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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65399
    작성자 : 익명bm5qa
    추천 : 115
    조회수 : 9053
    IP : bm5qa (변조아이피)
    댓글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25 00:26:50
    원글작성시간 : 2013/04/25 00:08:53
    http://todayhumor.com/?humorbest_665399 모바일
    저도 비만女입니다.

    베오베에 112kg 글보고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너무 공감되서, 꼭 지난날의 나를 보는것 같아서.

     

    저도 올 초까지만해도 지독한 우울감에 시달렸었어요.

    20대 중반 나이에 대학 졸업은 다가오고. 몸뚱이 살들을 보자니 취업 문이 마치 바늘 구멍같고. 그렇다고 살을 커버할만한 특기도 없고..

    그때 당시 제 몸무게 101kg이었어요. 그동안 최고 몸무게 103kg. 베오베에 다른분들보단 덜 나가는것같죠?

    방심은 금물ㅋ 제 키는 157cm입니다. 157cm에 101kg. 하하하...;;

     

    다이어트는 시작했지만 마음처럼 안되고, 친구들은 다 번듯한 직장인인데 나 혼자 백수고.. 

    일자리를 구하려면 면접을 봐야하는데, 그게 너무 무서운거에요. 그러다보니 집에서도 눈치만 보이고..

    진짜 콱 죽고 싶다 하루에 열번도 넘게 생각했지만, 소심한 저는 실행할 엄두도 못냈죠.

    머리 좀 식히러 여행도 다녀와보고 그랬지만 딱 그때뿐이었어요.

     

    그러다가 우울감을 많이 극복한건 아버지의 말한마디였어요.

    "니가 아무리 뚱뚱해도, 니가 직장을 가지지 못했더라도 너는 내 자랑스러운 딸이다. 다 괜찮으니 너무 조급해하지마라."

    이말이 당시 자존감이 바닥을 기고있던 제게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제가 가장 듣고싶었던 말이었거든요. 외모도 능력도 무엇때문도 아닌 그저 나라는 이유만으로도 내가 소중한 사람일수 있단거.

     

    그 이후론 저도 놀랄만큼 의욕이 생기더라구요.

    우선 다이어트. 2월달 부터 시작한 다이어트였지만 집에있는게 눈치보여 억지로 나가는거라 별로 효과는 크지 못했었어요.

    또하나 핑계를 대자면 전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무한식욕으로 풀거든요. 이때가 95kg. 2달동안 다이어트하며 거의 5kg뺀거였죠.

     

    의욕을 되찾은건 3월 후반때쯤이었어요. 의욕을 갖고 운동을 하자니 맙소사. 저는 평발이라 많이 걷거나 뛰면 다음날 걷지도 못하게 아프더라구요.

    더군다나 살이 너무 많아 걷는것도 무릎 관절에 무리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눈 딱감고 4월부터 수영 시작했어요. 워낙 물을 좋아해서 항상 하고싶었던 수영이었지만 용기가 안났었죠. 수영복ㅋㅋ ...아......ㅠㅠ

     

    엄청 뚱뚱한 사람이 길을 걷잖아요. 그럼 사람들이 다 쳐다봐요. 그냥 길을 걷는건데도. 뚫어져라 보는 사람, 힐끔힐끔 보는 사람.

    그 시선이 다 느껴져요. 또 그 시선을 알기때문에 뚱뚱한 사람들이 수영이 아무리 좋대도 할 엄두가 안나죠.  

    112kg여자분도 수영복얘기 했죠?ㅋ 그래서 저는 수영 시작할때 무슨마음으로 했는줄 알아요?

     

    어차피 뚱뚱이가 옷입고 길을 걸으나 수영복 입고 물에서 풍덩거리나 어차피 사람들은 다 쳐다본다! 였어요.ㅋㅋ

    수영 시작하기 전  일주일동안은 진짜 마음으로 엄청 자기 최면 걸은거 같아요.ㅋㅋ

    괜찮아 괜찮아 이렇게. 어차피 뚱뚱해서 살빼러 가는거잖아. 사람들이 쳐다봐도 괜찮아. 맘 상하지 말자!! 이러면서.

    오바스럽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뚱뚱한 사람을 보는 낯선 타인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거든요.

     

    아무튼 일주일의 마음다짐을 갖고 수영을 시작했죠. 사람들? 엄청 쳐다보죠.ㅋ 

    근데 마음다짐이 정말 효과가 있었는지 사람들의 시선이 불쾌하지 않더라구요. 상처받지 않았어요. 만세!

    그래서 꼬박꼬박 수영 나갔어요.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의 시선도 무뎌지고,

    저도 주눅들지않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니 나중에는 금방 살빠지겠다며 격려해주는 분도 생기더라구요! 고마워요^^!!

     

    고도비만에 수영 진짜 괜찮더라구요. 집에있는 물좋아하는 뚱뚱이 여러분.. 수영장으로 나오쎄요!!ㅋㅋ

    우리가 수영장을 점령하면 뚱뚱해서 수영복 입기 부끄러운 일이 없어질거에요.ㅋㅋ 

     

    저는 수영시작하면서 걷기운동은 발에 염증이 생기는 바람에 그만두고 치료중이에요.

    밥은 먹고픈거 다 먹어요. 고기는 되도록 안먹으려고 노력하지만 먹고프면 먹어요. 것도 많이. 배고플때는 밥도 2그릇씩 먹어요.ㅋ

    대신 저녁은 안먹어요. 6시 이후 금식! (사실 안지킨적도 꽤 돼요.. 그놈의 술자리와 굶주림...^^;;)

    수영이랑 6시 이후 금식 이거 2가지만 했는데도 수영시작하고 나서 아직 한달이 안됐는데도 제 몸무게 90kg 됐어요! 한달동안 5kg감량!

     

    다른 고도비만 분들 다이어트 후기보면 6개월만에 3,40kg 감량하고 그러더라구요. 보면 부럽긴하지만..!

    전 제 페이스대로 하려구요!

    이제 5월부터는 균형잡힌 식이요법과 수영 이외의 운동을 병행하려구해요. 

    너무 힘들면 포기하고싶어지니까! 즐기면서 하려구요. 대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로! 50kg대의 몸무게가 될때까지!^^

     

    이것저것 생각나는거 적었더니 내용이 많이 어수선한것 같네요.ㅋ

    그냥 그런것 같아요. 뚱뚱한 사람이 사는 방법이란게 참 여러가지지만 다들 마음에 상처는 있는것 같아요.

    예전에 뚱뚱한 여자를 보는 시선이었나 그런 글 올라왔을때 댓글들 보며 참 많이 울었었어요.

    다른 어떤 댓글들 보다도.. 뚱뚱하단 이유만으로 그사람 싫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사람이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서글펐어요.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뭐 지금은 괜찮아요! 제가 뚱뚱하단 이유만으로 제가 싫다는 사람한테 저도 말해줄거에요! 당신 싫다고!

    왜 싫냐고 물어보면! 사람을 내면이 아닌 외모만으로 판단하는 당신이 싫다고 말해줄거에요! 흥흥흥!

     

    아무튼.... 오유에 있는 다른 뚱뚱이분들도 힘내세요!!

    우리는 평소보다 조금만 더 걸으면 일주일에 3kg도 뺄수있는 기적의 몸을 가진 사람들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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