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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에 앞서, 본인은 금빛 심해에 서식하는 유저로 정말 '기본'만 알려드릴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0. 원거리 딜러의 개념
1. 라인전
1.1 초반 1분 30초를 보내는 방법
1.2 2레벨의 중요성
1.3 딜교환의 기본
2. 한타
2.1 포지셔닝
2.2 딜을 하는 타이밍
3. 아이템 선택
0. 원거리 딜러의 개념
출처 - http://blog.naver.com/sanmaru83?Redirect=Log&logNo=40161302914
원거리 딜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가장 보편적인 이미지는 충으로 유명한 베인입니다.
그럼 베인충이 욕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원거리 딜러가 딜링을 넣지 못하고 곧바로 죽어버리기 때문이죠.
원거리 딜러는 챔피언의 조합마다 다르고, 생존 시간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지만 못해도 팀의 딜링의 30~40%를 차지합니다.
만약 킬과 cs를 잘 먹은 베인이 한타 시작부터 끝까지 남아서 딜링을 했다면 팀 딜링의 70%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죠.
그것 때문에 원거리 딜러는 한타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적을 공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것입니다.
이런 사실에 강박관념 같은 것이 있는 초보 원거리 딜러들은 단 1초라도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적을 때리려고 들지만, 이것은 굉장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하 자세한 내용은 2장의 한타에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1. 라인전
1.1 초반 1분 30초를 보내는 방법
초반 1분 30초를 우습게 보는 당신. 이 광경이 낯설지 않을 지어다.
일부의 경우를 보고 전체를 판단하면 안 되지만, 랭크 티어가 낮거나 노말 큐를 돌리는 사람들의 레벨이 낮을 수록 초반 1분 30초를 헛되게 보내는 비율이 많습니다.
미니언이 나오기 전인 1분 30초는 게임 시작하기 전에 릴렉스나 하고 있으라는 라이엇 사의 배려가 아닙니다.
당신은 이미 게임을 시작한 직후부터 치열한 심리전에 말려든 것입니다!
가장 처음으로 해야 하는 일은 무조건 템을 빨리 산 다음에 튀어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와드를 많이 소지하고 있는 서포터만의 경우가 아니라 다른 라이너도 포함됩니다.
우선 남들보다 빨리 나갈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좋은 컴퓨터, 좋은 인터넷 사항이면 된다. 로딩창에서 미리 살 아이템을 골라놓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요즘 원거리 딜러의 추세는 4% 흡혈룬에 도란검 선템 시작이 보편적이라 굳이 아이템을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적이 극단적인 ad 봇파괴 조합이거나 딜교환 능력이 압도적으로 떨어진다면 (ex 케이틀린과 베인의 라인전) 300갑 5포 혹은 롱소드 2포의 선택 또한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재빨리 템을 구입해 나갔다면 미리 적의 인베이드 경로를 파악하도록 합시다.
초반 블루 팀의 대표적인 인베이드 경로 5가지입니다.
자신의 정글러가 시작하는 쪽의 인베이드 경로를 전부 관찰할 수 있는 위치에 가서 부시 속에 대기하고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것은 퍼플 팀의 대표적인 인베이드 경로 5가지입니다.
모든 인베이드가 이런 경로로 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인베이드는 이 경로를 따라서 오게 되어 있습니다.
설명 드릴 것은 많이 남았지만, 그랬다간 원딜에 관한 글이 아니라 인베이드에 관한 글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이만 줄입니다.
1.2 2레벨의 중요성
라인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은 주도권을 쥐는 겁니다.
다르게 말하면 주도권을 놓치는 순간 라인전이 힘겨워진다는 소리죠.
그 초반 라인전의 주도권 싸움에서 '먼저 2레벨 찍기'란 것은 굉장한 메리트로 다가오게 됩니다.
원거리 딜러들은 1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대충 최대 체력은 80이 늘어납니다.
서포터는 1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최대 체력이 70~95 정도가 늘어납니다.
단순하게 계산해도 2레벨 봇듀오는 1레벨의 봇듀오보다 최대 체력이 150~175 가량 높고, 스킬 2개가 더 많다는 소리죠.
이 상태에서 딜교환을 시전한다면?
1레벨 봇듀오는 정글러의 힘을 빌리지 않는 이상 거의 무조건 딜교환에서 이기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봇라인에서 먼저 2레벨을 찍는다는 것은 초반 라인의 주도권을 가져온다는 것을 말합니다.
게다가 적보다 2렙을 먼저 찍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도 않아요.
그냥 미니언에 적보다 평타를 3~4대 많이 쏴주면 됩니다. 여차하면 광역 스킬도 한 번 정도 써주고요.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미니언에 평타만 쏘고 있다간 적 서포터와 원거리 딜러의 견제를 맞고 cs 하나당 체력 200이 깎이는 진풍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미니언을 때리려고 할 때마다 적 서포터의 위치와 아군 서포터의 위치. 그리고 적 원딜과 심지어 적 정글러의 위치까지 미리 예상하고 있어야 하죠.
이제 대한 자세한 설명은 바로 밑에 이어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1.3 딜교환의 기본
위에서 2레벨의 중요성을 강조했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무리 미니언을 열심히 때려잡아서 먼저 2레벨을 달성하더라도 평화롭게 하하호호하면서 시간을 보내버리면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딜교환을 시도해야 합니다.
원거리 딜러가 견제 or 딜교환을 시도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은 적 원거리 딜러가 cs를 먹고 있을 때, 적 봇듀오의 스킬이 쿨타임이지만 우리쪽은 사용 가능할 때, 적 정글러의 위치가 봇과 멀다고 확인되었을 때, 적이 서머너 스펠을 사용할 수 없을 때입니다.
물론 이 4가지가 동시에 충족된다면 더할 나위 없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가장 자주 일어나는 상황인 적 원딜이 cs를 먹을 때와 적 스킬이 쿨타임일 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장이 길다고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어요. 단순하게 가보죠.
적 원거리 딜러의 기본 공격 속도는 공속 증가 아이템을 구비하지 않는 이상 1.0을 넘어가기 힘들어요. 공속룬을 낀다면 모를까.
그러니까 1초에 1대 이상은 때릴 수 없다는 말. 다시 말하면 적이 미니언을 공격하고 있을 때 평타로 공격하면 반격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거기에 공격 스킬까지 한 발 먹여주면 상대방은 평타 + 스킬 데미지를 받고 나는 적이 스킬을 사용한다면 스킬 데미지, 그냥 뺀다면 아무런 데미지를 받지 않습니다.
이렇게 평타 한 대 한 대가 쌓여가면 어느새 적과 자신의 체력차는 굉장히 벌어지게 되죠.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적과 자신의 서포터 위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말로만 하면 지루하니 간단한 예시로 알아봅시다.
위에서 말한대로 저는 적 원딜이 cs를 먹을 때 평타 + 스킬로 280의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시에서 소나가 튀어나와 q + 파워코드 + 크레센도로 내 체력을 400이나 날려버렸고, 곧 이어진 적 원딜의 합공에 전 곧바로 죽어버렸습니다.
우리 편 서포터는 채팅창에 대고 "아 용 쪽에 와드 박으러 갔는데 혼자 따이고 앉았네 ㅉㅉ ㅄ"이라 말하곤 우물에서 잠수를 타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적과 우리편 서포터의 위치를 파악하지 않았기에 일어나는 참사입니다.
적 원딜이 아무 생각 없이 cs를 먹고 있어도 부쉬에서는 적의 서포터가 당신을 노려보면서 눈알을 부라리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적 서포터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부쉬의 와딩은 필수입니다. 만약 당신의 서포터가 부쉬에 와드를 박지 않는다면 직접 사서라도 박아야 합니다.
그리고 딜교환에서 적 서포터가 가담했을 때 바로 우리편 서포터가 지원해줄 수 있는 거리에 있는가 확인도 해봐야 합니다.
그럼 첫 번째는 이걸로 마치고 이어서 2번째로 적의 스킬은 쿨타임이고 자신의 스킬은 사용 가능할 때의 딜교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뭔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가? 그렇다면 쉽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적 견제가 실패했을 때.
봇 라인의 서포터 or 원거리 딜러의 공격 스킬은 반 이상이 논타겟 스킬입니다.
그러니까 걸어서 피하면 데미지를 받지 않는다는 말이죠.
물론 바로 앞까지 다가와서 쏴대는 논타겟 스킬을 피하라는 요구가 무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손을 그렇게까지 빠르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멀리서 적의 체력을 깎기 위한 견제 목적으로 쏘는 논타겟 스킬은 조금만 신경써주면 쉽게 피할 수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설명한 대로 적이 견제를 하는 타이밍은 대체로 당신이 cs를 먹으러 오는 순간이죠.
당신은 그걸 역이용해 cs를 먹는 척 하면서 적의 견제용 스킬을 피하고 그 스킬이 쿨타임일 동안 강제로 딜교환을 해버리면 적이 견제에 사용한 스킬만큼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적힌 기본대로만 충실히 이행한다면 당신은 적 정글러의 개입, 미드라이너의 로밍이 없는 이상 라인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말이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와딩과 미아콜은 서포터와 미드라이너의 몫이니 당신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 신경써도 못합니다.
물론 고수 원딜은 남은 돈으로 와드도 하고 정글러가 오면 알아서 빼지만, 우린 고수가 아니잖아요?
그냥 서포터가 빼라고 미니맵에 핑을 빠바박 찍어댈 때 허겁지겁 내빼면 어지간히 라인을 밀어놓지 않은 이상 도망갈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요.
그럼 이제 한타로 넘어가봅시다.
2. 한타
2.1 포지셔닝
이제 당신은 그럭저럭 라인전을 끝마치고 한타를 시작했다.
그럼 여기서 문제. 다음 그림에서 파란 선은 적의 시야이고, 검은 색은 아군이다.
원거리 딜러인 당신이 있으면 좋은 장소는 어디인가?(단, 적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정답을 고르셨나요?
그럼 밑에서 당신이 고른 정답에 대한 해설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 1번을 선택한 당신.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훌륭한 이니시에이터의 모범이 되겠군요! 당신의 목숨을 불태워 적의 궁극기와 일반 스킬을 5~6개나 뽑아냈습니다! 거눙갓 리즈시절
...당연하게도 오답입니다. 맨 처음에 적힌 베인충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원거리 딜러는 팀의 창입니다. 그런 원거리 딜러가 죽어버리면 팀은 방패와 갑옷만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따라서 1번은 최악의 오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하도 많이 죽어서 살아남아봐야 도움이 안 된다고 하면 강력한 적의 궁극기를 빼낼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따지지 말자구요. 우리.
② -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 포지셔닝의 장점이라면 한타가 벌어진 직후부터 딜링이 가능하다, 적의 어그로를 대량으로 끌 수 있다 등이 있습니다.
다만 적 챔피언이 원거리에서 강제로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할 경우 (ex 말파이트, 레오나) 이니시 스킬에 적중당한 뒤 화려하게 생을 마감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위치는 적에게 강제 이니시에이팅 스킬 보유 혹은 원거리에서 cc를 걸 수 있다면 올바르지 못한 위치입니다.
물론 베인의 구르기로 말파이트의 궁을 피하고 자르반의 돌진을 선고로 밀어내는 짱짱맨이라면 상관없습니다.
③ - 대부분의 경우에 좋습니다. 다만 거리 계산을 잘 하셔야 합니다.
위의 설명에 겁을 먹고 "히익! 말파이트가 날 노려보고 있어! 난 이 수풀 속에 숨어있을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참 멀리 떨어져있다면 당신이 걸어가는 동안 한타는 이미 다 끝나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략 한타가 벌어진 후 2~3초 이내로 합류할 수 있는 지점이고, 적의 시야가 없는 곳이 바람직한 포지셔닝입니다.
그 이유를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우선 적의 시야를 벗어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적이 당신이 근처에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더라도 일단 시야에 없으면 스킬의 목표로써 조준할 수 없습니다.
즉, 이니시에이팅 스킬에서 안전해집니다.
더 이상 당신은 말파이트의 미친 돌진이나 레오나의 시밤쾅, 소나의 점멸 ]]]]]]]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목표로 타겟이 안 되었다고 하더라도 아군 근처에 있으면 적이 아군에게 시전한 스킬에 같이 쳐맞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원딜은 아군에게서 떨어진 곳, 하지만 한타가 벌어지면 곧장 달려올 수 있는 곳에 숨어있어야 합니다.
그럼 이제 한타 전의 포지셔닝은 대충 배웠으니 한타 뒤의 포지셔닝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이건 별로 말할 게 없습니다. 엄청 단순하니까요.
1. 가까운 놈부터 팬다.
2. 기왕이면 성가신 놈부터 팬다.
이 두 가지가 끝입니다.
초보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원딜이랑 미드를 짤라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적진에 돌진하는 것인데, 이것은 최악의 한타 포지셔닝입니다.
적어도 자신의 앞에 아군 1~2명은 끼고. 만약 홀로 떨어졌다면 최대한 적에게서 도망다녀야 합니다. 물론 공격을 하면서요.
2.2 딜을 하는 타이밍
네. 올 것이 왔습니다.
과연 원거리 딜러는 언제 공격을 해야 하고, 언제 빠져야 하는 것인가?!
막 원거리 딜러라는 길에 눈을 뜨신 롤 유저분들이라면 한 번 정도는 해봤을 고민입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 단순합니다.
당신이 만약 프로게이머라면 적의 스킬 하나 하나의 유무를 파악하고 아군과 적군의 진형을 파악해 완벽한 타이밍에 치고 빠지기를 하겠지만 우린 그냥 일반인이잖아요?
적의 스킬이고 뭐고 복잡해서 알아차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하게 갑시다.
그럼 일단 적 미드라이너를 주시합니다.
네? 왜 그래야 하냐고요? 그건 적 미드라이너는 당신이 사거리 안에 들어온 순간 당신을 삭제시켜버리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한타가 벌어져서 가까이 있는 놈을 실컷 패면서 가다가도 스킬을 안 쓰고 있는 미드라이너가 다가오는 순간 꽁지 빠지게 도망치라는 겁니다.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상대방 미드 라이너가 한타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원딜을 자르는 겁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적을 압살해서 다른 라이너가 급성장을 하지 않고 평범하게 흘러갔다고 가정했을 때 상대방 미드라이너의 1순위 목표는 바로 원거리 딜러인 당신입니다.
만약 그 상태에서 당신이 "히히히 미드 죽여야징"이러면서 미드라이너를 때리러 사거리 안에 진입한다면?
그야말로 적 미드는 땡큐인 셈이죠. 가만히 있었는데도 목표가 알아서 범의 입에 머리를 들이미는 셈이니까요.
이렇게 무서운 적 미드를 공격할 수 있는 타이밍은 2가지 경우 외에는 없습니다.
당신이 신의 무빙으로 적 미드 논타겟 스킬을 전부 피하거나, 아니면 적 미드의 스킬이 빠지거나. 적 미드가 겁나 못 컸거나
솔직히 신들린 무빙은 무리잖아요? 그냥 안전하게 스킬 빠지면 때립시다. 그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탑솔러와 정글러도 간단합니다.
일단 한타가 벌어지면 탑솔러와 정글러는 보통 자신들이 목표로 한 타겟에 돌진합니다.
아마 당신이 위의 설명대로 3번 위치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면 서포터 or 우리편 미드라이너를 노리고 들어오겠죠.
그럴 때 옆에서 툭툭 쳐주시면 됩니다.
물론 적이 순간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돌진기 혹은 당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cc기가 빠지는 타이밍에 들어가야 하는 건 잊지 말고요.
만약 적이 가지고 있는 스킬이 절대로 피할 수 없는 타겟팅 cc기라면 정화 or 수은장식띠로 풀어줍니다.
정화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니까요.
이렇게 말대로 했는데 당신이 등장하자마자 적 탑솔과 정글러가 갑자기 급커브를 틀고 당신에게 돌진한다면?
그야 당연히 이번에도 꽁지가 빠지게 도망가야죠.
당신이 딜을 하는 타이밍은 최대 1명, 혹은 아무도 당신을 공격의 목표로 삼지 않을 때 입니다.
1명일 경우에는 그의 스킬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데미지를 줄 수 있지만 2명일 때는 어지간히 손이 좋지 않은 이상 스킬을 다 피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짤막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주변에 있는 부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드가 되어 있지 않은 부쉬 안에서 공격하면 적은 원딜이 부쉬 안에 있다는 건 알 수 있지만 타겟팅 스킬은 쓸 수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타겟팅 기술을 가진 적을 만나더라도 부쉬에 숨어서 적이 그 부쉬에 들어오기 전, 또는 와드를 박기 전까지는 안전하게 딜링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다만 논타겟 스킬에는 그대로 쳐맞쳐맞하니 다리우스 앞에서 수풀에 숨어 나대면 안 됩니다.
이 정도만 알고 계시면 평소에는 욕만 먹었던 사람이라고 해도 칭찬 스티커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3. 아이템 선택
롤 인벤에 가시면 챔피언 공략마다 다이아나 플래티넘, 챌린저 등등의 실력 좋으신 분들의 아이템 트리가 있으니까 그 아이템을 가도록 합시다.
물론 이 말로 끝내자면 따로 3장으로 분리한 의미가 없겠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공략에만 의지하는 자세를 버려라. 라는 것입니다.
적 미드라이너가 로밍으로 10킬 정도 주워먹고 우주괴수가 되어가는데 희희낙낙하면서 무한의 대검을 올리면 좋지 않다는 겁니다.
모든 챔피언의 공략에 적혀있는 내용이지만, 아이템은 설명을 읽어보고 지금 상황에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아이템을 유동적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아, 그렇다고 우물에서 5분간 죽쳐서 쇼핑만 하고 있으면 아군이 친절하게 배심원단과 1대1 미팅을 주선해주시니 조심하구요.
그럼 지금까지 원거리 딜러가 가져야하는 기본 소양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즐겁게 읽으셨나요?
간략하게 개념과 기본만 소개하는 글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적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냥 뼈대만 건네준 것 뿐이죠.
거기에 살을 붙이는 건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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