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앵커를 하는데 정부를 비판하는 얘기를 하니까 대기업들이 광고를 빼달라 하더라.
뉴스데스크는 광고 20초 짜리 하나당 5천만원 정도 한다. 메인 뉴스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서로들 하려고 한다.
하지만 저렇게 되더라. 나중에는 중소기업 광고만 몇개 남는 일이 생겼다.
이유를 물었더니 어디에서 전화가 왔는데 '광고 잘 봤다'고 전화가 와서 제발 빼달라고 사정을 하더라.
오히려 돈을 더 줄테니 빨리 빼달라고 하는 얘기도 있었다.
그 쪽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저..... 쪽 이라고' 하더라. 어떤 권력의 경제과 정도로 생각되는데 참.. 대단하더라."
이런식의 얘기가 나오는군요.
역시 정동영의 권유로 정치계에 입문하신 신경민 다운 멋진 말들을 남겨주시네요.
상대의 뒤를 잡고 경제권을 틀어잡아서 언론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얘기입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얘기가 아니라 실제 벌어진 이야기를 토대로 설명하니 오히려 실감이 안나네요.
이런 것을 이겨나가야 합니다.
그것에는 여러 방법들이 있습니다.
국민의당을 너무 나쁘게만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런 무지막지한 놈들에게는 강대강으로 맞서기만 해서는 부러질수 있기 때문에 뿌리는 단단히 하되 유연하게 접근해서
설득을 해야죠.
김부겸이 참으로 존경받을만한 것이 저런 대나무 화법과 설득력이었는데.. 더민주와 친노 친문 지지자들이 김부겸을 욕하는걸 보고
참 부화가 치밀어오르더군요. 조경태도 저렇게 보내버리더니 이제는 김부겸 차례군요.. 조경태도 김부겸도 참으로 아까운 사람들입니다.
저런 분들을 잘 모셔야 되는데 강대강만을 원하는 분들이 많으니 그게 더 힘든 방법이 되는 것이죠.
국민의당은 이렇게 생각은 비슷하나 방법이 다른 정도입니다.
신경민 전 앵커가 말하는 필리버스터 연설이 잘 실행될수 있도록 제대로 협상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