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전쟁일지라도 우리나라의 경우 산악지형이 대부분이지라 불가피한 참호전도 많을 것이고 다들 한번씩 해봤을 분대공방과 같은 상황도 많을 것임.
하지만 이러한 상황들은 유격훈련을 통해서 경험치를 쌓는 것보다 전술훈련을 통해서 경험치를 쌓는 것이 더 효과적임.
유격훈련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것이 극기이고 두번째가 체력훈련인데
체력의 경우는 차라리 미군의 경우처럼 체력테스트만 하는 부대를 만들어서 집중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 사료됨.
그리고 정신력만을 강조하는 저기 윗분들과 옛분들이 계시는데....
물론 정신력이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에게 필수 베이스로 깔려 있어야 함. 하지만 이 정신력을 기르는 것이 몸이 고단해야지만 향상되는 것이 아님.
현대전일수록 기계화 정예화 철저한 각종보급으로 이루어지는데 적보다 우위에 있다는 사실과 반복된 전술훈련을 통해서 부대의 팀워크를 일정 기준치 이상 끌어올려도 상당히 향상됨.
물론 상당히 많은 전술훈련이 기동훈련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유격보다 훈련비가 많이 산출되는 단점이 있으나 병사들의 복무개월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유격훈련을 통해서 발생하는 훈련도 보다 각종 전술훈련을 통해서 발생하는 훈련도가 더 높을 것임.
이 제도가 언제까지 갈지는 미지수지만 참 생각없이 만들었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음.
P.S 운전병 출신들 중에 차량전술학 제대로 배운 분들 계신가요? 거의 없으실 겁니다. 부대 운행과 업무 정비에 찌들었는데 여기까지 이론적으로 교육하고 실습하고 실훈련에 대입하고 할 여유가 없겠죠. 실질적으로 수송만 전담하는 수송대대들도 여건이 안됀다고 했었는데... 야전은 더 하겠죠. 저 역시 이러한 부분에서 한계를 느끼곤 했었습니다.
전투직접지원병과인 수송이 이럴진데 각 병관들은 말 안해도....
이러한 모자른 부분들을 개선해야 하는데 전시행정 탁상행정 두뇌의 시간은 저 멀리 80년대에 머물러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