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전설적인 뮤지션
빅토르 로베르토비치 최 Виктор Робертович Цой(Viktor Robertovich Tsoi)
1962.6.21~1990.8.15
빅토르 최는 한인 3세로 키노(Кино)의 보컬이자 리더였습니다.
1988년 대표곡 혈액형은 냉전시대의 소련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대중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현재에도 가장 유명한 러시아곡중 하나입니다. YB가 부른 버전도 있고 GTA 4 에서도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면 혈액형의 영어버전 노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단순히 인기가 많았다로 끝나는게 아니라 당시 전체주의 사회였던 소련에서의 압박된 사회 분위기에서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한 메세지를 주면서 성공한 밴드는 없었고, 실제로 러시아 음악사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인물입니다.
그는 평소 즐겨하던 낚시를 가다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는데, 그의 장례식장엔 수 만명의 팬들이 운집했고 아직도 묘지기를 자처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안현수 선수는 한국 언론과 인터뷰 중 " 승리를 뜻하기도 하고, 러시아의 대표적인 한인인 빅토르 최를 기리기 위하여 이름을 정했다." 라고 발언했습니다.
한인이면서도 러시아 대중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다는 점에 있어서 두 '빅토르'는 공통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혈액형
YB가 부른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