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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74134
    작성자 : Muspel
    추천 : 15
    조회수 : 5138
    IP : 115.161.***.165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09 23:26:57
    원글작성시간 : 2013/05/08 18:31:59
    http://todayhumor.com/?humorbest_674134 모바일
    한국 요괴 이야기 (11) 노호정




    나라를 쥐락펴락 내 마음대로!

     

     

    ~여우는 둔갑의 천재!~

     

    우리나라에서 여우는 둔갑을 하는 몇 안되는 동물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은혜 갚은 까치' 같은 이야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둔갑 이야기에는 여우가 등장하고, 구전설화나 전설 뿐만 아니라 신화, 민담, 고문헌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이야기에 약방의 감초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하면, 둔갑을 한다고 알려진 다른 동물은 그 특성상 한정적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호랑이의 경우는 너무 강하고 날렵해 퇴치하기가 어렵고, 그 이미지가 너무 신령하여 둔갑이야기에 자주 등장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구렁이나 이무기의 경우는 너무나도 스케일이 크고, 지네의 경우는 집이나 바위 틈에 숨어사는 특성 상 눈에 띄지 않아 둔갑이 무의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건이 가장 잘 맞는 여우가 자주 등장하게 되고, '여우 = 둔갑의 천재'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여우 스님이 나라를 훔치다~

     

     이러한 여우들 중에서도 통이 큰 여우가 있었으니, 바로 노호정이다. 노호정은 머리를 기른 잘생긴 승려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속은 늙은 여우가 둔갑한 것이다. 다른 여우요괴와 다르게 이 여우는 단순히 사람을 놀래키거나 골려주는데 만족하지 않고 나라를 빼앗으려 했다는 점이 다르다. 노호정의 둔갑술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고, 언변술과 훤칠한 외모를 이용해 왕의 총애를 받았고, 결국에는 등용되어 승려로써는 최고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

     

     사실 노호정이 나쁜 일만을 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정치에 나서면서 개혁을 통해 부패한 지배세력을 고치려했으며, 실제로 백성들의 삶이 나아지게 되자 백성들은 그를 성인(聖人)이라며 칭송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우로써의 본성을 숨기기가 어려웠는지 양기를 돋는다는 명분으로 검은 닭과 백마를 즐겨 먹기 시작했고, 이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여우가 아닌가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노호정은 이후로 계속 대담해져 승려의 신분으로 처와 첩을 들이고 아들을 낳는 등의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기 시작했고, 정적을 제거하면서 계속 세력을 키웠다. 이 여우요괴는 이제 도를 넘어 자신을 5도의 지도자로 만들고자 모의를 했고, 정치에서 물러나있던 왕이 그의 속셈을 알게되어 그를 지방으로 유배를 보냈고, 얼마 후 늙은 여우요괴는 그를 따르던 일당들과 함께 목이 달아나게 된다. 하지만 정말로 그 여우가 죽었는지는 모른다.


     몇년 후 새로운 왕이 즉위한 뒤, 북방으로 정벌을 나서던 장수가 돌아와 쿠데타를 일으켰고, 왕을 늙은 여우가 낳은 아들이라고 하여 폐위시키고 장수가 왕위에 올라 새 왕조를 세우니, 그 이름을 조선이라고 한다.

     

     

    ~실패한 개혁가가 여우로 둔갑~

     

     믿기지 않는 이 이야기는 반은 사실이고, 반은 거짓이다. 이야기의 대부분의 흐름은 사실이지만, 여우가 둔갑술을 이용해 승려로 둔갑했다는 이야기는 거짓이다. 이 이야기는 고려말엽 공민왕 시절에 일어난 일이고, 주인공인 승려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한 신돈이다.


     신돈은 노비의 아들로 태어났으되, 아버지도, 태어난 정확한 년도도 알려진바 없다. 신돈은 공민왕의 총애를 받고 등용되어 부패한 지도부를 몰아내기  위해 온갖 개혁 방안을 추진했으나, 후에는 승려임에도 불구하고 처첩을 들이고 아들을 낳는 등 속세에 물들기 시작했고, 결국은 전국 5도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 애를 쓰다 결국 유배당하여 죽게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니, 신돈의 경우도 그렇다. 실패한 개혁가인 신돈은 정적들에 의해 깎아내려지고 폄하되어지게 되었고, 그간에 늙은 여우라는 별명에 기초하여 노호정이라고 불려지게된 것이다.




    출처 : 은여우 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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