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가 2015년에 임상시험 결과를 머크사에서 발표하고 추가 임상시험을 했습니다.
암세포가 가슴에 사과만하게 전이한 4기 흑색종 환자가 수술없이 완치되어 제2의 삶을 살게 된 놀라운 결과를 보여서 2년만에 고속도로식 임상허가로 2017년 절제 불가능한 특정 유전자형의 암에 대하여 FDA허가를 받고 출시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존의 면역치료의 문제점:
면역세포가 정상세포들과 외부의 적들을 구분할 때 팔(수용체들)로 만져보고 판단을 합니다.
그런데 암세포의 경우에는 교묘하게 그 팔에 감지되지 않아서 제거되지 않고 살아남아서 자꾸 늘어나서 다양한 부위로 퍼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키트루다로 팔을 하나 잘랐더니, 암세포를 인식하는 능력이 일부 개선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상세포들까지 마구 공격해서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고 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치료에 반응해서 암세포크기가 줄어들거나 치료되는 경우가 합쳐서 약 20%라고 하는데 그건 면역치료 관련 인터넷 댓글 내용이라서 확실치 않음.)
한 편, 2018년 1월에 스탠포드 의대에서 항암 백신 면역치료제를 개발했습니다.
암조직 근처에 있는 면역세포들에게 주사기로 팔(수용체)을 만드는 DNA조각을 뿌립니다. 그럼 새로운 팔이 생기게되는데 이 팔은 암세포 조각(항원)을 인식하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 조금있다가 암세포조각(항원)들을 주사해주면, 이 팔이 딱잡아 챈 후,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들을 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박테리아 잡아 죽이 듯이 공격이 들어가서 암세포들을 모두 제거합니다. 그리고 혈관이나 림프절 등을 통해서 전이된 암세포들도 전부 잡아서 제거합니다. 그리고 인식된 암세포들 외에 정상세포들은 건드리지 않아서 큰 부작용이 없는 것이죠.
스탠포드의대에서 이것을 쥐 90마리에게 실험한 결과, 87마리에서 수술 없이 다양한 암이 완치되었고
나머지 3마리는 2차접종 후에 완치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즉시 15인의 악성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하네요.
스탠포드 의대 교수님은 만약 여기서도 같은 효과를 보이면, 더 이상 모든 암치료에서 수술이 필요 없이 주사 단 2방만으로 완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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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9gag에서 본 자료를 기억나는대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제가 이해하는 바대로 정리해보았는데 틀린 부분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