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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67263
    작성자 : 시니is
    추천 : 32
    조회수 : 926
    IP : 61.79.***.5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4/06/28 16:00:0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67263 모바일
    [시니] 군입대와 기저귀.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





    친한친구 석이. 

    나와 별 쪽팔리는 일을 다 겪으며 

    인생 참 험하게 살았던 녀석; 





    어느덧 그녀석이 군대를 갈때의 얘기이다. 

    수정본을 녀석 제대하고 적는구만 

    -_- 






    군 가기 이틀전 녀석이 같이 보내자하여. 

    난 석이네 집에 놀러갔고. 






    신이:푸풉 푸헤헤! 



    석이:-_- 



    신이:빡빡이 빡빡이!! 





    잠시 코에서 흐르는 피를 닦으며; 

    녀석의 손에 이끌려 방으로 들어가서. 

    웃었다는 이유로 아주 처참하게 구타를 당했다. 

    -_-; 






    그러게 누가 완전 빡빡이로 밀라더냐! 

    아주 썅 니가 그머리하네 

    제대로 웃겨버리네! 





    신이:근데 대체 왜 빡빡이로 민거냐? 



    석이:그게.. 



    신이:-_-? 



    석이:여동생이 기왕 짜르는거 지가 밀고싶다해서.. 






    어느덧 얘기를 하는 녀석의 눈에선. 

    살포시 눈물이 고이시기 시작하셨다. 

    그 악마같은뇬 한테 희생당한거냐; 






    내 초창기 유머글들부터 다 본분들은 알꺼다. 

    내 유머글 처음에 추측멤버들. 

    내 또라이 양동생과 덤앤더머 친구 석이. 

    그리고 석이의 악마같은 사악한 여동생-_- 





    결국 여동생이 협박하여서. 

    석이는 머리를 밀게 하였고 아주 썅 

    저지경으로 만들어났다는 얘기였다; 






    신이:히 힘내 친구! 



    석이:쿠헤헤 인생 이런거지! 



    신이:미 미친!저 정신차려! 



    석이:난 대머리야 헤헤!난 빡빡이다!! 





    후우우우우! 


    콰직 퍼각. 





    잠시 이성을 잃으며 처웃는 

    미친새끼님을 구타한 후; 

    우린 방에서 얘기를 하고 놀고있었다 그때. 






    여동생:오빠! 



    석이:헉 이 빌어머글 종자님 왜 오셨나이까! 



    신이:훠이 훠이!악마야 꺼져라! 



    여동생:둘다 살고싶지 않으신가요? 





    .. 

    ....... 





    신이:오우 아리따운 썅 그대!반가워! 



    석이:헤헤 우리이쁜 동생! 



    여동생:-_- 






    비굴하다 욕하지마 

    -_-; 





    갑자기 등장한 여동생. 

    얼마나 많은일이 있었던가. 

    저뇬한테 당했던걸 생각하면 아주 썅 

    -_- 





    여동생:오빠 모레 군대가잖아! 



    석이:웅웅 이 올애비 군대가! 





    석이를 바라보며 얘기하는 

    여동생은 목소리가 작아졌고.. 





    헐 너도 인간은 인간이란 말이냐. 

    슬픔을 안단 말인가 

    -_-; 






    여동생:낼 밥먹을때 바베큐랑 케익 사달라해. 



    석이:웅웅!머? 



    신이:-_- 





    니뇬이 그럼 그렇지 

    -_-; 





    결국 협박을 받으며 

    다음날이 되었고 오후에 일어난 우리는 

    배가고파서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에 석이의 어머님이 계셨고. 

    우리는 배고픔을 징징 거렸다. 





    석이:엄마 배고파! 



    어머니:어야라고? 



    석이:-_- 





    좀있다 저녁에 밥 먹을꺼라며. 

    조금만 참으시라는 어머님. 

    하지만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팠다; 






    석이:배고파 배고프대도!신아 니가 얘기해봐! 



    신이:웅웅 어머님! 



    어머님:왜 신아?못 기달리겠니? 





    아주 사랑스럽게 활짝 웃으시며. 

    칼을 쥐시는 어머님 

    -_-; 





    신이:오브코스!언제든 기달리죠! 



    석이:-_- 





    어머님의 협박에 우린; 

    여동생의 부탁데로 바베큐와 케익을 먹고싶다고 얘기한 후. 

    방으로 들어와 깡소주를 마셨다. 





    내일이면 간다고 생각하니. 

    둘다 착찹한 기분이였고. 

    서로를 바라보며 활짝 웃으며 얘길했다. 







    신이:가서 잘하고와! 



    석이:엉 화팅! 



    신이:그런 기념으로 우리 포르노나 한편! 



    석이:오브코스! 







    이 이건 아니고 

    -_-; 





    소주를 한잔하던 도중. 

    여동생이 갑자기 방을 연 체 찾아왔고. 

    우리는 소중병을 거꾸로 집어들며 방어자세를 갖췄다; 






    신이:이 이년 왜 온거야! 



    석이:훠이 훠이 물러가라! 



    여동생:-_- 






    우릴 바라보며 무언가를 건네는 석이의 여동생. 

    그건 포장된 선물이였고. 

    잠시 바라보던 석이는 감격한듯. 





    발로 툭툭 건드려보았다. 

    -_-; 





    석이:머 머냐 폭탄이냐! 



    여동생:썅 선물이야 풀어! 



    석이:-_- 





    생일때도 선물 안하던 뇬이. 

    그래도 군대간다고 맘 크게 썻구나! 

    -_- 





    잠시 석이는 못믿겠단 표정으로 

    포장을 뜯어보았고 근데. 






    왜 브라자가 

    -_- 






    석이:머 머야! 



    여동생:헤헤 내 브라! 



    신이:-_- 



    여동생:군대가서 포복할때 브라 팔꿈치에 하면 좋대!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자신의 브라를 선물한 여동생. 

    기왕 선물하는거 새로 사주면 안되는거니 

    -_-; 





    잠시 멍하니 브라를 바라보던 우린. 

    약간의 충격을 받으며. 






    신이:헐 그대 생각보다 가슴이 크구려! 



    석이:오우 상콤! 



    여동생:내가 원래 몸매가 상콤하지! 



    신이:아스팔트 계란후라이 1.5톤트럭 30번 왕복한게 아니고? 





    후웅! 

    뻐걱 !콰당! 





    잠시 엄청난 허공을 가르는 바람소리와 함께. 

    그뇬은 소주병을 휘날리며 

    나의 안면을 가격한 후 사라졌다; 





    신이:꺄아 꺄아 아파 아파! 



    석이:괜찮아?젠장 살았잖아! 



    신이:-_- 






    아픔속에서 시간이 되어서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나갔고. 

    거실에는 아주 상다리 휘어질만큼 상이 차려져있었다. 







    신이:이곳은 천국이라네! 



    석이:오브코스! 



    어머님:처먹기나해. 



    신이 석이:네-_-; 






    아주 썅 딸딸이 몇년 안친놈들처럼. 

    밥에 굶주렸던 우린 순식간에 음식을 잡수시기 시작했고. 

    잠시 후 석이의 군대얘기가 나오면서. 

    다들 눈가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일이면 가는구나.. 

    .... 

    조용한 침묵.. 





    여동생:쩝쩝 아구아구. 



    신이:-_- 



    여동생:꺄아 맛있다! 





    저뇬은 예외. 

    -_-; 






    그렇게 밥을 먹으며 우린 배불러옴을 느꼈고. 

    워낙 덩치도 좋고 잘먹는 우리이기에. 

    엄청난 양을 소화하고 자리에서 일어설려던 그때. 





    어머니:이제 바베큐 가져올께! 



    신이:헉!안돼요 배불러요! 



    어머니:인생 오래 살아야지? 



    신이:바베큐다 이야!먹고싶다!헤헤 







    어머님의 화려한 살기속에; 

    바베큐한 닭이 우리앞에 놓여졌다. 

    4마리중 우리 둘에게 각자 한마리씩. 

    -_- 





    그런 우리를 아주 사랑스럽게. 

    안먹으면 죽는다는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시는 어머님을 향해 애써 웃으며. 

    우린 차라리 빨리먹고 치우잔 생각에 닭을 먹기 시작하였다. 






    신이:하아 하아 호흡이 막혀! 



    석이:친구 거의다 먹었잖아 힘내! 



    어머님:맛있어?걱정말고 천천히 먹어 여기도 있으니! 



    신이:-_- 






    웃으시며 우리접시에 닭고기를 더 얹어 주시는 어머님 

    .. 



    그냥 저희를 죽이세요 

    -_-; 





    그렇게 우린 닭고기 조차 다 먹고. 

    아주 썅 배가 터지다 못해 호흡이 곤란할 그때. 

    자리에서 일어날려던 우리. 






    어머니:이제 케익 가져올께! 



    신이:헉 자꾸 그러면 석이가 어머님 때찌한대요! 



    석이:헉 내가언제!엄마 빨리 가져와! 






    이새끼야 

    -_-; 






    어머님은 케익을 가져오셨고. 

    케익의 양은 엄청났다 

    -_-; 





    아주 크게 잘라서 우리에게 주시는 어머님. 

    그리고 옆에서 아주 썅 맛나게 처드시는 여동생 

    저뇬은 저리 먹으면서 대체 

    몸매는 왜저리 좋은거여-_- 





    우린 여동생을 바라보며. 

    차마 먹지 못한체 주저거렸고. 

    그런 우리를 아주 뚧어지라 쳐다보시는 어머님. 

    -_-; 






    신이:아하 아하 머 먹자 석아! 



    석이:그 그래! 






    어머님의 살기속에. 

    우린 잠시 기도를 한 후; 

    케익마저 먹어 치웠고. 






    신이:하아 하아 더이상 먹을껄 주면 난 석이와 절교! 



    석이:오브코스! 



    어머니:-_- 






    결국 우리는 설사병과 함께; 

    새벽을 왔다갔다하며 날을 꼴딱 새우며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는 석이를 보내기 위해 다같이 갔고. 






    신이:석아 나 똥꼬가 비틀거려! 



    석이:난 새벽내내 반란을 일으키고있어. 



    신이:-_- 





    그렇게 둘다 속이 안좋은체; 

    뱃속의 반란군들을 똥꼬의 힘으로 

    애써 잠재우며 도착하였고. 




    내리자마자 다급히 화장실을 왔다갔다 한후 

    -_-; 





    우린 석이를 보내주며 

    한마디씩 하였고. 

    어느새 서로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 






    그런 우리를 바라보던 여동생은. 

    무언가를 건넸고. 

    기저귀였다-_- 





    여동생:가다가 똥쌀까봐 큰걸로 사왔어 차봐. 



    석이:이 미 미치신새끼! 



    신이:-_- 






    근데 석아 

    그러면서 기저귀는 왜 챙기는 거니 

    -_-; 





    절대 안찬다며 바락바락 거리던 석이는. 

    잠시후 이별을 했고. 







    석이가 떠나자. 

    여동생 마저 눈물을 흘렸고. 

    저뇬도 인간이란걸 새삼 깨달으며 

    -_-; 




    그렇게 씁쓸한 하루가 지나갔다. 

    .... 






    그리고 얼마후 편지 한통이 왔고. 

    난 반가운 마음으로 편지를 보다가. 

    불태워 버렸다. 






    편지의 내용은 간단했다. 

    .... 






    신아. 

    기저귀 좋더라. 

    씨발.. 



    근데 다음에 올땐 

    베이비 파우더좀 사와라. 




    똥구멍에 땀띠났다.. 







    .. 

    ........ 





    그후 다신 면회를 가지 않았다 

    -_-; 






    군생활 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_- 




    출처:http://cafe.daum.net/siniis 『시니is눈물』 

    글쓴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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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6/28 16:49:29  220.1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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