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처녀수태와 삼국유사의 웅녀이야기가 뭐가 다를까? 그냥 실현가능성의 범주에서 따진다면, 둘다 말이 안되는것이니 현실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는것이 옳은것이 아닌지요. 아래의 단군신화같이...
처녀수태가 가능하다면 우리 박혁거세님과 주몽님은 알에서 태어났음. 이분들은 포유류가 아닌 파충류임?
종교는 종교로서 인정하고... 과학의 범주로는 발을 들이지 않는것이 많은분들의 정신건강에 좋을듯.
단군신화에는 곰이 여인으로 변하여 단군을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민족은 정말 곰의 후손인 것일까? 웅녀(熊女)의 ‘곰’은 ‘지신(地神)’을 뜻하는 우리말인데, 구전설화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소리 나는 대로 옮겨 ‘곰 웅(熊)’자로 쓴 것일 수 있다. 그 증거로 신을 뜻하는 일본어의 ‘가미’라는 단어에 곰이란 말의 흔적이 남아있다. 즉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웅녀는 ‘지신족의 여인’으로 천손족인 환웅과 만나 단군을 낳은 것을 은유하는 것일 뿐, 실제로 곰이 사람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 한편,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곰과 호랑이는 실제 동물이 아닌 곰과 호랑이를 신으로 떠받드는 부족이기도 하다. 단군조선의 터전인 랴오허 강(요하) 지역에 살고 있던 토착세력인 곰족과 호랑이족이 청동기 문명을 가지고 들어온 환웅세력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환웅이 이끄는 배달국의 제도와 규범 등을 잘 따른 곰족은 환웅족의 일원이 되어 단군 조선을 세우는데 공을 세우지만, 호랑이를 신으로 모신 부족은 환웅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르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주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웅녀는 주몽을 낳은 ‘유화’나 박혁거세를 낳은 ‘선도산성모’처럼 우리 민족의 지모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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