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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키즈카페란곳에서 알바를함
부모님들이 애기들 데리고와서 놀게하는거만 빼면 일반 패밀리레스토랑이랑 별 차이없음
그중 늘 오시던 단골 여자손님이 있엇는데
여기 매니저님이랑 사장님이랑도 친한것같고 내가 일할때 마다 보이길래
아 단골이구나 싶었음
그러던 어느날
본인은 2주일 정도 일 시작하기 3시간전쯤에 와서 이번주 일요일에 있는 토익시험공부를 하고있엇음
공부를 하고있는데 그 단골 여손님이 내가 뭐하는지 궁금한지 좀 물어보길래
이것저것 가르쳐주며 대화를 좀 나눴음
그때만 해도 그냥 붙임성 좋으신분이구나 .. 싶었음
볼때마다 인사도 해주시고 ..
그러다 오늘 .
역시 일 시작하기전에 왔는데 그손님이 있엇음
매니저님이랑 얘기중이던데 나한테 말걸길래 그냥 인사만 받으려고했음
그런데 시험 언제 끝나냐고 하시는거임
그래서 이번주 일요일에 끝나요 하니까 시험끝나면 술한잔 사준다고함
물론 본인은 공짜술 좋아함 .
근데 문제는 이손님이 34살에 결혼까지 하셧고 6살짜리 애까지 있음
본인은 이제 갓21살된 빠른94년생임
좀 기분이 이상했지만 대충 얼버무려서 대답하니
매니저님이 빨리 들어가봐라고 하셧음
그리고 나중에 매니저님이랑 점심을 먹으면서 얘기를 했는데
아까 그손님 조심하라고..
그 손님한테 먹힌(?) 매니저님 친구(남자,매니저님은 여자)가 6명이라고
그 6명이랑 저 사람때문에 절교됫다고 하시는거임
물론 곧이곧대로 믿을수는 없지만
매니저님이 친구를 소개해줄때마다 그렇게 됫다는거임
과장된면이 없잖아있겠지만 .. 그런 얘기를 들으니 왠지 식은땀이 흘럿음
그러니 술먹자고 하면 절대로 따라가지말라고 .. ;
자기도 일때문에 이렇게 대해주는거라면서
여러 의문들이 있긴했지만 더 캐물을수없어 그만둿음
별 생각없이 받았던 호의들이
다 그런목적을 가지고 했엇다는게 소름이 쫙 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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