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게 전체분들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유난히 요즘 익명을 이용한
자작이 너무 많네요

딱봐도 사이즈 나오는 자작글도 있고
의심이 가는 자작글도 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건
베오베갔던 암투병 작성자 글입니다
베스트에 있는 글 중 반대수가 20이 넘어 베오베까진 못갔던 글이 있습니다
그 글이 자작이라고 말씀하시는 글


그것이 자작인지 아닌지는
작성자 본인만 알겁니다


전 그 베스트글 보고 식겁해서
그 글만 3번 정독했습니다

하지만 모르겠네요.....


저도 암투병중인 아버지가 있습니다
간과 대장 두개 다 말기수준의 암이죠
3기 이상입니다


그런 아버지의 투병과 함께 하는 지금

베오베에 있는 글이 자작이라면 정말 분노를 참을 수가 없지만

아직 저는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암투병을 하는 분과 함께 하는 사람은

암이 희화화되거나 암 관련이야기도 정말 짜증이 솟구칩니다

Tv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뭐 암이 예방된다 치료됬다 이런 글 보면 이젠 그냥 채널을 돌립니다



하지만 이번 베스트사건은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실제로 의심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나

정말로 혹시나, 그럴일이 없었으면 하지만
자작을 했다는 상황이나

둘다 고게에 요즘 자작이 판쳐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젠 진짜 고게 글들 보면 자작인지 아닌지 의심하게 될지 모르는 제가 너무 밉네요



그냥 새벽에 너무 마음이 심란해서 글 끄적여 보았습니다




아부지 2년 가까이 고생많으셨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쉽게 나오지 않네요


옆에선 잘해줘라 잘해줘라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는 너무 힘들다는거

간호하는 어머니를 보셔도 아실겁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이 아버지를 미워한 적은 있어도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하........ 진짜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아버지 꼭 완쾌해주세요


어머니 어깨의 짐도 덜어주셔야죠....

아부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