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A가 됩니다.
A의 티어는 골5~실버
랭겜을 하는데, 정치질도심하고, 트롤도 많고, 욕설유저 등 멘탈을 지키고싶고,
같이하면 재미있으니 롤게에 같이 듀오 뛸 유저를 찾습니다.
B 라는 유저의 댓글이 달립니다
' 저랑같이해요 실버입니다. 아이디 B 입니다'
그리고 같이 듀오를 합니다.
여기서 A의 관점으로 보셔야합니다.
A는 생각합니다.
B의 실력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아니 어쩌면 더 잘하는 실력인것 같지만, A의 관점에선 디테일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5판을 달렸습니다. 전적은 4승1패. 그중 B가 3판은 케리를 합니다.
A,B는 이기니 기분이 좋군요. 오늘은 이까지하고 다음에 또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혹은 며칠 사이 듀오를 자주 하게됩니다.
A는 목표티어에 도달합니다. 이제 롤에대해 약간의 권태가 올 타이밍이죠.
A는 넌지시 물어봅니다.
'B님아 티어에 비해 너무 잘하시네요 ㅎㅎ'
그리고 B는 대답하죠.
'아..네 부케라..^^'
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납니다.
그리곤 뜬금없이 오유 롤게에 A에 대한 저격 게시글이 올라옵니다.
'닉언죄// 롤게, 오유채널 상주하는 A님 버스OR대리 저격합니다' 라고....
글의 내용에는 A와 플레이했던 위 내용이 거론됩니다.
순진무구한 롤게유저들은 댓글로 마녀사냥아닌 마녀사냥이 시작됩니다.
A는 영문도 모른채 그 글을 읽고, 댓글을 보고 벙찐 후 정신이 돌아오면 화도나고 슬퍼도 하겠죠.
변명해도, 변명일 뿐인걸 아는 A는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오유탈퇴를하고, 자신이 애용하고 사랑하는 오유채널도 못들어가게됩니다.
자 여기서 문제, A는 버스받고 티어를 올린것일까요. 그리고 욕을 먹어야 마땅한 것일까요?
우리는 A의 상황에 대해 자초지종을 알고있기에 다양한 의견이 나올수도있겠지만,
어처피 글의 한페이지안에는 이런내용은 안들어가는것 아시잖아요.
빙산의 일각만 볼 뿐이고, 그 일각만 가지고 판단할 뿐인거죠.
더불어 재밌는 내용을 적어볼까요.
B는 평소 오유 톡노말을 합니다.
우연히 같은방에 A가 있었습니다. (요즘아시죠? 보이는얼굴만 보임)
승부욕이 강한 B는 질때마다 실력이 부족한 A가 조금 싫었고,
여성유저가 있으면 막 친한척, 매너있는척, 그리고 봇듀오가자는 둥 A에 대해 악감정이 쌓여갑니다.
그런던 어느날 롤게에 A의 듀오 구인 글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B는 본케는 속인 채 부케로 개빡씨게 하드케리를 며칠동안 해줍니다.
그리고 2-3개월 후 롤게에 A 저격글을 올립니다.
댓글? 뻔하죠. 오유잘하는거 물타기.
그리고 A는 묻혀버립니다.
B의 큰그림에, A는 농락당해버리는거죠.
참 쉽죠? 사람하나 롤게에서 보내버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