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대 SSUL>

일만하는 병신 시절 근무도중 불의의 사고로 팔이 찢어짐 ㅜㅜ 아팠음 ㅜㅜ 아직도 흉터 이씀 ㅜㅜ후엥 ㅜ

아프므로 의무대를 갔음, 뽈뽈뽈~ 곤운들은 아실거임 그 이름도 위대하신 택!트! 말했다시피 비행단은 큼ㅋㅋ

자전거 타시는 전우들도 많았지만 나님은 택트가 풍족한 부서에 있었음 ㅎㅎㅎ

혹시나 선임들이 나 찾을까봐 TRS도 들고 감 ㅋㅋ 그땐 그게 개념충만한 짓이라 생각했음 ㅋㅋ 근데 이게 BIG실수임 ㅋㅋ

내 상처를 보시던 군의관님(군의관이라 쓰고 야매라 읽는다)

군의관: 야, 너 뭔데 이거 들고다니냐?

나: 저희 부서 필수품입니다.

군의관: 근데 너 이거 상처 덧나아 막 고름 생기고 째야 된다니까아 근무 빼달라고해에(TRS구경하면서 말함)

그 순간!

TRS: 긴급출격!긴급출격!(작전과장님의 랩을 들을 수 있는 시간ㅋㅋㅋ)(원래는 다른 말인데,,, 음어라는 지적이 있어서 바꿨습니다 ㅜㅜ)

아실거임 ㅜㅜ 빌어먹을 부카니스탄...북한애들이 뱅기 띄워서 휴전선 근처로 날아오고 있으니 우리의 알라트에서 후딱 출격해서 영격하라는 명령임 ㅋ

순간 당황한 군의관이  TRS의 크고 아름다운 송출키를 눌러버림 ㅋㅋㅋ 근데 내 TRS는 항작전대 전체 콜이 가능함 ㅋㅋㅋ

그 순간 부터 항작전대 모든 TRS의 송출을 막아버리고 우리의 진솔한 대화가 전파되기 시작함 ㅋㅋ

나: "어어... 군의관님 안댑니다.. 그거 저 주십시오!! ㅜㅜ"

군의관: "아 왜에 뭔데에?? 이게 무슨 뜻이야??"

(참고로 우리 군의관님 정말 순수하고 착한 분이었음 ㅋㅋ 목소리도 ㅋㅋ)

나: 아 그게 스크램블이랍니다 ㅜㅜ 저 지금 가야 됩니다 ㅜㅜ

(비상출격=긴급상황 -> 인원이 더 필요,인원=막내 -> 막내 유/무 -> 무 -> 갈대밭 관광 -> 엄마보고싶음)

근데 ㅋㅋㅋㅋ 이 양반이 ㅜㅜ ㅋㅋ 송출키를 계속 잡고 있음ㅋㅋㅋㅋ

결국 단장님, 부단장님, 감찰실장님, 항작과장님, 각 비행대대장님, 우리 대장님, 중대장님, 우리 요원들 모두 오더도 못내리고 정보 전파가 불가능해지면서 우리 얘기가 중계됨 ㅋㅋㅋ

결국 나는 완력으로 TRS를 빼앗고 필씅! 한마디와 함께 바람같이 택트를 타고 복귀해THM ㅋㅋㅋ

역시나 선임들이 반갑게 맞이해줬고 갈대밭에 벌레가 많다는 걸 새삼 깨달음 ㅋㅋㅋ

난 그날부터 일주일 동안 짱근을 서야했음 ㅋㅋㅋ 강ㅋ제ㅋ태ㅋ닝ㅋ

그리고... 그 해 여름... 의무대 제초 담당 범위가 넓어졌졍 ㅋ 아주 마이 마이 넓어져쪙 ㅋㅋㅋㅋㅋ

(비슷한 일화를 재미를 위해 약간 각색했습니다^^진지는 집에서 혼자드세염)

<헌병대SSUL>

라인근무자들은 알겠지만 라인은 추움 개추움 존추움ㅋ

하루종일 밖에서 덜덜 떨어야 하는 우리에게 은혜로우신 단장동무께서 방한복을 하사해주심 ㅋ심지어 싸제 패딩조끼도 구매허가 해주심ㅋ 단장님 짱짱맨 b

비행단은 방한복 지급되는 부서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됨 ㅋ 아무리 추워도 걍 깔깔이에 야상임ㅋ

곤뇽은 모르겠지만 우리는 방한복에 주기따위 하지않았음ㅋ 따라서 계급장도 음슴 ㅋ

우린 이걸 아주 유용하게 썼음ㅋㅋ 간부 B.X.에는 무려 양담배가 있었음 ㅋㅋ 옆에는 치킨집도 ㅋㅋ

늘 그렇듯 우린 우리의 간지나는 경광등 달린 차량에 방한복을 입고 간부 B.X.를 갔음ㅋㅋ

랄라랄라라 디쁠에 질린 나에게 팔리아멘트는 참 좋은 담배였음 ㅋㅋ

한보루 사서 나옴 ㅋ

주차장에 들어서는데... 빽차가 우리차 앞에 있었음 ㅋㅋ

헌병1: 얘네는 뭔데 경광등 달고 있냐

헌병2: 잘 모르겠습니다. 알아 봅니까? 저기요 아저씨!!!

나: 네?

헌병1: 어 팔리아멘트잖아! 아저씨 어디 대대에요?

나와 선임은 개쫄기 시작했음

계급 사칭+간부B.X.이용 -> 군기카드 -> 군기교육대 -> 인원부족 -> 선임 빡침 -> 갈대밭, 안녕? -> 으앙 ㅠ 쥬금 ㅠ

                                                                                      -> 하루종일 유격체조 -> 몸 버림 -> 으앙 ㅠ 쥬금 ㅠ

이때 계급장 없는 방한복을 바탕으로 타부대와의 투쟁에서 다져진 나의 깡이 빛을 발함 ㅋ 뿜뿜!

나: 미쳤냐? ㅅㅂ 너네 영외자한테 아저씨? 야!

헌병1,2: 네!

(우리 비행단은 참모급 아니면 관등성명 안댐ㅋ)

나: ㅅㅂ 너네 군번줄 내놔

헌병1,2: 잘 못들었습니다??

나: 아 ㅅㅂ 귀에 캔.디.가 박혔나, 너.네.가.들.은.게.맞.아., 영외자한테 아저씨랬자나, 니네 군기카드 내가 끊어야겠다고!

한겨울 입김 브레스와 나오는 나님의 ㅅㅂ는 아주 효과적이었음ㅋㅋ

헌병1,2: 주의하겠습니다!

나: 주의하면 끝나냐?

헌병1,2: 진짜 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

나: 아 존나 얼척없네, 그래 내가 봐줄게 근데 저거 쫓아가

이때 우리 샵에서는 담배피다가 신병한테 자전거 쫓아가라고 했다가 진짜 그대로 사라진후 단본부에서 발견되는 바람에 이게 유행이었음 ㅋ

헌병1,2: ????

나: 뛰라고 ㅅㅂ!

ㅋㅋㅋ 헌병1,2는 1년 넘게 페달질로 단련된 시설대 채송병의 자전거를 따라 점점 작아져 갔고, 우리는 유유히 라인 안으로 돌아왔음ㅋㅋ

참고로 ㅋ 라인 안쪽은 패스 없으면 못 들어옴 ㅋ 우린 개인 패스 다 이뜸 ㅋ 보통헌병은 음슴 ㅋㅋㅋ고로 얘네는 우리를 잡으러 몬옴 ㅋ 헌병1,2분들 죄송해요 ㅋㅋㅋㅋ 지나면 추억인거 아시죠?ㅋ

<미7공군 사령관 SSUL>

요거는 제가 자대 전입오기 한달 전 일이라 17명의 선임에게 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각색해 볼게요ㅋㅋ

우리 샵은 라인 안에 직감과 샵이 함께 있음ㅋ

그날도 야심한 밤이었음ㅋ

야간비행에 녹초가 되서 짬안되는 후임들은 내무실로 하번하고 짬 높으신 직감 근무자들은 직감 생활관에서 이불피고 까까를 드시면서 EPL을 보고 계셨음 ㅋ

직감에는 당직사관이 음슴ㅋ 고로 병사들의 파라다이슼ㅋㅋ

C4I를 보던 CQ가 갑자기 뛰어들어옴ㅋ

CQ: 아군기 한대가 우리비행단에 전개온답니다!

선임들:?? 스케쥴에 그런거 없었자나??

CQ: 비상착륙이랍니다 ㄷㄷ

왕고: OSCAR2 시동걸고 주기장 유도 준비해!

       야광밴드랑 유도봉 다 챙겨! 

       BAT1도 시동걸고 

       서치라이트랑 배터리 챙기고

       영외자오면 실탄이랑 총기 불출해! 

아닌밤중에 스크램블도 아닌데 나간다고 꿍얼 거리면서 관련 부서에 유도 계획 전파함 ㅋ

근데 항공기가 F-16은 맞는데 우리거랑 도색이 좀 다름ㅋ

운전병:??이상합니다?? 한국 공군 아닌거 같습니다

선탑자: ?? 어 야 잘 봐바?? (TRS에 대고) 작전과랑 타워에서 암말 없어?

CQ: 그게 미 7공군 사령관이랍니다!

모두: ???? 다함께 패닉 예아~ 서산 피플 파뤼피플! 별이 세개!ㅋ우앙ㅋㅋㅋㅋㅋㅋ

상황은 이랬음ㅋ 

뭔일인지는 모르지만 비행나갔던 우리의 동맹국 사령관께서 삘좀 받으셨는지 항공기 기름이 앵꼬나서 비상착륙을 한거임ㅋ

우린 급하게 VIP룸에 커피를 준비했음ㅋ (하루에 적어도 7잔은 마셔야 한다는 XXX전투비행대대장님의 말씀에 따라 원두커피와 드립기를 상비하고 있었음 ㅋ)

연합군을 처음보는 서산 촌놈들은 동맹국 장군에게 경례도 안하고

교과서에 충실하게

Hi? How are u? 이러고 잇었음ㅋㅋ

사령관: ?? is it seems pretty good? whatever, i need gas for RTB and i need to take a rest. let me in

우리는 VIP실로 사령관을 모셨고 사령관님은 커피를 마셨음ㅋ 

사령관: 후륵ㅋ후륵ㅋ후륵ㅋ 하아...마시쪙ㅋ

유류보급차가 와서 호스질해서 유류 보급이 완료되었고 사령관은 떠낫다.ㅋ

이게 아는 사람만 아는 해미컨트롤 다방 사건임ㅋㅋ

요약 : 미7공군사령관 비행중 삘받음 -> 기름 앵꼬 -> 비상착륙 -> 커피마심 -> 기름 채움 -> bye bye

후아 힘들다...

나머지는 나중에 올릴게염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672856&s_no=672856&page=4

요건 1편 주소임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