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염 전 평범한 20대의 오유하는 여자 인간입니당

편의상 반말체 쓸께용

베오베에 여시인의 양배추 후기 글을 읽게 되어

양배추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양배추 물을 끓이고 먹었음.

아까 불과 2시간 전에 양배추 물을 마셨음... 맛은 뭐 시망똥망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농약중독 후기를 오늘에서야 읽었음.

내가 댓글 중에 농약 관련 댓글들이 있었음에도 당당하게 양배추를 사러 마트에 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아부지 때문임.

우리 아부지는 농업으로 연명해가는 업계 종사자임(양배추는 아니고 과일 재배쪽임)

그래서 어제 밤에 아부지한테 여쭤봄.

"양배추에 농약이 많다는데 잎사귀 다 떼어서 씻어야 하나요?

끓인 물에 농약이 스며나오지 않을까요?"

아부진 쿨하게 ㄴㄴ농약은 수확해서 시장에 내다 파는 과정에서 다 자연분해되고,

시장에 팔기 전에 가장 겉의 껍데기(농약이 가장 많이 묻는)를 벗겨내고 판다고 함.

그러므로 노심초사하지 말고 겉에 잘 씻어서 먹으면 됨ㅇㅇ이라고 하심...

아부진 나름 식품 관련 학문으로 석사 과정 밟고 박사 도중에 그만두심...

게다가 동종 업계 종사자이고 나를 사랑하는 아부지임...

실제 주변에 귀농하는 분들이 아부지한테 도움을 많이 청하고 그래서 나도 깊이 신뢰함.

그래서 나한테 허투루 정보를 흘린게 아닌거 같음.

근데 인터넷에서는 식초로 씻어야 하느니 잎사귀 다 떼어서 씻어야 한다느니 이럼.

나도 혼란이 옴... 양배추물 마시려는 분들도 정확한 정보 알면 좋지 않겟음?

고로 전문가들의 신뢰돋는 댓글 예쁘게 핏백 부탁드림!ㅠㅠ

우리 아부지가 틀린 것이 있다면 그것도 정정해서 말해주셈!

나도 진실을 알고 싶음@.@

요약; 양배추의 표면적인 부분 흐르는 물에 잘 씻으면 괜찮음

굳이 잎사귀 다 떼고 식초에 담갔다가 이럴 필요 음슴

부정확한 야매 정보 있을시 댓글로 핏백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