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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대학교 야구부의 투수였다.
180cm도 넘는 건장한 몸집의 청년이었다.
중간고사 기간이었던 어느 날 A군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적막한 도서관에서 정신없이 집중하던 그가 문득 창밖을 보니 하늘은 아스라이 어둑했다.
폐관시간이 되려면 조금 여유가 있었지만 못다한 공부는 집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그는 도서관에서 나왔다.
도서관 현관을 나서려고 보니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저녁때부터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일기예보는 봤지만 이렇게 늦게까지 도서관에 있을 예정이 아니었던 A군은 문론 수중에 우산이 없었다.
문득 도서관 현관에 놓여져 있는 우산 보관함에 우산이 여러개 꽂혀있는 것이 보였다.
중간 고사 기간이었기때문에 아직까지 공부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이다.
'한개쯤이야....'
A는 놓여져있는 우산을 훔칠 마음을 먹었다.
가장 많이 놓여져 있는 우산은 흔하고 값싼 투명한 비닐우산이었다.
하지만 몸집이 큰 A군을 가리기에는 그 크기가 역부족이었다.
그는 그 중 크기가 크고 비교적 낡은 우산을 골라 잡았다.
우산을 집어드는데 그 손잡이 부분이 조금 끈적했다.
'누가 장난쳐놓은거 아냐...?'
하지만 그 우산을 놓고 다른 우산을 집으면 주변 사람들이 그가 우산을 훔치려 한다는 것을 알아차릴 것 같았다.
하는 수 없이 그는 집어든 우산을 쓰기로 했다.
그리고 우산을 편 그 순간이었다.
펑!! 하는 소리가 도서관 현관에 울려퍼졌다.
뒤이어 A군의 괴로운 비명을 질렀다.
도서관 직원들이 달려와보니 흡사 불꽃놀이라도 한 듯 자욱한 화약냄새가 진동을 했고 A군의 왼손은 화염에 휩싸여있었다.
다행히 A군의 손에 붙었던 불길은 금방 꺼졌고 곧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는 심한 화상을 입고 말았다.
경찰 및 소방서의 조사에 의하면 A군이 편 우산 대 안쪽에는 불꽃놀이 도구에서 꺼냈으리라 추정되는 화약이 가득 차있었으며, 우산 살에는 캠프용 연료가 발라져있었다고 한다.
우산을 펴는 원터치식 버튼에 발화장치가 되어있어, 우산을 펴는 순간 우산대에 불이 붙는 구조였다고 한다.
한층 더 운이 나쁜것은 A군이 그때 화학 섬유 소재의 옷을 입고있었다는 것이다.
섬유가 화염으로 녹아내리는 바람에 팔 전체에 커다란 화상을 입고 말았다.
사건 당일 도서관은 시험기간이었던 탓에 출입하는 학생 수가 매우 많았다.
또한 범인이 우산에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다.
A군은 머지않아 퇴원했지만 화상 입은 손의 악력이 돌아오지 않아 야구선수로서의 생활을 단념해야했다.
당신도 가벼운 기분으로 타인의 우산을 탐한 적이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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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vivian9128.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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