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날 보도가 나간뒤로 제대로된 계획안은 보지 못했지만
대략적인 부분을 확인 할 수가 있어서 읽어 보았습니다.
이전에 아직 수급계획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대차게 까는 것 아니냐 라면서 뭐라하시던 분들 어디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결론적으로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8기만을 돌리고 해당 기저전력에서 로스나는 부분을 석탄과 LNG로 돌립니다.
이게 사실입니다.
즉 원전 기저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 불가능이라는 것 잘 아시는 분들께서
단지 탈원전의 여론을 바탕으로 전력 수급계획을 짜는 것입니다.
재미나게도 계획안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기존 설비계획에 따라 ’30년에 확보한 118.3GW 외에 설비예비율 22%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신규로 4.3GW 확충이 필요
ㅇ 신규 발전설비는 LNG 및 양수발전기 등 신재생 백업설비로 충당할 계획
* 신규 설비는 ‘31년 5GW 필요하며, LNG(3.2GW), 양수(2GW)로 구성
신재생 :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라 태양광 및 풍력 중심으로 확충
* (‘30년 용량) 58.5GW - ('17년말 현재) 11.3GW = (신규건설 설비) 47.2GW
→ 다만, 신재생의 간헐성 등을 감안, 최대전력시의 공급기여도는 5.7GW만 반영
어떠십니까?
자신들도 신재생의 간헐성등 여러가지 고려 했을 때 계획은 50 GW가량 되는 분량을 인정할 수 없고
5.7 GW로 반영한답니다.
그럼 그 나머지 40 GW는 어디서 채울까요?
기저전력으로 가장 큰 힘을 얻는 LNG와 석탄이외에는 없습니다.
지금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에서 대부분은 재활용 폐기물을 태워 얻는 것을 포함시켜 6.2 %입니다.
실제 태양광, 풍력등을 포함한다면 1%내외겠지요.
이러한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맞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요 이치에 맞지 않는 말입니다.
원자력발전소를 만들며 투자하고 최근 기술까지 끌어 올리기에 50여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네 무지했던 시점이었으니 50년은 과하고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여 10년만에 그 정도의 충분한 기술 발전이 있을까요?
더불어 그 기술이 상용화되어서 충분한 전력수급에 밑바탕이 되리라는 믿음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이번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에 포커싱을 하면서 탈원전을 말하지만
정작 탈원전과 더불어 LNG에 집중하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탈원전을 외치기 전에 현실을 한번 살펴 보면 좋겠습니다.
암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