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피자업체 가공치즈 사용으로 연일 보도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에서 주장하는 허위광고라는 허위과장기사 때문에 피자스쿨 등 중소상인이 큰 피해를 입을 것 같아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우선 기사에서는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고 업체마다 광고를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는 게 요점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당장에 피자스쿨과 피자마루 기사를 살펴보면

스트링 치즈 즉 치즈크러스트에 들어가는 치즈만 그럴뿐 그냥 치즈는 100%가 맞습니다.

스트링 치즈는 치즈 자체를 모짜렐라 치즈를 압축분사해서 만들기 때문에 가공치즈로 분류됩니다. 이것은 대기업이나  중소피자 너나 할 것  없이 똑같습니다.

또한 피자스쿨의 경우 스트링 치즈는 93% 라고 제시 했으며. 피자마루는 스트링 치즈 역시 모짜렐라 치즈 100%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피자마루를 운영중이신데 기사대로 가짜치즈도 함께 사용한다면 치즈 자체가 들어올 때 이중으로 들어와야 될 것입니다. 하지만 피자마루는 2009년 소비자 고발에 있어서 100% 자연산치즈를 사용하는 업체로 검증받은 이후 단 한번도 치즈가 바껴서 납품된 적이 없습니다.

또한 스트링 치즈(치즈크러스트 부분)도 100%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하며 식용유는 일체 사용하지 않습니다.

59피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59피자역시 기본 치즈는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하며 스트링치즈만 70% 자연산으로 표기를 해두고 있습니다.

그럼 다시 기사로 돌아가봅시다.

원래 스트링치즈는 가공치즈입니다. 모짜렐라 치즈를 분사압축하여 만든것이 스트링치즈입니다.

그렇기에 이건 가공식품에 분류되는데 100% 자연산치즈<- 이 단어, 가공인데 자연산이라고 적힌 단어가 문제시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기사는 마치 피자 자체에 가짜 치즈를 쓴다는 것 처럼 포장되어 버렸습니다. 하단에는 과거에 있었던 관련없는 피자업체의 부정행위를 정리해주고 도입부에는 가공치즈의 표기여부를 삼아 중소 피자업체는 가짜치즈를 함께 쓰는 부도덕한 업체로 포장했습니다.

이렇게 기사도 잘 읽어보면 피자스쿨 피자마루는 가짜 치즈를 사용한 것이 아닌 가공치즈를 사용했는데 그 밑으로 일부 부적합 업체를 같이 도매급으로 묶으면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있는데도 중소 피자업체의 피자는 마치 배신과 기만으로 얼룩진 업체로 포장했다는 사실이 너무도 화가 나고 분합니다.

위의 대형피자업체에 전화문의를 하니 자신들은 저가 피자와 다르게 100% 자연산치즈를 사용한다고 응대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스트링치즈 자체가 가공식품인데 어떻게 100% 자연산치즈라고 할 수 있냐고 하니 본사랑 상담하라고 합니다

 피자헛, 미스터피자 역시 스트링치즈, 가공치즈를 사용합니다.
다만 그들은 전단지에 100%자연산치즈라고 안 썼을 뿐입니다.

오늘 기사가 때린 중소피자업체 역시 스트링치즈, 가공치즈를 사용합니다.
다만 그들은 전단지에 100% 자연산 치즈토핑이라고 썼습니다.

이제 곧 환갑을 바라볼 나이에 추운 겨울에도 피자배달을 하고 계시고,
두분이서 아침 아홉시에 문을 열어 설날 하루를 제외하고 하루 14시간씩 피자집에만 종사하고 계십니다.

피자를 입에도 안 되고 살아오신 분이 요즘은 하루에 피자를 3조각씩 잡수십니다.
늦게 시작한 피자집이지만 누구보다 자기 피자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찬 분입니다.

이런 분이 어찌 저희 부모님뿐이겠습니까?

이토록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스트링치즈가 원래 가공치즈인데 이 부분을 간과했다는 점 달게 받겠습니다.
무지해서 토핑만 100% 자연산 치즈를 쓰면 그게 그런 건 줄 알았습니다.
무지한 것도 죄니 이 점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대기업 피자업체도 똑같은 가공치즈를 사용하는 마당에 마치 찌라시에 나오는 100% 자연사치즈 사용이라는 점을 문제 삼아서 대기업은 일체 언급도 안하고 중소피자업체만 건드리는 허위과장기사 역시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부디 피자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피자집의 해명을 믿어달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부디 기사의 허위과장기사의 맥만 큼은 제대로 잡아 주시고 판단해주셨으면 바랄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