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 마초인 것인가??
도통 이님들이 왜 이러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아니 이게 무슨 여초 까페들이 모여서 성명서 내고 이럴 사안인 것인가?
세상은 넓고 관점은 다양하다지만, 이건 또 참 신선한 충격이다.
------------사건의 본질 간단정리--------------------------------------------------------
1. 나꼼수팀이 감옥간 정봉주를 위해 비키니 응원사진을 보내도 된다고 농담
2. 어느 여성분이 진짜 비키니 응원사진을 보냄
3. 나꼼수팀이 정봉주 면회가서 접견서에 '가슴 응원 사진 대박! 코피를 조심하라'라고 쓰고 그 접견서를 인터넷에 올림
4. 일부 여성들이 성희롱이라며 나꼼수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사과요구. 심지어 성명서까지.....
--------------------------------------------------------------------------------------
내가 이 사건을 잘못 이해하고 있나? 그래서 이 반응을 이해 못하는 건가?
그렇다면 누가 제발 좀 얘기 좀 해 줘.
본인들이 불쾌감을 느낀 거야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당당하게 사과를 요구하고 성명서까지
발표하고 하는 태도가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아니 대체 누구를 성희롱 했다는 거야?
정작 비키니 응원사진 올린 본인은 성희롱도 아니고 사과할 필요도 없다고 하는데,
그럼 '불특정 다수 여성'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라는 건가?
아니 그럼 나꼼수팀이 감옥에 있는 정봉주에게 그 응원사진을 보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발언을 했어야 했다는 건데?
'이 비키니 가슴 응원 사진을 보며 경건하게 민주주의를 향한 투지를 불태우자'
뭐 이랬어야 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섹시한 걸 섹시하게 보는 게 뭐가 어때서.
나도 사진 봤는데 언니 글래머에 몸매도 좋고 섹시하고 임팩드 있더만.
여자인 나도 그런데 남자들 눈에는 오죽 좋을까.
이성의 성적 매력에 감탄하는 자연스러운 욕구와 감정이 왜 '상품화'니 '저질'이니 하는 말로
폄훼되어야 하는 건지.
아 섹시해서 섹시하다는데 뭘 어쩌라고!!
혹여나 그 말에 당사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으면 몰라도, 당사자가 괜찮다는데 왜 주위에서
나서서 성희롱이래.
주위에서 나서서 성희롱이라고 부르짖는 자체가 그 당사자에 대한 성희롱 아닌가?
그 당사자는 이런 일부 대중의 '성희롱 주장' '사과 요구' 때문에,
졸지에 자유롭고 과감하게 시위하던 개념녀에서
똥 된장 못가리고 마초들 성희롱에 놀아난 성희롱 피해자녀가 되어버리는 거 아냐?
이게 당사자에게 진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일이지 아님 뭐야?
대체 여성의 '성적 매력'이 왜 '수치스러운 일'이 되어야 하는건데???
그런 몸매 좋은 언니가 비키니 입고 그런 사진을 찍어 올렸을 땐,
당연히 남자들이 '오오옷!!'거릴 거라는 거 예상 했을거고 사실 그게 자연스러운 반응이잖아.
근데 일부 여자들이 그 '당연한 반응'을 불쾌하게 생각한다면,
그 '당연한 반응'을 보인 남자들한테 따질 문제가 아니라 그런 사진을 올린 언니한테 뭐라고 해야지.
하지만 그 언니한테 따지기엔 명분이 안 서고, 근데 불쾌하니 화풀이는 해야겠고,
그냥 만만한 나꼼수한테 따지는 거 아냐.
아 그리고 계속 얘기하지만, 여자의 섹시한 몸매를 보고 남자들이 좋아라 하는 게 왜 문제인건데.
나도 퀴어애즈포크 보면서 브라이언 엉덩이 보면서 좋아했다고.
이 발언을 어느 지나가던 남자가 보고 불쾌하게 느낄수는 있지만, 그 남자가 나보고 성희롱이라고
사과하라고 그러면 웃긴거 아냐?
만약에 내 친구(여자)가 감옥에 들어갔는데 어느 멋진 청년이 초콜릿복근 응원사진을 보내오면,
나도 충분히 친구한테 '복근사진 대박~~ 코피 조심해~~'라고 글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근데 인터넷에서 이걸 보고 불쾌감을 느꼈다고 어느 남적네들이 나한테 성희롱이라느니
사과요구라느니 해 대면 나 무지 황당할 것 같거든.....
하여간 나는 이 건에 대해, 일부 여성들이 스스로의 '성'을 '가려야 하는 것. 수치스러운 것. 공공에
드러내놓고 얘기해선 안되는 것'으로 셀프학대 하는 반응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네.
-출처- 네이버 블로그
http://kiesbmw.blog.me/100150349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