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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동물을 너무 좋아함.
동물들이 뭐 먹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움.
근데 사람이 파는 가공품을 동물이 먹는건 싫었음.
그러던 도중 사슴 한마리가
철망 사이에 얼굴 들이밀며 혀로 철망 바깥에 있는 풀을 핥고 있는걸 발견.
풀 뜯어서 먹여줌.
해보니까 재미있어서
그 주변에 있는 풀이란 풀은 다 뜯어 먹여줌.
토끼도 라마도 그렇게 풀 먹여줌.
근데
불쌍한애가 있음.
기린....
목이 길어서 슬픈 짐승.....
좀 긴 풀 있잖아요. 1m쯤 되는거 그거 뽑아서 먹일라 그랬는데
좀 짧음.
그걸 던져 줬는데
철망에 딱 걸리고 기린은 못 먹어서 슬퍼함....
엉엉....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동물원에 나는 풀도 동물원 사유 재산이잖아?
나 고소 당할거야.....
흑흑
동물에 먹이 먹여 줄때는 그렇게 즐거웠는데
갑자기 포풍후회와 고소미 먹는것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그 좋아하는 호랑이 보러 1년반을 안 감....
무서웧.....
식목일에 동물원에 나무 기증하고 오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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