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의원님 강의를 들으니 이거 하하....제가 착각을 단단히 하고 있었더군요.
국정원이 모든 곳에 관여해서 재벌에 반대하는 사람들 노조, 노동운동 죄다 족치고,
다음 카카오 죽도록 세무조사로 털고 포털 전부 장악하며,
재벌을 위해서 로펌에서 법 만들어서 올리고,
언론은 모든 것을 눈 가리고 있고,
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개, 돼지 같은 그들을 배불리 먹여줄 가축이 되어있었고,
정부의 모든 정책은 중소기업을 죽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재벌을 살리기 위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100년전에 실패한 정책이죠.
야권 국회의원들은 언론이 귀막고 눈가리는 상황에서 얼마나 절망 속에서 싸워왔는지 상상도 안갑니다.
강기정 의원님의 울분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엄청난 절망감. 조금이나마 짐작이 갑니다.
도대체 어떻게 야권에서 100석 이상의 의석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 나라의 상황을 보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두 분이 정말 미워집니다.
이 독재 체재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던 상황에서 왜 쓰지 않고 그대로 냅두었는지,
왜 저 사람들을 사람을 보았을까.
왜 대화를 하려고 했을까.
왜 사람으로 대하면 사람같이 행동 할 것이라고 믿고 계셨을까.
인격적으로 훌륭해도 위정자로서의 인격은 따로 필요한 법인데,
너무 개인적인 신념에 따라서 사시며 위정자로서의 가면을 쓰지 않으셨습니다.
일본의 오다 노부나가, 조선의 태종 등 후대의 성군을 남기기 위해서 기존의 체제를 박살낸 위인들이 전세계에 수도 없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는 것이 밉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민주주의의 위기에 두 분 대통령의 이념과 정신의 씨앗이 싹을 틔워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국회방송, 필리버스터, 참여정부 인사, 민주주의의 투사들, 경제민주화, 한명숙 전 총리 체제하의 비례대표들, 야당의 국회의원들.
새누리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야권에 대한 굴욕이며 모욕이며 수치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이 드는 것이지만,
그들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우리의 민주주의, 나의 민주주의로 가기 위해서
우리의 몫으로 남겨두셨나 생각이 듭니다.
시대를 앞서서 태어난 커다란 꽃은 씨앗을 남겼고, 그것을 키우는 것은 온전히 국민들 개개인의 몫이 되었습니다.
투표 꼭 합시다. 여시에서 유명한 말이 있죠. 난 여시 못잃어.
난 자유 못 잃어, 민주주의 못 잃어, 대한민국 못 잃어
p.s 하하 큰일 났네요. 홍종학 의원님 강의가 너무나 유익하고, 이 다음이 서영교 의원님이라서 오늘 잠 안자고 커피로 버텨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