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수많은 맥도날드를 다녀봤지만 이토록 완벽한 초코콘을 쥐어준 직원은 아직 없었다...
초코콘의 기본이라 함은...
첫째! 콘 밑부분까지 정확하게 초코가 찍혀야 한다.
초코가 아이스크림의 냉기에 의해 굳어지기 전에 입으로 가져가는 자는 초보이거나 초코콘을 처음 먹어보는 입문자일터...
초코콘을 건네받은 후 초코가 굳어지기까지 약 20초는 투자해야 그 맛을 제대로 알수있다.
아이스크림 형상대로 굳어진 초코를 깨물면 바스락 소리와 함께 안에 있는 하얀 크림이 흘러내린다.
흘러내리는 크림을 부서진 초코와 함께 츄르릅! 빨아먹으며 부서져 내리는 초코가 다시 혓속에서 녹을때
다른 아이스크림에서는 느낄수 없는 특별함이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콘 밑부분까지 초코가 덜 뭍혀서 나온다면 어떨까?
초코콘은 위에서부터 먹는다.
초코의 코팅이 일찍 녹아내리는 크림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고로 밑에까지 초코가 정확하게 찍히지 않으면 밑에서 녹아 흘러내리는 크림에
초코콘을 다 먹을때 까지 계속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사진과 같이 초코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초코콘은 만나기 쉽지 않다.
둘째! 초코의 두께가 적당해야 한다.
얇으면 안된다. 얇으면 내가 초코맛 콘을 먹는지 초코색 아이스크림을 먹는지 헷갈리기 때문이다.
아시겠는가? 크림의 과한 당도에 조금의 초코는 밸런스를 해친다.
초코를 찍어 엄청 탈탈 털어버리는 그런...그런 아쉬운 알바는 싫다.
이 초코콘이 생각과는 다르게 난이도가 높은것 같았다.
많은 알바생들이 초코콘을 망치는 것을 보았으며
또는 초코를 너무 과하게 찍어 손등위로 흘러내리는 경우도 보았다.
어떤 알바생은 몇번의 시도 끝에 결국엔 폐기를 시키기도...
이 뻘글을 마무리 해야할 시점이다.
주머니속 700원으로 나에게 초코콘을 먹을수 있게 해준 맥도날드에게 감사를 드리고,
위 초코콘을 만들어준 좀 통통한 지점장에게 이 글을 바친다. ♡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