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현장] 민주노동당, 여당-한나라당 국회 파행에 “국회가 두당 맘대로 하는 곳이냐 ” 
이해찬 총리의 발언으로 국회 대정부 질문이 첫날부터 파행을 빚은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국회 파행이 계속 될 경우 세비지급 중단을 요청하며 본회의장에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9일 의원총회 뒤 “국회파행이 계속되면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하면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세비지급 중단을 국회에 요청하겠다”며 “노동자들한테는 무노동, 무임금을 철저히 적용하면서 직무유기를 하는 국회의원한테는 이것을 적용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권영길 의원도 “국회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마음대로 하라고 있는 곳이 아닌데 참 답답하다”며 “파행이 계속되면 오는 월요일부터 본회장에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본회의장 농성에 앞서, 이날도 국회 파행이 계속되면 본회의장에서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고, 여당이 단독으로 대정부 질문을 강행하면 즉각 퇴장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해찬 총리,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모두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의원총회에서 과도한 발언으로 정쟁을 악화시킨 총리에 책임이 있으며, 총리는 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도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국회 파행사태를 조장한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겨레> 정치부 허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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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동 무임금 당연한말
어디 회사원이 직장상사 맘에 안든다.
내 요구 관철 안시켜준다.
등의 내용때문에 회사 무단결근하면 그회사에서 월급 줍디까?
우리 일안하는 국회의원들 세비로 월급 주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