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작년 봄에 있었던 일이에요. 아직도 이유를 알 수 없어 미스터리하므로 미스터리 게시판에 올려요. 저는 혼자 자취하는 직딩녀에요. 저희집 현관문은 번호키랑 열쇠키가 있어요. 열쇠키는 그냥 집안 방문에 쓰는 매우 초간단한거고, 집에 문따고 들어가는 시간도 길어져서 안잠그고 번호키만 잠ㄱㄷ고 다녔어요. 그날도 번호키를 순식간에 누르고 열쇠키 손잡이를 잡는 순간 잉?하는 느낌이었어요. 매일 잡던 그 손잡이 느낌이 아니라 봤더니 새 열쇠키였어요. 놀래서 옆집 열쇠키를 봤는데, 낡았더라구요.우리집만 바뀐거였어요. 난 분명 아무한테도 비번을 알려준 적이 없거든요. 비번을 아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문을 열고 열쇠키를 바꾼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모르더라구요. 경찰에 전화했죠. 경찰이 오기전까지 냥이들 상태 확인하고 없어진거 있나 봤는데, 다 멀쩡했어요. 게다가 새열쇠키의 열쇠가 현관문 안쪽에 붙어있었어요. 현관 안에는 새 열쇠키 벗긴 파란 필름, 나사, 철가루가 조금 남아있었구요. 집에 들어와서 작업한게 확실했죠. 경찰이 오고, 집안부터 수색하더라구요. 누군가 숨어있을지도 모른다고 세탁기며 다 확인 후 열쇠키 바뀐 현장을보더니, 요즘은 열쇠집 아저씨들이 집에 주인없어도 돈만 받으면 바꿔준다고 하더군요. 그 과정에서 홋수를 잘못 찾은거 같다고했어요. 근데 비밀번호키 번호를 모른데 어떻게 문을 열죠????? 근처 열쇠집에 다 전화했는데 그날 열쇠키 했다는 열쇠집은 없었어요 ㅠㅠ해결은 안되고, 번호키가 있어도 문이 열린다는 생각에 잠도 안오고 너무 무서웠어요. 일에 치여 하루하루 살다보니 어느새 1년이 넘었더라구요. 아직도 열쇠키를 어떻게 바꿨는지 모르겠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