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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죠.
근데, 때론 선택에 후회를 하며 살게 되는데,
이 후회에 차차 면역력을 가지게 되는게, 어떤의미로 '어른'이 되어가는게 아닐까 싶어요.
너무나도 매혹적이어서, 선택하지 않은 쪽을 포기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꿈을 포기하고 안정을 쫓다보니,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 비해 자신의 일상은 찌든것만 같고,
꿈에 빠져살것만 같다가도, 저쪽의 사람들의 안정은 매력적이죠.
이분법적으로만 나누는것같아 어떤 오류가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비단 현실과 이상의 문제 뿐만이 아닌,
여러 다른 선택들에도 갈림길이 많죠.
직장선택의 문제라던가, 학교입학의 문제라던가,
오유라 그럴일이 있을리 없겠지만, 이성의 문제라던가요 ㅋㅋ
예를 들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 vs 내가 좋아하는 사람. 같은 경우요.
가장 옳은 선택은, 가장 행복한 선택을 하는것만이 아닌것 같아요.
선택을 했으면, 의연하게, 가지못한 길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냥 그 길을 가는거죠.
또, 어떤 후회가 들때, 그걸 둥글둥글하게 넘기려면
내가 한 선택이 틀릴 수 도 있다는걸 미리 인지하고 있는게 중요하죠.
있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라는게 아니에요.
비슷한 말이지만, 모든 선택이 항상 옳고 모든 일이 잘되리란게 없단걸 알고나면
그래도 뭔가 안풀렸을때 좀 덜 아프죠. 또 예상하고 있으면 대처하기 능숙하니까요.
아닌거였으면, 그냥 아닌가부다.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 가야죠. 인생 끝난게 아니니까요.
시간이 있으면, 여지가 있는거고요.
넘어져 가지못한 쪽을 바라보고 주저앉아 울고만 있는것과
그동안 나에게 다가온 또다른 갈림길의 선택을 고민하는것, 이 둘중에서도 선택을 하고 있는거고요.
때론 어떤 선택을 내리는것만으로도 힘든 순간들이 인생에는 의외로 참 많은것 같아요.
근데, 걱정만 하면서 이도저도 못내려놓느라 못고르고 있는건 너무 안타까워요.
뭘 고르기가 힘들면, 뭘 내려놓는게 그나마 나을까 생각해보세요. 그럼 좀 쉬워져요.
너무 힘들고 힘들어서, 상처받는, 아주 큰 무서운 선택을 하시려거든,
잠시만 미뤄두는것도 생각해보세요. 하지말라는것도 아니고, 하라는것도 아니에요.
우리 인생이 그렇게 항상 두가지 갈림길로만 있어왔던게 아니듯, 그저 한가지 선택지가 더 있는거에요.
무거운 결정이니까, 조금만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봐요.
'희망'이란 단어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봤자 바뀌는건 없다라곤 말하지 마세요. 왜냐면, 세상에 바뀌지 않는건 없으니까요.
그리고 인생이란, 원래 그렇게 당연히 행복한게 아니에요.
원래 불안하고 불안하니까 애써서 쟁취해나가는게 행복이죠.
'원래 그런거야' 란 말도 별로 안좋아하지만,
제 짧은 소견으로 어떤 '선택'들에 관해 정의를 내리자니 감히 써버렸네요.
제 고민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그걸 정론화 하려고 애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기만 하고 정리가 안되네요.
다들 행복한 선택하시고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길 빌게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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