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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이거 시작을 어케하징 ..
일단 난 ASKY이니까 편하게 음슴체로할께요 ㅋㅋ ㅠㅠㅠ
필자는 여자가 많은 과를 다니는 여학생임.
내가 다니는 과는 '여자공대'(혹은 여자군대)라고 불릴정도로 남자가 없음
한 학년에 정말 많아봐야 세명.
(여대 다니는 분들 앞에서 까부는 것같지만 ㅠㅠ ...)
주변에 공대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워함. 남자가 많아서 말통하는 상대도 없고 재미없는 대학생활이라고 찡찡대는 모습을 볼때마다 정말 한대 치고싶음.
특별히 과는 말하지 않겠음 우리학교만 이러는것같아서 ..;;
1. 점수받기 힘들어 .. ㅠㅠ
한 학년에 60명 조금 넘는데 60명 모두 매일 출석률 100% . 정말 단 한명도 빠지는 일이없음..
레포트라도 내주면 다들 책한권씩 써옴 .. 발표는 정말 회사원 뺨치게 잘함..
물론 남성분들도 열심히 함. 하지만 여자의 특유의 꼼꼼함은 같은 여자로써 정말 힘들음 ㅠㅠ
술마시고 좀 힘드니까 아침수업안들어 이런거 없음 .. 주니어 naver...
필자도 나름 공부는 열심히 해서 자신감이 있었음. (하지만 점수에 대참사가 일어남)
일학년때까지만 해도 비교적 점수받기가 쉬웠는데 이게 학기가 지날수록 서로 무한경쟁에 아이들의 과제 퀄리티가 미쳐날뜀 ..
덕분에 우리 과 남자동기들 점수가 죽어나가고있음.
우리과 특이한점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남학우들 수가 적어짐
군대 ㄴㄴ ... 휴학 ㄴㄴ ....
다른과로 전과함 .. 복전이아님...
덕분에 졸업반 선배들은 남자가 없음 다들 3학년때 po전과wer
전과한 선배들보면 다들 매우매우 적응잘하고 좋은성적을 받고 있음 ..
2. 뒷담..
필자는 고등학교까지 남학생이 더많은 남녀공학을 나오고 형제도 남형제가 많음, 친하게 지내는 그룹도 남2여3 이렇게 댕겼음..
그래서인지 몰라도 서로 멱살잡고 싸운적은 있어도 뒷말하는 일은 없었음.그리고 성격상 뒷담이런거 질색;; 차라리 앞에서 깜.
처음 대학와서 제일 당황했던게 뒷담임.. 대학교 친구를 사귀고 대략 4명에서 몰려다녔는데 누가 한명 없으면 은근은근 그친구에 대한 험담;;
이게 어느정도면 참아주겠는데 정말 누구와 모이든 어디서 보든 꼭 한번씩 다른동기에대한 험담이 나옴..;;
일학년때 이 뒷담때매 대학에대해 많은 회의감을 느끼게됨. 결국 얻은 결론은 신경쓰지 않기로함...
나도 분명 어디선가 까일테지만 적어도 나는 누굴 뒤에서 까진 말자고 결심함.
3. 너무 잘꾸며 ㅠㅠ
남자들사이에 낑겨 자라 평생을 체육복 또는 청바지 또는 체육복 또는 트렁크반바지(...?!) 신발은 겨울엔 운동화 여름엔 삼선 ...가방따위 들고댕기지 않음. 보다싶이 머리긴 야생인임. 당금 대학교첨들어가서 <이분을 놀라게해서는 안되!> 취급받음 ... 덕분에 화장이라는것도 처음해보고 향수도 뿌려봤지만 정말 나랑은 안맞음 ㅠㅠ 그래도 이제는 청바지에 비비는 바르고 다님 .. (양심상 ..) 평소에 꾸미는걸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는 더 많은 정보도 얻고 서로 조언도 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나같이 상야생인? 에게는 타잔이 처음 양복입은거 마냥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있음 ...
쓰다보니 단점만을 매우 극대화 시켜서 글을 쓰게됨 .. 분명 좋은점도 많음 하지만 나같은 야생인에게는 조금 버거움 .. 실은 이러한것때문에 휴학을 했음 ..
분명 좋은 학교에 좋은동기들이지만 내안에 여성스러운 면이 부족해 적응이 힘들었던것 같음 .. 그래서 이번에 휴학하면서 공부도 다듬고 내 모습도 조금은 다듬기로 결심함 ... 실은 위에 글들도 누구에게 보여주는게아닌 내 속마음을 정리하고자 쓰게됬음 ...
나도 여자이면서 여자를 까는? 글을 쓰는 모습이 모순적이고 가득이나 여성혐오? 단어가 뜨고있는데 괜히 내글을봐서 여자에 대한 혐오감을가지게 됬다면 진심으로 미안함. 그리고 한잔 걸치고 쓰는 글이라 살짝 산만하더라도 너그럽게 봐주길 바람 ...(물론 뭍히겠지만 ㅋㅋ)여튼 오유여러분 다시 시작하는한주 홧팅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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