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바 은행앞에서 수다떨고있다가 민폐인거같아 자리를 옮기려는 찰나였습니다.
딱봐도 처음 하시는 엘프분께서 갑자기 오시더니
[님아 옷좀 주세요]
라고 하시길래 드레스룸에 넣어놧던거 하나 꺼내드렷더랫죠
그리고 도와드리려고 친추걸고 힘든거 있으시면 말씀해달라고 했어요
지인분들과 수다떨다가 여전히 접속중이시길래 대화를 걸었습니당
혹여 도와드릴건 없는지
뭐하고 계시는지
던전을 돌고있다고 하시기에 레벨링하시는구나 싶어 그림자는 못 들어가실거라고 판단, 과거 레벨링 최적화장소인 키아 상급을 지인 1분과 같이 돌아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위험하실테니 문 밖에 계시는게 좋을거같다 싶어 말씀드려도 듣지 않으시고 힐링이랑 파티힐링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아아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시는구나 싶어 죄송뿌듯하였습니다.
그런데 진행하면서 분명 상자를 열기전이나 구슬을 치기전에 전장을 켜는걸 보셧을텐데, 한 3층정도부터 직접 열고치고 하시더라구요...
궁수인지라 크샷쿨이 참 중요한데, 아직 모르시니까 그려려려려려려니 햇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같이 가신 지인분이 무려 대펀렉에 걸리셔서 좀 기다리고 풀렷네마네이케하면풀리네아니안풀리네 막 그러고있는데
옆에서 자꾸 ㄱㄱㄱ라고 하시는거에요ㅠㅠ
여기서부터 뭔가 서서히 울컼짜증하기 시작한거죠...이제까지 상자방이랑 구슬방에서 준비하기전에 먼저 몹들이 나오는바람에 당황햇던것도 한몪햇던거같아요ㅠ
여차저차해서 보스까지 클리어하고, 보상방에 들어갔습니다.
상자를 다 열고 그 초보분의 한마디.
[나 마나허브좀]
뭐지싶었습니다.
마비노기 특성상 커뮤니티가 활성화가 돼있어서 반말보단 존댓말이 익숙한것도 있었고,
마치
무보수전일근무가능한전용집사...가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ㅠ
아무런 흑심 없이 새로 오신거같아서 도와드리고, 던전돌면서, 돌고나서 같이 대화하면서 앞으로 나갈길을 초보자채널버전이 아닌 진짜 쉽고 적당히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그런 취급...을 받으니까 좀 그렇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아마 저는 먹이를 찾아 헤매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오늘도 [뭐 이런게임이 다있어!!!] 하는 초보분들을 에린에 정착시키러 갑니다.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 다들 득템특개성공장개성공새공대박키트대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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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6/27 11:49:26 59.187.***.105 달리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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