었으며 제일 적으신 분은 5500원이었습니다.

고기집은 각자 8천원씩(고기뷔페) 였습니다.

2시간을 하고 가신 분도 있어요.(보드게임 가격이 적으신 분의 진실..)

사실 저 조금밖에 못 할 것 같아서 안 갈게요.. 그게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해도 즐겁고 아쉬움이 남는게 보드게임입니다. 다음에 또 같이 할 수 있게 오늘 보면 좋은거지요! 라고 생각해요.. ㅎㅎ

ps. 정말로 이번에 카톡을 돌리면서 주최를 하게 됐는데도 인상 찌푸리지 않고 답장도 해주시고 힘내라고 해주시고 참가도 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2. 사실 이건 정모라기 보다는 친목이라고 사람들이 볼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모게가 없어지고 보드게임정모를 하던 제가 고민해서 나온 방법입니다. 정모게가 다시 열리면 좋겠지만 그 전까지는 이런 식으로 정기적인 보드게임을 열어볼 생각입니다ㅎㅎ

ps3. 다음 정모는 4월 13일 강남역 1시에 모여서 보드게임으로 갈 예정입니다. 사실 안산에서 가까운 안양에 있는 보드게임방을 가고 싶은데... 참가자는 늘 적어서... 뭐 아무튼.. 카톡은 buk1016 으로 연락주세요

ps4. 남녀노소 무알콜 정모입니다. 미성년자 16살도 온 적 있는 정모고 30세 이상(나이는 밝히지 못합니다.)의 아버님도 나온 정모이기도 합니다. 모두 즐겁게 즐기다 가셨습니다. 나이가 적다고, 나이가 많다고 나오기를 꺼려하지 마세요ㅎㅎ

ps5. 사설도 길더니 사족도 기네요...ㅎㅎ 정모게가 사라진 지금 정모를 열긴 했는데 후기를 어디다 적어야 하나해서 게토게(왜냐면 보드게임도 게임이기에..) 그리고 자유게에 올릴 생각입니다. 잘 부탁드리고 미워하지 마세요ㅎㅎ

이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늘 즐겁고 행복하세요ㅎㅎ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