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필리버스터를 틈만 나면 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이어폰 꽂아놓고 일하고 있고요.
그런데 보면서 느끼는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점점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하나 둘 관심을 가지고 이제는 정말이지 굉장한 이슈가 되었는데
뭐랄까.. 하나같이 지적당하는 이번 여당이 추진하는 테러방지법의 말도 안되는 부분, 그리고 그 집행주체의 온갖 말도 안되는 일들.
하지만 언론 등에서 주로 들려오는 이야기는 오로지 책상 쳤다는 이야기나, 야당을 깍아내리는 이야기밖에 볼 수 없었다는 느낌이에요.
사실 테러방지법 그리고 그 집행주체에 본인들이 당당하다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도 '국민들이 생각하는 그런 일은 없을것이다' 라는
입에 침도 안바른 소리가 나왔어야 하는건데 여태 그런것도 딱히 눈에 보이는 게 없네요. 그저 해야한다 해야한다 이런 소리만 보이고..
전 그런 이야기 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눈에만 그런 소식들이 안 보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