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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66820
    작성자 : 얼짱로그인
    추천 : 4
    조회수 : 1198
    IP : 211.35.***.42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0/05/24 15:36:03
    http://todayhumor.com/?gomin_66820 모바일
    여친한테 차이고 사기까지당한거같아요ㅠ

    안녕하세요..오유6년차 거의눈팅만하다가 

    요즘 고민때메 잠을 못이루는 22살 남자입니다.

    제가 25살 연상의 여자랑 1년정도 사귀었었는데 올해 2월말쯤에 헤어졌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빌려준 돈이 800만원 정도 있는데...

    그거때문에 요즘 잠이안와요ㅠㅠ 800만원이 작은돈은 아니잖아요ㅠㅠ

    22살인 저한테는 정말 너무큰돈이에요ㅠㅠ제가 21살때부터 룸웨이터를 해서

    쉽게돈을 벌긴했지만 그래도 힘들게 모은돈이거든요..

    그때 만날때 뭐 지갑,향수,옷,강아지 등등 사준거까지 다합치면 1000만원 넘어가요..

    여자친구도 룸싸롱에서 일하는 아가씨였는데 ..그런데서 일하는 아가씨 만나는거 안되는거도 아는데

    정말 바보같이 좋아서 만났어요. 그러면서 전 진심도 느끼고 많이 사랑했습니다.

    여느 커플처럼 놀러도 다니고 맛있는거도 먹으러 다니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얘가 일을그만두고 장사를 하겠다는거에요

    여자친구가 일을하던 가게사장이 장사하는 좀 큰 포장마차였는데 저도 아는데구요

    거기를 자기가 며칠 뭐 주방알바 하더니 거기를 인수하고 자기가 장사를 하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전 룸아가씨일을 그만둔다는사실이 그냥 너무좋아서 알겠다고 하고싶으면 하라고했어요

    근데 보증금하고 월세낼돈이없어서 저보고 좀 빌려달라길래 저는 뭐 보증금이니깐

    아무 의심도없이 계좌로 500만원 줬어요

    한달뒤 300만원도 빌려줬는데 그건 현금으로 줬구요..차용증같은건 안썼습니다.

    걔가 거기인수한건 거짓말은 아니였구요. 가게도 집이랑 가까워서 자주가서 마칠때 도와주고 

    그랬었어요.

    그러다 중간에 잠깐헤어졌는데 일주일정도 연락안하다가 갑자기 저랑술한잔하자그래서

    술한잔하다가 그때 저한테 가게장사가 너무안되고 힘이 많이든다며 

    다시 룸으로 가겠다는거게요..실망많이했죠..그러다가 며칠뒤 전화와서 다시만나자며 제가 너무그립다고

    울면서 다시만자자고 한번만 자기를 더 믿어달라고 그래서..

    다시 만났는데 또 헤어졌습니다. 이번에 헤어진건 확실히 헤어진거구나 확신을했죠.

    헤어질때 상황은 다른남자가 생겨서 갑자기 내연락을 안받고 전화오면 자동응답으로 돌리고..

    딴남자를 만난건 뭐 몇달됬겠죠.

    암튼 그날 좀 충격을받고 가슴도 많이아팠지만 체념하기로하고 친구에게 위로도 많이받고해서

    차츰차츰 괜찮아졌습니다.

    한동안 연락안하다가 갑자기 연락이 됬어요. 

    그래서 뭐 만나서 밥도먹고 시간이 좀지났으니 좀편하게 지냈어요.

    그러다 제가 멀리 일을하러 가게되서 하루는 제가 밥을먹으면서 돈얘기를 꺼냈어요.

    언제줄수있냐고..

    근데 걔는 그돈절대로 내가 안떼먹는다며 자기도 내가힘들게 벌어서 빌려준거 아니까

    무슨일이있어도 갚는다며 그랬습니다. 기간은 자기도 확정을 짓기는 어렵다며 언젠가는 갚아주겠다고

    그러더군요..; 전 그래도 기다렸습니다. 독촉도 하지않았고 그냥 있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요즘 타지방에 와서 일하는데 너무힘들어서 전화를했어요

    너무힘들어서 그러니깐 조금이라도..한꺼번에 다안줘도 되니깐 한달에 조금씩이라도 좀 갚아달라고

    어렵게 말을꺼냈습니다. 자기도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내일 자기가 많이는 못부쳐줘도

    조금은 부쳐준다며 그랬는데 그게벌써 한달전인데 아직까지도 연락이안되네요..

    지금 저는 그가게(룸) 찾아가서 아직 걔가 일을하고있으면 사장한테 사정을말하고 걔앞으로 마이킹이라그러죠

    걔앞으로 빚을 만드는거. 그거를해서 돈을받아내던가 할생각인데 사장입장에서도 솔직히 그건안해줄꺼같고..

    어떡해야하죠..고소를 해야하는건가요..

    고소를 한다그래도 신고가 될까요ㅠㅠ 증거라곤 계좌로 보내준 500밖에없는데

    이거라도 어떡해 받아낼수있을까요....

    정말 너무힘드네요..정말사랑했던사람이라 서슴없이 돈빌려주고..항상제가 봐주고 이해해주고 그랬는데

    얘는 저를 그냥 돈으로만보고 만난건지...만날땐 진심이였는데 딴놈이 생기고 정리를 하고나니깐

    이제 돈을 갚아주기 싫어져서 이러는건지.. 

    암튼 속았다는 생각에 정말 어리석었던 제자신한테 화가 너무 많이나네요..

    주위에 하소연도 못하겠고..너무힘들어서 글적어봅니다

    끝까지 읽어주신분 감사드리구요  

    돈못받더라도 다시는 이런실수 안할수있는 쓴경험이라 생각하고 이악물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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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4 16:58:30  112.1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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