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다른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전 엄청엄청 피부가 안좋아요...또륵... 줘파는 몹쓸 버릇때문에...요철부자고...
게다가 지금은 여드름약+ 생리불순으로 인한 피임약 복용중이라 화농성 여드름이 안나지만
예전엔....와우....ㅎㅎ
그래서 제가 피부과를 몇년간 드문드문 다녔었는데 (해외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오래 지속적으로 다니지는 못함)
그동안 받은 시술+시술효과 랑 팁? 같은것 공유 해볼게요.
[시술]
1)프락셀
2)크로스필링 (=도트필링)
1) 프락셀
프락셀은... 레이저 치료의 일종인걸로 알고있어요
얼굴에 레이저를 두다다다다 쏴서 모공같은걸 메우고 새살을 차오르게 한다고 하는데.......
전 효과 1도 못봤습니다.
제 언니도 못봤고
엄마도 못보셨어요.
저희 가족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ㅜㅅㅜ 그런데 진짜 저희 가족은 유전적으로 피부가 안좋아서 다 한번씩 이것저것 해봤는데..
프락셀은 진짜 아프고 엄청 못생겨지기만 하지... 딱지 다 벗겨지고 나서도 별다른 차이도 없고....
부작용 같은게 있었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금전적인 손해를 봤습니다 ㅜㅜ
그래서 전 다른 사람들 한다그러면 우리 가족처럼 아예 효과도 부작용도 없는 사람도 있으니 한번 받아보고 두번세번 받으라고 합니다.
2) 크로스 필링
저번에 제 댓글에 어떤분이 물어보셨는데...이제야 이름을 알아왔네요!
크로스 필링/도트 필링은
얼굴 패인 흉터에 일일이 주사바늘로 새살을 차오르게 하는 용액을 주입하여 새살이 차오르게 하는 시술이에요.
효과는 확실히 있었어요!
전 패인 흉터가 으마으마 해서 파데나 로션이나 암튼 얼굴에 뭘 바르면 흉터에 고일정도 였는데
지금은 고이진 않아여!
저 받고 나서 다들 무슨 시술 받았냐고 물어볼 정도로.... 다만 적어도 육개월 정도는 시술받은 부위가 빨갛게 되는걸 감안 해야 해요
저도 처음 받고나서 주사바늘 찌른데 뭐 고춧가루 얹은것처럼 빨간 점 투성이였어요...
단점은... 존나 아파ㅏ 시발....
저 이거랑 프락셀이랑 같이 받았는데....ㅎㅎ 받는중간에 제 내면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야 생각해보니까 니피부면 괜찮지 않냐? 뭐 이런걸 받고 살아 생긴대로 살자 우리. 진짜 너정도면 괜찮다니까?
....
나중에 집에 오니 팔에 상처가 엄청 많은 거에요...알고 봤더니 제가 받으면서 너무 아파가지고 온몸을 긁은거.....
제가 마취가 엄청 안드는 타입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도 뭐 비슷하더라구요ㅎㅎ 다들 아팟다고... 그리고 가격도 비쌋어요
전 엄마가 감사하게도 "ㅉㅉ 나닮아서 그런걸 어째" 하면서 내주셨기 때문에...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단언코 100은 훨씬 넘었습니다 (전 지금까지 크로스필링 3주에 한번씩 3회받았고 3주에 2주는 재생시술해서 재생시술 6회?7회 받았어요 근데 보통 저만큼 많이 안한다고 하더라구요...제가 횟수가 많아서 비쌀수도 잇어여)
크게 받은 시술은 이 두개 정도고... 그외에 마사지 같은거 해주는데 있잖아요...
거기서도 이것저것 해주는거 받고 (근데 뭐 기구를 사용하진 안않으니 시술에 넣진 않았어요)
스케일링이랑 레이저로 태우는거? 뭐 그런것도 받아봤는데 스케일링은 받고나서 일주일 뒤부터 이주까지 꿀피부였어요...근데 너무 단타였다는...가격은 7-8만원 이면서...일주일은 조금...
제가 피부과나 시술 받는것에 대해 드릴수 있는 팁은......
일단 위생이요. 시술이나 스케일링 해주시는 분이 손을 씻고 오는지, 트레이 상태는 어떤지, 새로운 제품을 꺼내는지 등등을 면밀히 보세요.
혹은 선생님이랑 상담하는 방에서도 어느정도 보이더라구요...특히 동네에서 비전문의 시술하는 곳들은 원장님 방이 더러우면
시술하는곳은 더 개판인 경우가 많았어여.... 동네에서 싸게 하는 곳일수록, 비전문의 일수록 위생을 잘 관찰하세요.
저 이거 생각안하고 갔다가 스케일링 해주시는 분이 자기 스마트폰 만지고 그상태로 제 얼굴 여기저기 만지면서 여드름압출 해가지고....
ㅎㅎ화농성 여드름 파티했습니다. 엄마 지인분이셔서 악도 못지르고 왔어요...엄마랑 잘 합의 보심...또륵...
크고 유명한 곳이라고 무조건 믿지 마세요
거기도 이제막 배우기 시작한 분들 계십니다.....특히 스케일링같이 특별한 전문지식+학위 없이도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어디든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 있져....
예....저 얼굴에 난리 났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이 압출하신다고 바늘로 푹푹 찌르시기만 하고... 잘 안돼서...다신 안갔죠....
큰 곳이라도 무조건 잘한다고 믿지 마세요 병원은 클지 몰라도 직원은 미숙할수 있습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꼭 말하세요.
아프다고 미리 말은 해줍니다. 근데 그거 다 안참으셔도 됩니다. 전 아픈거 또 잘 못참거든요 ㅇㅅㅇa
전 마취가 진짜 엄청 안들어서 프락셀+크로스필링 받고 유체이탈 했다가 결국 신경차단 주사 두대 맞았습니다. 아파 디지겠다 그러면 어지간 해서는 뭐 해주니까 아프면 말하세요...꼭이요... 적어도 마취크림이라도 두껍게 발라줍니다.... 안하는 것보단 낫잖아여...
처음 받아보는 시술은 절대 패키지로 계약하지 마세요
10회, 20회 받으면 더 싸죠. 압니다. 그러니까 10회짜리로 끊고 싶은 마음도요.
근데 피부가...특히 얼굴피부는 예민 하잖아요. 10회 짜리 끊고 한번 받고 피부 뒤집어져서 시끄럽게 환불받는 것보다
한번 받고나서, 경과 지켜보고 10회 20회 끊는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특히!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시술일수록 한번 받아보고 결정하시길 권장합니다.
이미 여러본 받아본 시술은 패키지로 하셔도 당연히 무관하구요ㅎㅎ
시술 가격을 알아보실때, 본인 얼굴에 몇회나 받아야 할지도 물어보세요.
전 남들 한번만 받는 시술 가격듣고 눈누난나 싸네? 하면서 갔다가....
제 피부는 범인의 것이라 하여....남들 1-2번 받을거 4-5번 받아야 한다고....가격도 물론 그만큼 수직상승....
몇회 받아야 하는지도 꼭 물어보세요! (어지간한 피부 시술은 지속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한번하고 안하면 돈만 날리잖아요ㅜㅜ)
피부 시술은 화장품으로 대체가 불가능 할때 가는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저처럼 흉터치료는 현재 있는 화장품으론 치료가 불가능 하다고 해서 시술을 했는데요..
스케일링이나 기본적인 관리도 받으면 확실히 피부가 앙피부띠 하는게 느껴져요
그런데 시술 가격도 가격이고...시술은 부작용의 위험도 있고, 또 특정 시술들은 시술후에 시술전 피부로 돌아가지 못한다 하더라구요.
예를들어 프락셀 받았다가 피부가 얇아지고 예민해진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어지간 하면 식단조절이나 생활패턴조절을 통해 관리하거나
이런저런 화장품으로 대체하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요즘은 화농성+좁쌀 여드름을 위한 제품들은 참 많으니까요.
일단 여기까지 써봤는데... 또 생각나면 다음에 또 쓰러 올게요
전 이제 자러가서... 댓글 확인은 내일 하는걸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