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속좁게 굴지말고 전체를 보라"
잠실에는 쥐와 범죄자들만 놀러오는 곳인가
일전에 한 지인을 만났다. 프로야구를 좋아한지 얼마 안되는 소위 "뉴비"였던 그는
막 야구를 좋아하기 시작한지 이제 몇년 되지 않은 삼성팬이였다.
삼성 라이온즈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이유는 단순하다.
파란색이 좋댄다. 그리고 태어난 곳도 대구였고 유년기도 대구에서 보냈단다.
서울로 올라와 20년을 넘게 살던 그가 멋모르고 이런 말을 하더이다.
"아 오늘 잠실 경기장 직관을 갈텐데, 쥐들이랑 범죄자들만 득실 거리겠네"
너털웃음을 보이며 나는 이렇게 말을 건냈다.
"어디서 들은 얘기이길래 엘지를 쥐라 하고 두산을 범죄자라고 하는건가?"
그러자 그는 온갖 커뮤니티나 온라인 매체범주내에 있는 모든기사들을 보면, 칠쥐 조작쥐, dtd물쥐 라고 가루가 되도록 폄하하여 세탁하며 표현하고, 두산을 범죄두라고 일컬으며 범죄의 구단,
속된말로 나쁜짓거리만 하는 새끼들이 득실거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범죄를 저지른 행각과 일전에 큰 이슈가 되었던 한 투수와 그의 내연녀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거론하며 법률적 지식과 그의 도덕적인 관념을 꺼내들며 정신없이 내려까기 바빴다.
그리고 본인이 지지하는 구단이 최근 챔피언을 달성한지 여러 차례가 연속으로 있었고,
현재에도 우승을 향한 1위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그런지, 다소 운이 없고 실력이 떨어지는 팀을
폄하하며 깔깔거리기 바빴다.
이런 새끼는 친구로 두어선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사회에서 만난 지인정도쯤으로 간주해야겠다싶어서 그 마음을 먹은지 몇 달 되지 않았기에 필자는 위 사람을 '지인'으로 표현 하였던 것이다.
물론 스포츠따위 정도로 생각하는 일각의 시선으로 뭘 그리 대수롭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느냐 라는 주변의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나, 난 그 사람 자체의 인성과 성품보다는 내 지인을 그렇게 유치하고 유아적인 수준으로
세뇌시킨 가십거리에 중독되고 찌든 우리내들의 야구팬 온라인 문화에 개탄을 멈출 수 없었다.
그렇다.
그간 우리는 LG트윈스에게 여러 5를 넘는 숫자들을 나열하며, 평균적 수치인 7이라는 숫자를 근 10년 넘게 유지해왔기에 칠쥐라고 일컫는다.
그리고, 영화 불청객에 예고편에서 사용하여 구단측에 조치를 당하게 된, 김동주 선수 유니폼을 입은 한 남자배우가 여성을 위협하는 폭행 티저 스틸사진 또한 화제의 근원이 바로 두산 구단 선수 일부의 몇몇 잘못된 행위가 있었던 것이기에 가능했다.
더불어, LG트윈스는 일전에 조작을 했다는 한 선수와의 스토리 또한 우리에게 블록버스터 영화같은 충격과 체감을 선물했다.
그러나 그것을 감싸도는 구단, 그것을 사랑하고 모른체 해주는 팬들이라는
전체로 싸잡아 해석하는 시야 또한 너무 구질구질하며, 역겹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무언가 씹을거리가 필요하다.
이새끼들은 대부분 심심하여 씹어대는 오징어같은 안주와 먹을거리가 필요할 뿐이다.
두산을 응원하러 놀러온 화목해보이는 가족을 보라.
아 그렇다. 저 아가의 아버지는 저 가족의 가장으로서, 분명코 엄청난 범죄를 아내와 딸아이에게
숨기고 있을 것이다. 분명코 저 아내 또한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그것을 위장하기 위해
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으며, 아이는 분명코 식별을 구분하는 나이가 됬음에도
아직 아가 행세를 하며 위선적인 행동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쁜 곰돌이의 케틱터 이미지가 범죄화 된다면
곰돌이 푸우샵과 테디 베어는 문을 닫아야 한다.
그리고 전 세계 소녀들의 상당량은 곰인형을 좋아하며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편이다.
그렇다. 오늘 힘겹고 열심히 던지고 있는 리즈의 공 하나 하나는 입금이 예정된
조작의 행위이며, 오늘 엘지트윈스를 위해 응원하고 있는 전국 곳곳의 서울쥐 시골쥐들은
회사직장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쥐새끼들처럼 시궁창에서 치즈를 몰래 뜯어먹으며 바라보고
있을것이다.
이보다 더이상 개 같은 이야기가 어디있는가
두산이라는 팀에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선량한 시민과 전혀 뚱뚱하지 않은 선수도 있고,
인상한번 못찌뿌리며 매사에 ㅋㅋㅋㅋㅋㅋㅋ웃고 있는 선수도 있다.
이종욱 선수는 절대 동남아에서 큰 잘못을 저지르고 한국에 도망 온 선수가 아니란 말이다.
엘지 트윈스에는 쥐꼬리같은 월급으로 선량하고 성실히 살고 있는 좋은 팬들도,
엄청난 경제력을 기반으로 90년대의 재림을 다시금 바라는 능력있는 형님팬들도 많다.
바꿔말하면 엘지 트윈스에 수 많은 팬들중 물론 쥐같인 생긴 얼굴형의 사람은 존재하겠지만
시궁창 쥐라고 하기에는, 미안하지만 너무나도 잘나고 멋진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서울의 자존심으로 버텨온 자들이기에 십수년간 느낀 오욕과 고통을
올해 스트레스를 풀어보려는 마음들이 대단하다.
시골쥐와 서울쥐에 나오는 쥐들은 모두 서울쥐들이 아니다.
엘지 트윈스는 서울의 자존심이 분명하지만,
그들의 재미있는 야구를 좋아하는 타 지역 팬들도 분명히 많다.
엘지 트윈스는 절대 칠쥐가 아니라 올해 우승쥐일 확률도 상당량 있다. 탑쥐라고 하자.
(여기서 글 쓰는 새끼가 엘지팬이냐고 묻는 십병신들이 있을거라 본다) 난 엘지팬이 아니다.
타팀 코스프레하며 분탕질 하지말라고 하는 병신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식으로 바라보는
시야와 버릇 또한 유아적이고 가십에 찌들어 있다는 너의 온라인 댓글 중독의 현상이다.
그저 쭉쭉 떨어지는(DTD) 남의 고통을 씹고 즐기기에 아쉬운것이다.
올해 소재거리가 떨어지는 현상이 속상할 따름인 것이다.
그저 문제없이 꾸준히 잘하는 곰탱이들의 활약이 얄미워서
씹을거리를 계속적으로 잊혀지지 않게 기록보존학과 교수다운 사명감에 젖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
엘지트윈스와 두산베어스는 7이라는 숫자와 쥐라는 동물과 범죄라는 꼬리표는
그 팀을 지지하는 팬들에게는 사실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다.
기아와 롯데에 대해서 글을 쓴다면
아마 나는 수십만명과 싸워야 할 수 있다.
그들의 팬심과 열정은 참으로 멋지다. 스포츠를 위대하게 만드는 시너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너무나도 지랄스러운 모습은 분명코 부담스럽다.
그런데 문제는 앞서 말하고 있듯이,작은 현상이 전체를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른 오류가 너무나도 유치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아와 롯데의 팬들의 특징은
작은 현상이 전체를 대변하고 있는 오류가 아니라,
상당량이 지랄스럽다.대부분이 거진 죄다 미쳐있다는 소리다. 난 그 지랄스러움이 좋다.
그들은 타팀에게 속좁게 굴며 험담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자기팀에게로 눈꼽만큼의 공격을 받게되면, 메가톤급 슈퍼 지랄맨들이 되어 나타난다.
결국은 프로야구 9개 구단팀 뿐만 아니라, 그 어느 사회인 야구팀이든
자신이 애정을 갖고 그에 따른 인생 여정을 투자하였다면, 어느 누구든 보호하려 들것이고
영광을 누리려 할 것이고, 팀의 성적이 곧 자신의 레벨과 그레이드로 착각하게 될 것이다.
결국은 그것이다.
피해받기 싫은 것이다.
피해를 받으니 죽이고 싶고 응징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피해 받은 자들을 보며 깔깔 거리기 좋아한다.
휘발성 있는 가십거리로 떠들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도가 지나치면 스포츠를 즐길 자격이 없는 것이다.
그것 또한 하나의 문화라고?
너의 부모님을 통조림통에 집어 넣은후 구워서 익힌다라는 말을 한다면
대부분이 이성을 잃고 나를 죽일 것이다.
그런 식의 발언을 대구 시민들에게 서슴없이 한다.
하루에도 수백개씩 볼 수 있다.
디시 야갤과 일베에서는 저보다 더 심한 네티즌들이 미친짓을 하고 있고 현재에도 그런 인원이
상당히 많다.
그런 정신병자들의 행위가 은근슬쩍 메이저계에서도 스멀스멀 올라와
사람들을 자극하고 중독시켜간다.
진짜 미쳐있는 세상이 분명하다.
그것 또한 하나의 문화라고? 다시한번 묻는다면.
그건 너의 집에 있는 개가 짖는 소리나 다름이 없다.
오늘 당신은 이 순간조차도, 여러 방식으로 프로야구를 즐기고 있는
다양한 인간들을 하나의 잣대로 평가한다.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타팀의 선수들도 유심히 보라.
타팀의 팬들과도 유대를 갖고 지내보라.
결국은 다 매력덩어리들일테니 말이다.
PS. 여기 운영자 양반에게 한번 이런말을 건낸적이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가 잘 되려면 친목질이 없어야 하며,등급도 나눠서는 안되며,
익명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규율도 너무 제한적이여서는 안된다 라고,
친목질과 친한 사람들의 그룹핑이 이루어지며 등급이 나뉘어져 계급적인 분위기와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생산할 수 없고
다시 오고자 하는 동기부여나 명분도 사라진다 라고 강력히 말한적이 있다.
그러나 운영자 양반은 이런말을 한다.
머리굴리기 싫다.
정상적인 사람들만 오게 하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 500명이라도 모시고 간다.
그렇다.
이곳에서 돌직구를 던지는 일환은 운영자의 목표와 나의 행위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부디 정상적인 사람들과 즐거운 샤우트 베이스볼이 되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