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친구가 따뜻한 커피를 한아름 안고 찾아왔어요^^ 자주 오고 싶은데 그러지못했다며 미안하다면서..
농성장을 지키던 성공회대 친구 둘과 중학생 친구가 함께 3월 1일 함께 모이자는 벽보를 들고 소녀상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아이를 데리고 온 아버지, 길을 가던 분들께서 서명에도 함께 참여해 주시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농성 53일차입니다~. 오전에 방음벽 설치 공사로 시끌하다가 점심때라 그런지 조용해졌어요 커피를 사다주신 시민분, 베베쏭 회사에서 과자 2박스, 따뜻한 스프나음료 등.. 챙겨다 주시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8차 토요시위를 잘 마무리하고, <집밥>에서 준비해주신 밥도 맛있게 먹고 농성장 정리를 했습니다! 시민분들이 보내주신 정성과 사랑이 농성장에 가득합니다!
오늘 운명하신 김경순 할머니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8차 토요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시민분들이 평화로 소녀상 앞으로 모여주고 계시고 또 저 멀리 부산에서 올라온 대학생들도 토요시위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3월1일에는 더 많은 우리가 모여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시키자고 다짐하고 약속하고 있어요!
김경순 할머니 마지막 가시는 길에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다음 생애는 전쟁없는 세상에서 나비처럼 자유롭게 훨훨 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일합의 무효, 일본의 공식사죄는 이제 남아 있는 저희가 꼭 받아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